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의 사료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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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삼국유사의 사료적 가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시대적배경
삼국유사 의 구성
삼국유사의 사료적 가치

본문내용

것이다. \'선덕여왕지기삼사\'의 경우, 초인적인 상징 해석이 어떻게 전략화 하였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들은 일연이 신비현상을 사회화하였다는 명제를 확인하게 된다.
일연이 기술한 대부분의 신비현상은 역사적 공간과 시점 속에 남겨진 물증과 더불어 존재하고 있다. 그것은 초자연적 사건을 역사화사회화하려고 든 기도의 자연스런 귀결이다. 이것이 바로 『삼국유사』를 기술할 때 일연이 가졌던 중추적인 생각이다. 『삼국유사』의 문법이라고 바꾸어 말해도 좋을 것이다.
초자연적 사건이나 신비현상이 역사화하고 사회화할 수 있는 것은 불이의 영원한 희귀에 말미암은 것이라고 일연은 생각했다.
그러나 그 불이가 무턱대고 아무데나 나타나고 언제나 회귀하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가능한 것으로 잠재되어 있었다. 그 가능성이 구현되기 위해서는 어떤 계제가 있고 동기가 있어야 했다. 그것이 다름 아닌 신심이고 공덕이었다. 신앙과 수행이 으뜸이되, 인간의 선한 마음도 그 못지 않은 불이구현의 계제자 동기 구실을 할 수 있었다. 신심과 공덕(수행) 그리고 선심에 응하여 불타가 헌신하고 불이가 구현되었다. 결국 일연은 신심을 종교의 테두리에만 좁혀 생각한 것은 아니다. 사회적 정의, 윤리적 가치 등에까지 그것을 넓혀서 생각하였다.
신심의 영원성이 있는 한, 초자연적 사건과 신비체험은 언제 어디서나 현실 속에서 구현 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었다. 말하자면 신심의 영원성이야말로 초자연적인 것의 시공을 초월한 보편성을 보장할 수 있는 기틀이었던 것이다. 여기서 피안과 마음, 저쪽 세계와 인간 주관이 만나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역사가 초역사적인 것과 만난 것이다. 이 같은 만남을 위한 특수한 의장(의장)의 하나가 시공표상의 단절이다. 그 만남을 설득할 수 있는 의장이 기도 한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들 누구나가 불교적 신심을 찾고 구하기 위해 『삼국유사』를 읽지 않는 것은 분명하다. 또한 단순히 지나간 과거에 대한 호기심만으로 읽지 않는다는 것도 확실하다. 우리들에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초역사적인 것이 역사를 만난 현장이고 그 만남에 의해 역사가 얻을 수 있었던 힘이다. 역사와 시화를 위해 초역사적인 것의 회귀를 마련하는 그 장치며 의장의 의미들이다. 부분적으로는 합리적인 경험세계와 초합리적인 세계의 대립에다 초자연적인 것과 현실적인 것의 대립을 대치해도 좋다. 오늘날 우리들은 합리적인 실증주의만을 진리에 다다르는 절대적인 길이라고 다짐하는 생각이 우세한 그런 지적 풍토에 살고 있다. 그리하여 『삼국유사』가 지닌 초역사적 언어, 보편적 언어에 별반 큰 관심을 쏟지 않고 있다. 학계 바깥, 그것도 한국학계 바깥에서 『삼국유사』는 여전히 옛날 책으로, 고전의 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스스로 합리적인 실증주의나 과학적 공리주의의 테두리 속에 우리를 갇혀 두고 있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삼국유사』는 오늘에 살고 있는 말이 아니고 그저 단순한 옛날 말의 하나에 불과한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황금가지」를 연상할 수 있다. 제임스 프레이저 경의 「황금가지」는 영국 실증주의가 막바지에 이를 때의 산물이다. 이것은 좀 묘하게 들릴 가능성이 있다. 왜냐하면 실증주의가 신비주의를 낳는다는 얘기로 들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황금가지」가 실증주의 본 고장에서 실증주의가 낳은 시대적 산물이란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비커리의 말대로 「황금가지」는 원시적 생활의 백과 사전적 집성이었다. 그 \'백과 사전적\'이란 성격 자체가 19세기의 지적 풍토를 농후하게 풍겨주고 있다. 합리주의, 과학적 진화론, 역사적 실증정신.... 이런 것들에 프레이저의 「황금가지」는 둘러 싸여져 있다.
문화는 단적으로 조화다. 질서 있는 균형이 문화이기는 하나 질서가 언제나 겉으로 드러나는 것은 아니다. 한 시대가 합리적 실증주의에 다다랐을 때 초 합리적 세계의 전대미문의 집대성이 이루어졌다는 것은 문화가 지닌 조화의 원리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런 뜻에서 「황금가지」의 초 합리의 세계는 당대의 합리주의사 스스로 요구한 것이라고 바꾸어 말해도 좋다. 당대에 닦아진 합리주의의 분석적인 정신에 의해 「황금가지」에 수록된 그 기록들의 의미가 드러날 수 있었다는 것도 아울러 지적하는 것이 좋겠다.
하지만 불행히도 『삼국유사』의 초 합리의 세계며, 그 신비체험이 지니 초시대적인 「보편언어」가 오늘날 우리들의 말로 살아있는 것 같지는 않다. 세속적 공리주의와 유사 과학적 합리주의에 찌들린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삼국유사』는 여전히 옛날 한 때의 말로 머물러 있다. 우리는 아직도 오늘날 우리들의 말을 통해 그 자체를 드러내 보인 『삼국유사』를 지니고 있지 않다. 실증과 합리의 좁은 장벽을 넘어 저쪽 세계와의 연계를 보인 것이 『삼국유사』임에도 불구하고 공리주의와 합리주의의 장벽에 갇혀서 우리들은 아직도 『삼국유사』의 연계를 오늘날의 우리 것으로 빚어내지 못하고 있다. 『삼국유사』를 오늘날의 우리들의 말을 통해 다시 드러내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가 『삼국유사』를 읽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3. 불교사적 가치이다.
왕력과 기이의 속세 관계 기록 외에 흥법 이후 부분은 전적으로 불교에 관한 기록이다. 제1편은 연표, 제2편은 서설적 부분이고, 피은과 효선에 불교와 관계없는 내용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 대부분이 그가 경주 사람인 점등의 이유로 신라 중심의 불교사, 특히 불교 문화사로 불교의 연구에 더없이 귀중한 문헌이다. 여기에는 당시의 불교에 관한 비교적 풍부한 자료가 실려 있으므로 불교의 전래와 전파, 사찰의 건립 유래, 불교와 민간신앙의 갈등과 화합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당시 정치 상황과 불교와의 관계, 중국 불교 및 중국과의 외교 관계 등도 엿볼 수 있다. 지은이 자신이 승려이지만 불교의 문제점과 폐해에 대해서도 객관적 비판을 가하고 있어 사료적 가치를 더해 준다.
4. 설화와 함께 수록된 여러 가지 관습과 제의 행위는 민속학적 측면에서 중요한 자료적 가치를 가진다.
속담과 격언, 사물의 형태를 설명하는 설화, 기원을 밝히는 설화, 지명의 유래를 밝히는 설화 등이 풍부하게 실려 있다. 악귀를

키워드

삼국유사,   일현,   역사,   불교
  • 가격2,000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07.08.16
  • 저작시기2007.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2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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