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골의 작품세계 - '외투'와 '코'를 중심으로

소개글

고골의 작품세계 - '외투'와 '코'를 중심으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가 소개

2. 문학적 생애

3. 고골 문학의 특징

4. 작품 분석
* 외투(1841)
1) 줄거리
2) 등장인물
3) 소주제 분석
4) 발표 후기
* 코(1836)

본문내용

속에 담아 풍자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다. 즉, 이 소설을 읽는 독자들에게 즐거움을 주지만 그 내용 이면에 담겨 있는 러시아 사회의 부조리와 허례허식을 고발하기 위한 것이다. 마치 우리가 블랙 코미디 영화를 보면서 웃지만 그 웃음 뒤에 씁쓸한 뒷맛을 남기듯이 고골도 독자들에게 이와 같은 효과를 주기 위해서 환상성을 이 소설 도입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④ 계급 제도
당시의 러시아 사회는 계급이라는 것이 법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관습법적으로 일상생활에 엄연히 존재하고 있었다. 이런 현실에서 고골은 뻬쩨르부르그에서 생활하면서 보고 겪었던 삶 모습을 자신의 소설에 반영했다고 생각한다. 계급제도에 대한 그의 생각은 ‘코’라는 소설을 통해 은연중에 비판적 태도를 취한다. 즉, 상위계급의 경찰서장, 중간계층의 꼬발료프의 행동을 반어 풍자를 통해서 비판한다. 그리고 고골의 이러한 비판적 태도는 이반이 꼬발료프의 면도를 할 때나 신문사에서 광고를 싣지 못하는 꼬발료프의 모습, 또 자신의 ‘코’가 5급 관리의 복장을 하고 있어 두려워하는 부분 등을 통해 잘 들어난다.
⑤ 삶의 부조리성
고골은 그 당시의 뻬쩨르부르그 삶의 부조리성 \'부조리(absurd)\'는 ‘조리에 맞지 않음’, ‘이치에 맞지 않음’의 비합리적이라는 뜻과 ‘우스꽝스럽다’라는 뜻의 두 가지 의미를 지닌 말 - Naver 백과 사전 참고-
에 대해서도 고발하고 있다. 이러한 부조리성을 표현하기 위해 고골은 자신의 작품 속에서 합리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설정을 하고 있다. 그 예로, 이반이 체포 되었지만 다시 아무렇지도 않게 등장한 것이나, 꼬발료프의 ‘코’가 의인화 되는 상황, ‘코’가 사라졌다가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돌아오는 상황 등은 독자들이 합리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다. 고골이 이 단편의 마지막 부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러한 비합리적인 상황의 설정은 자연스럽게 삶의 부조리성을 비유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하나의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늘 살고 있다고 생각되는 삶에 대하여 어느 순간 낯설어 지는 것을 꼬발료프의 코가 사라지면서 그가 겪게 되는 상황을 통해서 보여준다. 이러한 상황은 꼬발료프가 그 이전에는 겪어 보지 못했던 일들이다. 일반적인 사람들과 다른 모습을 한 꼬발료프가 ‘코’를 찾기 위해서 겪은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고골은 그 당시 사회가 안고 있던 부조리를 비유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마치 이것은 프란츠 카프카가 ‘변신’을 통해 그 당시 사회가 안고 있던 부조리성을 고발 한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4) 발표 후기
소시민의 속물성에 대하여
고골의 작품이 현대까지 사랑 받는 이유는 그가 사회를 바라보는 통찰력에 있다고 생각한다. 고골은 자신이 살고 있던 사회에 대해서 고민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고민한 흔적을 ‘코’라는 그의 작품 속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이 작품을 끝까지 읽는 사람은 누구나 웃음 뒤에 오는 씁쓸함을 경험하게 되는 것은 고골의 이러한 흔적을 자신도 모르게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면 고골의 시대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우리 사회는 크게 변화 하였다. 그러한 변화 중 가장 큰 변화는 물질 만능주의의 팽배와 개인 이기주의의 심화현상이다. 특히, 젊은 날 큰 꿈을 품고 있어야 할 젊은 지성인인 대학생들의 모습은 이러한 세태를 잘 반영하고 있다. 안정적인 직장과 수입을 위해 고시와 공무원 시험에 매진하는 학생들은 가히 광풍이라 부를 수 있을 정도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또한 대학 교육 현장 내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대학 학문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인문학과 순수과학은 외면 받고 당장 취업이 잘되는 경영학에 쏠림 현상이나, 의학전문대학원 치열한 입학 경쟁률은 현재 사회가 개인의 안위와 물질에 대해서만 추구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이 말이 적용 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 오직 자신의 성공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고골이 200여 년 전에 던진 고골의 메시지는 큰 의미로 다가 올 수 있다. 자신이 진정 무엇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지, 이 세상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야 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 주는 소설이었다.
*목 차
1. 작가 소개
2. 문학적 생애
3. 고골 문학의 특징
4. 작품 분석
* 외투(1841)
1) 줄거리
2) 등장인물
3) 소주제 분석
4) 발표 후기
* 코(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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