목차
Ⅰ. 개요
Ⅱ. 석굴암의 과학적 구조
1. 석굴암의 보존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
2. 석굴암 내부의 공기 순환 메카니즘(숨쉬는 석굴암)
Ⅲ. 석굴암 불상조각의 예술적 구조
1. 불상조각의 형식
1) 상호(相好)
2) 자세(姿勢)
3) 인계(印契-印相)
4) 불의(佛衣)
5) 장엄구(莊嚴具)
6) 광배(光背)
7) 대좌(臺座)
2. 불상조각의 현상(現狀)
1) 본존불좌상
2) 본실의 보살상
3) 십일면관음보살상
4) 십대제자상
Ⅱ. 석굴암의 과학적 구조
1. 석굴암의 보존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
2. 석굴암 내부의 공기 순환 메카니즘(숨쉬는 석굴암)
Ⅲ. 석굴암 불상조각의 예술적 구조
1. 불상조각의 형식
1) 상호(相好)
2) 자세(姿勢)
3) 인계(印契-印相)
4) 불의(佛衣)
5) 장엄구(莊嚴具)
6) 광배(光背)
7) 대좌(臺座)
2. 불상조각의 현상(現狀)
1) 본존불좌상
2) 본실의 보살상
3) 십일면관음보살상
4) 십대제자상
본문내용
라가 구부정한 모습의 이 제자상은 이국적인 노비구의 모습이다.
머리가 전체적으로 풍만한 편인데 머리정상과 턱이 넓고 볼 역시 양감이 풍부하여 호쾌한 인상을 주고 있다. 눈썹을 돌출시키면서 찡그리게 하고 메부리코를 거대하게 나타내면서 눈은 날카롭게 묘사하여 인도적(印度的)인 노비구의 근엄한 인상을 잘 표현했지만 입가에 나타난 늘어진 뺨 근육과 살짝 입매에서 번지는 미소 등으로 인하여 자비로움이 유지되고 있다.
등을 치켜올려 목이 움추려지고 상체가 비대하면서 짧아졌지만 이러한 점이 노비구의 모습을 더욱 그럴둣하게 상징해 주는 원동력이라 하겠다. 두 손은 턱밑에 모아 왼손의 엄지와 검지 사이로 오른손을 덮어 독특하게 포갠 몸짓을 나타내었다. 하체 또한 상체와 마찬가지로 풍만한 편인데 이 점은 굵은 발목부분에서도 입증된다. 발은 두 발 모두 앞으로 내민 모양인데 코가 높은 신을 신었다. 온몸을 감싸듯이 가사를 걸쳤는데, 역시 끝단이 날카롭고 세련된 곡선을 이루었으며 가사 밑에는 치마와 바지를 받쳐입고 있는 것을 종아리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배와 대좌는 다른 예와 마찬가지로 둥근원형 두광배와 타원형 대좌인데 이 대좌 주위에는 장식의 띠무늬를 두르고 있어 매우 특징적이다. 그 크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판석(板石) : 262.5 × 119.5 cm 전고(全高) : 248.0 cm
신고(身高) : 210.0 cm 두고(頭高) : 38.0 cm
제 8 상 (持律第一 ?波離)
왼쪽 제자상 가운데 유일한 우측면관인데 십대제자상 중 유독 이 상만이 방향을 달리하고 있다. 이와같이 입구를 보지 않고 얼굴을 돌리어 부처님을 향하게 한 파격적인 자세는 단조로운 좌우대칭적 엄격성을 탈피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다.
신체는 거의 정면관인데 얼굴은 왼쪽으로 약간 돌려 턱을 쳐든 채 눈을 바로 뜨면서 직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머리는 둥글지만 얼굴이 길고 턱이 뾰죽하여 장대한 모양을 보여주고 있는데 행실형(杏實形)의 눈과 모가 없는 눈썹, 삼각형의 큼직한 코, 이가 보일정도로 벌려서 웃고 있는 입가로 나타난 안면의 주름, 가늘면서 빈약하게 늘어진 귀, 턱에 나타난 주름살 등은 모두 덕높은 노비구의 파안대소하는 인상를 포착해 주고 있다.
체구는 얼굴에 비해 빈약한 편인데 가사로 몸을 휘감아 어깨가 가늘고 팔꿈치 부분이 넓어 상체가 삼각형을 이루었다. 왼손은 가사속으로 들어가 있고 오른손은 턱 아래로 올려 엄지와 검지를 둥글게 맞대고 세 손가락은 활짝 편 득의한 수인을 짓고 있는데 팔이나 손은 매우 가늘지만 세부는 사실적으로 나타내었다. 두 다리는 쭉 뻗어내려 두 발을 활짝 벌린 모양으로 코가 높은 신을 신고 있다.
가사는 두 팔까지 감싼 형태인데 한가닥이 배부분에서 교차되어 묶어진 듯이 밖으로 빠져나와 날카로운 옷자락을 이루면서 왼쪽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옷주름선들은 모두 간결하면서도 힘찬 선묘이며, 끝단은 무척 세련된 곡선을 이루고 있다.
광배는 원형의 두광배이며, 대좌는 타원형인데 두 줄의 선으로 장식되었다. 그 크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판석(板石) : 262.5×119.5 cm
전고(全高) : 248.0 cm
신고(身高) : 212.0 cm
두고(頭高) : 36.8 cm
제 9 상 (密行第一 羅?羅)
신체는 정면관인데 얼굴을 오른쪽으로 약간 돌린 3/4 측면관이다.
이마가 튀어나오고 눈썹이 위로 치켜올라 갔으며 눈이 가늘고 약간 위로 치켜져서 매서운 인상를 주지만 뭉툭한 메주코와 입가에 띤 미소로 잔잔하게 웃고있는 장년의 비구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깨는 좁지만 신체는 건강한 편인데, 전체적으로 장년의 비구모습을 자연스럽게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왼팔로는 큼직한 발우(鉢盂)을 안았는데 몸체를 거머쥔 왼손의 손가락들은 제각기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생동감을 준다. 이 발우는 주둥이가 작고 몸체가 무척 크고 둥근데 오른손이 발우의 약간 윗부분에서 엄지와 검지, 장지를 모아서 공양물을 집어넣든지 집어올리든지 하는 동작을 취하고 있다. 이 발은 좌우로 활짝 벌렸는데 발은 크고 신발은 날카롭게 올려진 것으로 무척 긴 편이다.
통견의인 가사를 입었는데, 양팔에서 옷자락이 내려져 둔한 감을 주지만 하체의 가사주름들은 모두 왼팔목 쪽으로 집중되어 세련된 선묘를 보여준다.
광배는 다른 상들과 마찬가지로 원형 두광배이고, 대좌는 통상적인 타원형인데 제 7상과 같은 형태의 구슬띠로 내선(內線)을 나타내고 있다. 그 크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판석(板石) : 262.5×119.5 cm전고(全高) : 246.4 cm
신고(身高) : 226.4 cm두고(頭高) : 36.0 cm
제 10 상 (多聞第一 阿難)
약간 오른쪽으로 향한 3/4 측면관으로 서 있는데 얼굴에는 미소를 띠고, 두 손은 가슴에서 깍지를 낀 채 공손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머리의 정상부는 둥글고 완만한 세련된 모양이며, 얼굴은 갸름하여 잘 조화되고 있으며 신선한 수도승의 모습을 명쾌하게 나타내고 있다. 눈썹도 깔끔한 느낌의 선으로 시원하게 그려졌고 눈은 길고도 잔잔한 느낌으로 양 끝이 일직선이 되는 조용한 상태를 묘사했다. 코와 입 그리고 귀 등은 단정한 느낌을 주고 있지만 입가가 양 끝으로 약간 치켜져 있어 전체적으로는 해맑은 미소를 감지하게 한다. 이처럼 다소 수척한듯한 갸름한 얼굴과 단아한 이목구비, 청순한 미소를 나타낸 이 제자상은 언제나 젊은 비구로 묘사되고 있는 아난(阿難)으로 추정하는 것이 걸맞을 것 같다.
이러한 특징은 유연한 몸매와 가슴에 두 손을 모아 양쪽의 손가락끼리 깍지를 낀 공손한 자세 등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몸매는 호리호리한 편이나 단단한 의지가 엿보이고 있는데, 가사는 이러한 신체를 전체적으로 감싸 왼쪽 팔쪽으로 옷자락을 넘기고 있으며, 길게 늘어진 가사자락 밑으로는 상의가 발목까지 내려오고 있다.
다른 상들과 마찬가지로 광배는 둥근 원형 두광배이며, 대좌는 타원형으로 아무런 장식도 없다. 그 크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판석(板石) : 262.5×119.5 cm전고(全高) : 247.0 cm
신고(身高) : 204.0 cm두고(頭高) : 37.6 cm
머리가 전체적으로 풍만한 편인데 머리정상과 턱이 넓고 볼 역시 양감이 풍부하여 호쾌한 인상을 주고 있다. 눈썹을 돌출시키면서 찡그리게 하고 메부리코를 거대하게 나타내면서 눈은 날카롭게 묘사하여 인도적(印度的)인 노비구의 근엄한 인상을 잘 표현했지만 입가에 나타난 늘어진 뺨 근육과 살짝 입매에서 번지는 미소 등으로 인하여 자비로움이 유지되고 있다.
등을 치켜올려 목이 움추려지고 상체가 비대하면서 짧아졌지만 이러한 점이 노비구의 모습을 더욱 그럴둣하게 상징해 주는 원동력이라 하겠다. 두 손은 턱밑에 모아 왼손의 엄지와 검지 사이로 오른손을 덮어 독특하게 포갠 몸짓을 나타내었다. 하체 또한 상체와 마찬가지로 풍만한 편인데 이 점은 굵은 발목부분에서도 입증된다. 발은 두 발 모두 앞으로 내민 모양인데 코가 높은 신을 신었다. 온몸을 감싸듯이 가사를 걸쳤는데, 역시 끝단이 날카롭고 세련된 곡선을 이루었으며 가사 밑에는 치마와 바지를 받쳐입고 있는 것을 종아리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배와 대좌는 다른 예와 마찬가지로 둥근원형 두광배와 타원형 대좌인데 이 대좌 주위에는 장식의 띠무늬를 두르고 있어 매우 특징적이다. 그 크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판석(板石) : 262.5 × 119.5 cm 전고(全高) : 248.0 cm
신고(身高) : 210.0 cm 두고(頭高) : 38.0 cm
제 8 상 (持律第一 ?波離)
왼쪽 제자상 가운데 유일한 우측면관인데 십대제자상 중 유독 이 상만이 방향을 달리하고 있다. 이와같이 입구를 보지 않고 얼굴을 돌리어 부처님을 향하게 한 파격적인 자세는 단조로운 좌우대칭적 엄격성을 탈피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때문인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신선한 느낌을 주고 있다.
신체는 거의 정면관인데 얼굴은 왼쪽으로 약간 돌려 턱을 쳐든 채 눈을 바로 뜨면서 직시하고 있는 모습이다. 머리는 둥글지만 얼굴이 길고 턱이 뾰죽하여 장대한 모양을 보여주고 있는데 행실형(杏實形)의 눈과 모가 없는 눈썹, 삼각형의 큼직한 코, 이가 보일정도로 벌려서 웃고 있는 입가로 나타난 안면의 주름, 가늘면서 빈약하게 늘어진 귀, 턱에 나타난 주름살 등은 모두 덕높은 노비구의 파안대소하는 인상를 포착해 주고 있다.
체구는 얼굴에 비해 빈약한 편인데 가사로 몸을 휘감아 어깨가 가늘고 팔꿈치 부분이 넓어 상체가 삼각형을 이루었다. 왼손은 가사속으로 들어가 있고 오른손은 턱 아래로 올려 엄지와 검지를 둥글게 맞대고 세 손가락은 활짝 편 득의한 수인을 짓고 있는데 팔이나 손은 매우 가늘지만 세부는 사실적으로 나타내었다. 두 다리는 쭉 뻗어내려 두 발을 활짝 벌린 모양으로 코가 높은 신을 신고 있다.
가사는 두 팔까지 감싼 형태인데 한가닥이 배부분에서 교차되어 묶어진 듯이 밖으로 빠져나와 날카로운 옷자락을 이루면서 왼쪽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옷주름선들은 모두 간결하면서도 힘찬 선묘이며, 끝단은 무척 세련된 곡선을 이루고 있다.
광배는 원형의 두광배이며, 대좌는 타원형인데 두 줄의 선으로 장식되었다. 그 크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판석(板石) : 262.5×119.5 cm
전고(全高) : 248.0 cm
신고(身高) : 212.0 cm
두고(頭高) : 36.8 cm
제 9 상 (密行第一 羅?羅)
신체는 정면관인데 얼굴을 오른쪽으로 약간 돌린 3/4 측면관이다.
이마가 튀어나오고 눈썹이 위로 치켜올라 갔으며 눈이 가늘고 약간 위로 치켜져서 매서운 인상를 주지만 뭉툭한 메주코와 입가에 띤 미소로 잔잔하게 웃고있는 장년의 비구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어깨는 좁지만 신체는 건강한 편인데, 전체적으로 장년의 비구모습을 자연스럽게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 왼팔로는 큼직한 발우(鉢盂)을 안았는데 몸체를 거머쥔 왼손의 손가락들은 제각기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생동감을 준다. 이 발우는 주둥이가 작고 몸체가 무척 크고 둥근데 오른손이 발우의 약간 윗부분에서 엄지와 검지, 장지를 모아서 공양물을 집어넣든지 집어올리든지 하는 동작을 취하고 있다. 이 발은 좌우로 활짝 벌렸는데 발은 크고 신발은 날카롭게 올려진 것으로 무척 긴 편이다.
통견의인 가사를 입었는데, 양팔에서 옷자락이 내려져 둔한 감을 주지만 하체의 가사주름들은 모두 왼팔목 쪽으로 집중되어 세련된 선묘를 보여준다.
광배는 다른 상들과 마찬가지로 원형 두광배이고, 대좌는 통상적인 타원형인데 제 7상과 같은 형태의 구슬띠로 내선(內線)을 나타내고 있다. 그 크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판석(板石) : 262.5×119.5 cm전고(全高) : 246.4 cm
신고(身高) : 226.4 cm두고(頭高) : 36.0 cm
제 10 상 (多聞第一 阿難)
약간 오른쪽으로 향한 3/4 측면관으로 서 있는데 얼굴에는 미소를 띠고, 두 손은 가슴에서 깍지를 낀 채 공손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머리의 정상부는 둥글고 완만한 세련된 모양이며, 얼굴은 갸름하여 잘 조화되고 있으며 신선한 수도승의 모습을 명쾌하게 나타내고 있다. 눈썹도 깔끔한 느낌의 선으로 시원하게 그려졌고 눈은 길고도 잔잔한 느낌으로 양 끝이 일직선이 되는 조용한 상태를 묘사했다. 코와 입 그리고 귀 등은 단정한 느낌을 주고 있지만 입가가 양 끝으로 약간 치켜져 있어 전체적으로는 해맑은 미소를 감지하게 한다. 이처럼 다소 수척한듯한 갸름한 얼굴과 단아한 이목구비, 청순한 미소를 나타낸 이 제자상은 언제나 젊은 비구로 묘사되고 있는 아난(阿難)으로 추정하는 것이 걸맞을 것 같다.
이러한 특징은 유연한 몸매와 가슴에 두 손을 모아 양쪽의 손가락끼리 깍지를 낀 공손한 자세 등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몸매는 호리호리한 편이나 단단한 의지가 엿보이고 있는데, 가사는 이러한 신체를 전체적으로 감싸 왼쪽 팔쪽으로 옷자락을 넘기고 있으며, 길게 늘어진 가사자락 밑으로는 상의가 발목까지 내려오고 있다.
다른 상들과 마찬가지로 광배는 둥근 원형 두광배이며, 대좌는 타원형으로 아무런 장식도 없다. 그 크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판석(板石) : 262.5×119.5 cm전고(全高) : 247.0 cm
신고(身高) : 204.0 cm두고(頭高) : 37.6 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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