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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태도인 것이다. 내가 예전에 들었던 사자성어가 있다. “계명구도” 닭소리를 잘 내는 사람과 개울음을 잘 내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하찮은 재주를 가진 사람을 뜻한다. 하지만 이를 역설적으로 풀어본다면 하찮은 재주를 가진 사람이라도 그 재주의 쓰임에 있어선 쓸모가 있을 때가 있다고 본다. 이 일화의 주인공 맹상군은 이들로 인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이다. 이 계명구도가 위의 경청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반문할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경청이라는 의미는 ‘아무리 하찮게 느껴지는 의견이라도 쓸모가 있을 수 있기에 진지하게 듣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표현이라고 본다.
우리는 보통 책을 통해 남의 의견을 경청하곤 한다. 말로 하지 않아도 글을 통해 전해주는 말은 스쳐지나가는 말보다 더 소중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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