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로(朴仁老) 고찰 레포트 (생애, 작품론, 문학사적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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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인로(朴仁老) 고찰 레포트 (생애, 작품론, 문학사적 위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자론(作者論)
(1) 작가 연보
(2) 생 애
1) 제1기(성장기)
2) 제2기(출사기) : 전란과 무인의 길
3) 제3기(은퇴기) : 다시 선비의 길로

2. 작품론(作品論)
(1) 초기 가사와 전란 속의 애국적 열정
1)「태평사(太平詞)」
2)「선상탄(船上歎)」
(2) 후기 가사와 안빈낙도
1)「사제곡(莎堤曲)」
2)「누항사(陋巷詞)」
(3) 시조(時調)

3. 문학사적 위치

♠ 참 고 문 헌

본문내용

바람을 따라 도는 누런 구름은 멀고 가까운 곳에 싸여 있고 아득한 푸른 물결은 긴 하늘과 한 빛일세.)
이 작품은 위와 같이 시작되는데, 그 시작부터가 송강의「관동별곡」을 연상시키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강호가도의 미학이나 도도한 흥취 대신 비록 소강상태이기는 해도 전란 중인 상황에 대한 근심과 상념이 있다.
선상(船上)에 배회(徘徊)며 고금(古今)을 사억(思憶)고,
어리미친 어리미친 : 어리석고 미친
회포(懷抱) 회포(懷抱) : 마음에 품은 생각
애 헌원씨(軒轅氏) 헌원씨(軒轅氏) : 중국 고대의 전설적인 황제. 배와 수레 등 많은 물건을 만들었다고 함
를 애노라.
대양(大洋)이 망망(茫茫)야 천지(天地)예 둘려시니 둘려시니 : 둘려 있으니
,
진실로 아니면 풍파 만리(風波萬里) 밧긔,
어 사이(四夷) 사이(四夷) : 사방의 오랑캐. 동이, 서융, 남만, 북적
엿볼넌고
무 일 려 야 못기 못기 : 만들기
를 비롯고 비롯고 : 시작했는가
.
만세천추(萬世千秋)에 업 업 : 끝없는
큰 폐(弊) 되야,
보천지하(普天地下) 보천지하(普天地下) : 넓은 하늘 아래. 온 세상
애 만민원(萬民怨) 길우다 길우다 : 기른다. 조장한다.
.
(배 위에 이리 저리 거닐며 예로부터의 여러 가지 일을 생각하며 어리석고 미친 듯한 생각에 배를 처음 만든 헌원씨를 한탄하노라. 큰 바다가 넓고 아득하여 천지에 둘러 있으니 진실로 배가 아니면 풍파가 많은 만리 밖에서 어느 오랑캐가 넘볼 것인고. 무슨 일로 배 만들기를 시작하였는가. 장구한 세월의 끝없는 큰 폐단이 되어 온 천하에 만 백성의 원한을 조장한다.)
이처럼 칼을 빗기 차고 대마도를 노려보는 기상과는 달리 실제 전쟁이 아닌 소강상태의 상황은 그로 하여금 “선상(船上)에 배회(徘徊)며 고금(古今)을 사억(思憶)”게 하는 것이다.
전란의 이유를 생각하며 황제 헌원씨, 진시황, 서불 등을 원망하다가 그것이 “속졀업 시비(是非)”임을 깨닫고 다시 배의 유용성을 생각하는 등 앞의 생각을 뒤에서 부정하기도 하여 물결치듯 일어나는 상념의 연속으로 이어진다. 그리고는 이어서 ‘우국단심(憂國丹心)’과 ‘노당익장(老當益壯)’의 기개를 보여주며 왜적들의 항복을 권유하기도 하다가, 태평성대에 대한 염원으로 끝맺는다.
이러한 내용인 만큼 이 작품에는 ‘이몸’이라는 1인칭도 여러 번 나오고 몸이 늙고 병들었다는 개인적 처지가 반영되어 있는 등「태평사」에 비해 가사가 보여주는 1인칭 화자 서술의 면모가 부각되어 있다. 그리하여 이 작품은 전란 중의 절박한 집단적 염원보다는 전란이 거의 끝난 뒤의 개인적 정서 표현이 곳곳에 끼어 있다.
이 두 작품은 이른바 반침략과 애국주의적 열정을 담아 가사의 주제 영역을 확대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러나 이런 주제가 구체적 사실을 매개로 하기 보다는 일반적 서술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고, 그러한 열정이 당대의 유교적 이념에 압도당함으로써 ‘인식’의 측면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또한 그가 생각하는 평화로운 상태란 ‘요순시대’라는 신화적 인식을 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국가 내부의 모순을 거의 보지 못하는, 그리하여 이민족의 침략만 없으면 그 자체로서 태평성대인 듯한 ‘현실긍정적 세계관’은 이후 작품에도 지속되는 노계의 기본적인 세계관이다. 앞의책, 299~302p
(2) 후기 가사와 안빈낙도
이 시기 작품 중「영남가」는 일종의 ‘송덕비’와 같이 의례적인 내용으로 차 있어 그의 문학 중 가장 이질적인 것이다. 이 작품에서 주목할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백성들이 겪는 전란 후의 참상에 대한 묘사 부분이다. 그의 가사 중 유일하게 봉건적 모순문제가 나오는 등 흥미 있는 내용이지만, 단지 삽화에 그친 것이 아쉽다.
이 작품을 빼고 나면, 한음을 위해 대작했다는「사제곡」 까지도 연속성을 보여 준다. 이 중「사제곡」과「누항사」는 거의 비슷한 시기에 쓴 것인데, 전자는 한음을 위한 대작이고 후자는 한음의 물음에 대한 자기 답변으로서의 면이 있어 대조적이다. 앞의 책, 303p
1)「사제곡(莎堤曲)」
「사제곡」은 노계가 51세 때 경기도 광주 사제(이덕형의 휴양처인 용진에 있는 지명)에 있던 한음을 찾아가 그의 명으로 지은 것이라 한다. 이 작품은 사제 근처의 아름다운 경치를 읊은 뒤 끝에 가서 임금의 은혜에도 불구하고 팔순이 거의 다 된 노친을 모시며 자연 속에서 살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작품은 한음의 삶이 반영된 것이어서「누항사」와 같이 궁핍한 삶의 모습은 없다. 강과 산이 있는 사제의 풍광 앞에서 자신의 흥취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 그의 만년 작「노계가」와 비슷한 데가 많다. 아닌게 아니라 이 작품의 화자는 한음 쪽에 더 기울 수밖에 없어 벼슬을 했다는 등 노계와는 무관한 내용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작품에서 한음의 목소리 뒤에서 노출과 잠복을 거듭하는 노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처럼 이 작품은 한음의 명으로 지었다고는 해도 노계의 의식이 상당히 가미된 것으로 보이는 바, 다른 작품처럼 강호에서의 흥취에 ‘충효’윤리가 뒤따르고 있다. 앞에서도 보았던 그의 현실 긍정적 세계관이 유학 공부를 통해 더욱 강화되면서 ‘현실’이든 ‘강호’이든 ‘충효’라는 사회적 질서 개념은 그의 의식 속에서 떠나지 않게 된다. 앞의 책, 303~304p
2)「누항사(陋巷詞)」
「누항사」는 박인로의 가사 중 대표적인 작품이므로 전문과 해석을 모두 실었다.
어리고 어리고 : 어리석고
우활(迂闊) 우활(迂闊) : 세상 물정에 어두움
산 이 우 더니 업다 우 더니 업다 : 위에 더한 사람은 없다
.
길흉 화복(吉凶禍福)을 하날긔 부쳐 두고 부쳐 두고 : 맡겨 두고
,
누항(陋巷) 누항(陋巷) : 누추한 곳
깁푼 곳의 초막(草幕)을 지어 두고,
풍조우석(風朝雨夕) 풍조우석(風朝雨夕) : 바람 부는 아침과 비 오는 저녁
에 석은 딥히 셥히 되야 석은 딥히 셥히 되야 : 썩은 짚이 땔감(섶)이 되어
,
셔 홉 밥 닷 홉 죽(粥) 셔 홉 밥 닷 홉 죽(粥) : 세 홉의 밥과 다석 홉의 죽. 곧, 초라한 음식
에 연기(煙氣)도 하도 할샤 하도 할샤 : 많기도 많구나
.
설 데인 숙냉(熟冷) 숙냉(熟冷) : 숙늉
애 뷘 배 뷘 배 : 텅빈 배. 고픈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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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6.01.01
  • 저작시기20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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