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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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라는 단어를 떠올리기 전, 예전에 보았던 자유와 모순되는 젊은이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한 젊은이가 지하철역에서 투신 자살을 했다. 그는 시골의 가난한 가정의 아들로 태어나 초등학교를 마치고 상경하여 이런저런 잡일을 하다가 기성복 재단사 일을 배웠다. 그런데 건강이 안 좋아 일하는 것이 무척 힘들었고, 산다는 것이 매우 힘들다는 것을 자주 느꼈다. 그러다가 마침내 건강 악화로 몇 달 전에 일자리를 그만두게 되었다. 잠시 동안 쉬면서 건강을 약간 회복하여 새로 일자리를 찾았다. 구직 광고도 내보고 열심히 이곳 저곳을 다녀봤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그는 고향 친구의 집에 얹혀 살면서 눈치 보며 살아야 했다.
그는 직장을 찾기 위해 외출을 했다. 공장과 막노동판에서는 너무 허약했으므로 그를 인부로 쓰려 하지 않았다. 그는 치친 몸으로 돌아와 쓰러지듯이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 출근시간에 그는 지하철의 인파 속에 있었다. 사람들은 모두 시간에 얽매여 있으며, 자기들이 맡은 일을 하러 가느라 정신이 없었다. 반면에 그는 자유롭다. 왜냐하면 그는 공원에도 갈 수 있고, 한가하게 어린 시절의 생활을 회상할 수 있는 시간이 있고, 또 몇 개의 지하철 노선 중에 어느 것이든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있기 때문이다.

키워드

자유,   방안,   자유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