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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 차
‘역사’라는 말의 의미
역사에 대한 관심은 언제 高潮되는가
역사연구의 필요성(효용성)
사관의 본질과 유형
역사에서의 시대구분
‘역사’라는 말의 의미
역사에 대한 관심은 언제 高潮되는가
역사연구의 필요성(효용성)
사관의 본질과 유형
역사에서의 시대구분
본문내용
모르나 유럽에 속하지도 않았고 ,그리스 로마문명에도 속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그래서 봉건제도 몰랐고, 시민적 자유니 정치적 자유니 하는 것도 몰랐으며, 카톨릭도 프로테스탄티즘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러시아는 스콜라 철학의 억압을 경험하지도 않았고 근대과학을 창조해낸 사상의 자유도 알지 못했다. 한마디로 말해서 러시아는 유럽의 좋은 것도 나쁜 것도 함께한 일이 없었던 것이다. 이 매서운 슬브주의가 그의 새로운 순환사관을 수립하게 만들었다.
종래의 역사관 가운데 두 가지 중대한 넌센스가 있다. 그 첫째는 직선적 진보관이다. 이것은 유럽문명이 세계사에 있어 가장 보편적인 문명이라는 그릇된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며, 둘째는 고대 중세근대 유럽 문명만이 진보적이며 다른 문명은 모두 정체적이고 비 창조적이라는 유럽중심의 역사관이다. 흔히 고대는 로마제국의 멸망으로 끝나며 ,중세는 ‘신대륙의 발견’으로 끝나, 근대로 이어진다. 이 시대구분법을 모든 인류사 과정에다 적용하려 드는 것은 논리적으로나 사실적으로 완전히 넌센스다. 이 삼분법은 사람의 일생을 “내가 태어나기 전에(고대),내가 학교를 졸업할 무렵(중세) , 내가 결혼 한 뒤(근대)로 구분하는 방법을 약간 개량한데 불과하다. 로마제국의 멸망이 중국이나 인도 그리고 아랍민족의 역사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로마가 망한 476 A.D. ,즉 5세기 말에 세계사 전반에 무슨 큰 변동이 일어났었단 말인가. 결국 한 가지 사건이 전 인류의 문명을 갈라놓을 수은 없다. 가령 기독교의 발생이 중요하다면 그것은 로마사가 후기독교시대와 전기독교시대로 나뉠 근거는 될망정 그 이외의 아무런 뜻도 없다. 그나마 후기독교와 전 기독교시대는 실제에 있어서는 분리시킬 수 없는 연속이다. 로마제국 멸망 이전에 생존했었다고만 해서 그리스인, 로마인, 중국인을 모조리 고대인 이라 부른다면 그것은 버석과 고사리를 단지 꽃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식물류로 보는 린네식 식물분류롸 다를 바 없다. 이리하여 이 무의미한 시대구분 덕에 로마의 카토와 콘스탄티누스대제, 오리엔트의 솔로몬, 람세스, 그리스의 페리클레스가 한 집단, 한 시대에 소속당한다. 그러나 네 발이 없다고 해서 바다의 굴과 까마귀는 서로 같지 않다. 그러므로 엄격히 말해서 로마, 그리스, 인도, 이집트. 그리고 모든 민족이 그들 나름의 고대와 중세와 근대를 가졌다. 그것은 마치 어느 유기체와도 같이 제 나름의 발전단계를 거치는 것이므로 반드시 3단계 이어야 한다는 법도 없다.
다닐렙스키는 세계사에 등장하는 주된 문화역사적 유형 또는 독창적인 대문명을 연대순으로 ①이집트②중국③아씨리아 바빌로니아 페니키아 갈데아 또는 고대 셈 ④힌두⑤이란⑥헤브루⑦그리스⑧로마 ⑨新 셈 또는 아랍 ⑩게르만 로마 또는 유럽
등 10가지로 나누었다. 여기에 다닐렙스키는 폭력으로 사멸해버린 아메리카와 멕시코 페루의 두 토착 문명을 추가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현존 19개 문명은 제각기 자기의 정신적 특성과 환경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네 그 중 하나는 그 문명 자체의 생애로 끝나버리는 단생적 문명군이고, 다른 하나는 한 문명이 다음 문명의 밑거름이 되는 계승적 전달적 문명군이다. 후자에 속하는 것이 중국과 인도 문명인데 그렇다고 해서 이 두 문명이 절대로 열등문명이라고 속단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이 두 단생문명이 참다운 진보를 촉진하는 창조적 인간정신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다.
다닐렙스키는 이상 여러 문명의 발전 변화에 다섯가지 주요법칙이 있다고 주장한다.
1. 깊은 언어학적 연구 없이도 그 유사성을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언어 또는 언어집단을 그 특징으로 하는 모든 종족이 역사벌전의 정신적 능력을 갖추거나 이미 그 유년기를 벗어난 경우 ,독자적 역사 문화유형(문명)이 된다.
2. 한 민족이 정치적 독립을 누릴 때 비로소 그 민족의 잠재적 문명이 탄생하고 발전할 수 있다.
3. 어떤 한 역사 문환유형의 문명이 지닌 기본 원리는 다른 역사 문화유형의 민족에 계승 전달 될 수 없다. 각 문화유형은 적건 많건 선 시대 또는 동시대의 외래문명의 영향 하에 자신의 문명을 창조한다.
4. 한 특정 유형의 문명은 그‘민족학적 자료’가 다양할 때 그리고 또 이들 민족학적 요소가 다른 정치집단에 병합되지 않고 독립을 유지하고 연방국가체제를 형성할 때 충분히 그리고 다양하고 풍요하게 발전한다.
5. 역사 문화 유형의 발전과정은 다년생 식물의 생애와 유사하다. 다년생 식물의 생애와 흡사하다. 다년생 식물의 성장기는 무한히 계속된다. 그러나. 그 개화와 결실기는 비교적 짧고 단 한 번에 끝난다.
●쉬펭글러의 ‘서구의 몰락’
쉬펭글러도 다닐렙스키처럼 “역사를 서구문화의 관점에서 보고 이를 덮어 놓고 고대 중세 근대로 구분하는 서구중심 사관은 전혀 무의미하고 不毛의 圖式이다”고 선언하였다. 서구중심의 역사를 코페르니쿠스 이전의 천동설적 역사체계라 꼬집은 쉬펭글러는
19세기는 기원전 19세기보다 훨씬 중요하게 보인다. 그러나 달도 우리 눈에는 목성이나 토성보다도 훨씬 크게 보인다. 자연과학자는 벌써 옛날에 이 원근의 환각에서 해방되었다. 역사가는 아직도 그 피해자인 것이다.
그러면 쉬펭글러의 ‘코페르니쿠스적 역사체계’란 어떤 것인가? 그는 우선 모든 존재를 ‘자연으로서의 세계’와 역사로서의 세계‘로 나눈다. 제1의 우주인 자연은 인과율이 지배하고, 제2의 우주’인 역사는 운명이 지배한다. 따라서 역사세계에 대해서는 역사관상학이 성립되고 ,자연세계에 대해서는 자연주의적 분류학이 성립된다.
이렇게 파격적으로 역사를 정리한 쉬펭글러는 “역사는 예술이다”고 선언한다. 역사는 예술이므로 과학에서처럼 진실이냐, 허위냐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깊은가’ ‘얕은가’를 따진다.
쉬펭글러에 의하면 문명은 생물체다. 일정한 과정을 밟고 나면 필연적으로 노쇠하여 수명을 다한다는 것이다.‘인류는 목적도 없고 이념도 없고 계획도 없다. 그것은 한 생물학적 표현이요 공허한 ’말‘이다. “나는 하나의 직선적 역사의 허구 대신 수많은 힘찬 문화의 드라마를 본다. 문화는 제각기 자신의 이념, 감정, 생명, 의지와 죽음을 갖는다. 문화는 자라고 늙어도
종래의 역사관 가운데 두 가지 중대한 넌센스가 있다. 그 첫째는 직선적 진보관이다. 이것은 유럽문명이 세계사에 있어 가장 보편적인 문명이라는 그릇된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며, 둘째는 고대 중세근대 유럽 문명만이 진보적이며 다른 문명은 모두 정체적이고 비 창조적이라는 유럽중심의 역사관이다. 흔히 고대는 로마제국의 멸망으로 끝나며 ,중세는 ‘신대륙의 발견’으로 끝나, 근대로 이어진다. 이 시대구분법을 모든 인류사 과정에다 적용하려 드는 것은 논리적으로나 사실적으로 완전히 넌센스다. 이 삼분법은 사람의 일생을 “내가 태어나기 전에(고대),내가 학교를 졸업할 무렵(중세) , 내가 결혼 한 뒤(근대)로 구분하는 방법을 약간 개량한데 불과하다. 로마제국의 멸망이 중국이나 인도 그리고 아랍민족의 역사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로마가 망한 476 A.D. ,즉 5세기 말에 세계사 전반에 무슨 큰 변동이 일어났었단 말인가. 결국 한 가지 사건이 전 인류의 문명을 갈라놓을 수은 없다. 가령 기독교의 발생이 중요하다면 그것은 로마사가 후기독교시대와 전기독교시대로 나뉠 근거는 될망정 그 이외의 아무런 뜻도 없다. 그나마 후기독교와 전 기독교시대는 실제에 있어서는 분리시킬 수 없는 연속이다. 로마제국 멸망 이전에 생존했었다고만 해서 그리스인, 로마인, 중국인을 모조리 고대인 이라 부른다면 그것은 버석과 고사리를 단지 꽃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같은 식물류로 보는 린네식 식물분류롸 다를 바 없다. 이리하여 이 무의미한 시대구분 덕에 로마의 카토와 콘스탄티누스대제, 오리엔트의 솔로몬, 람세스, 그리스의 페리클레스가 한 집단, 한 시대에 소속당한다. 그러나 네 발이 없다고 해서 바다의 굴과 까마귀는 서로 같지 않다. 그러므로 엄격히 말해서 로마, 그리스, 인도, 이집트. 그리고 모든 민족이 그들 나름의 고대와 중세와 근대를 가졌다. 그것은 마치 어느 유기체와도 같이 제 나름의 발전단계를 거치는 것이므로 반드시 3단계 이어야 한다는 법도 없다.
다닐렙스키는 세계사에 등장하는 주된 문화역사적 유형 또는 독창적인 대문명을 연대순으로 ①이집트②중국③아씨리아 바빌로니아 페니키아 갈데아 또는 고대 셈 ④힌두⑤이란⑥헤브루⑦그리스⑧로마 ⑨新 셈 또는 아랍 ⑩게르만 로마 또는 유럽
등 10가지로 나누었다. 여기에 다닐렙스키는 폭력으로 사멸해버린 아메리카와 멕시코 페루의 두 토착 문명을 추가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 현존 19개 문명은 제각기 자기의 정신적 특성과 환경에 따라 이루어진 것이네 그 중 하나는 그 문명 자체의 생애로 끝나버리는 단생적 문명군이고, 다른 하나는 한 문명이 다음 문명의 밑거름이 되는 계승적 전달적 문명군이다. 후자에 속하는 것이 중국과 인도 문명인데 그렇다고 해서 이 두 문명이 절대로 열등문명이라고 속단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이 두 단생문명이 참다운 진보를 촉진하는 창조적 인간정신을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했기 때문이다.
다닐렙스키는 이상 여러 문명의 발전 변화에 다섯가지 주요법칙이 있다고 주장한다.
1. 깊은 언어학적 연구 없이도 그 유사성을 직접 파악할 수 있는 언어 또는 언어집단을 그 특징으로 하는 모든 종족이 역사벌전의 정신적 능력을 갖추거나 이미 그 유년기를 벗어난 경우 ,독자적 역사 문화유형(문명)이 된다.
2. 한 민족이 정치적 독립을 누릴 때 비로소 그 민족의 잠재적 문명이 탄생하고 발전할 수 있다.
3. 어떤 한 역사 문환유형의 문명이 지닌 기본 원리는 다른 역사 문화유형의 민족에 계승 전달 될 수 없다. 각 문화유형은 적건 많건 선 시대 또는 동시대의 외래문명의 영향 하에 자신의 문명을 창조한다.
4. 한 특정 유형의 문명은 그‘민족학적 자료’가 다양할 때 그리고 또 이들 민족학적 요소가 다른 정치집단에 병합되지 않고 독립을 유지하고 연방국가체제를 형성할 때 충분히 그리고 다양하고 풍요하게 발전한다.
5. 역사 문화 유형의 발전과정은 다년생 식물의 생애와 유사하다. 다년생 식물의 생애와 흡사하다. 다년생 식물의 성장기는 무한히 계속된다. 그러나. 그 개화와 결실기는 비교적 짧고 단 한 번에 끝난다.
●쉬펭글러의 ‘서구의 몰락’
쉬펭글러도 다닐렙스키처럼 “역사를 서구문화의 관점에서 보고 이를 덮어 놓고 고대 중세 근대로 구분하는 서구중심 사관은 전혀 무의미하고 不毛의 圖式이다”고 선언하였다. 서구중심의 역사를 코페르니쿠스 이전의 천동설적 역사체계라 꼬집은 쉬펭글러는
19세기는 기원전 19세기보다 훨씬 중요하게 보인다. 그러나 달도 우리 눈에는 목성이나 토성보다도 훨씬 크게 보인다. 자연과학자는 벌써 옛날에 이 원근의 환각에서 해방되었다. 역사가는 아직도 그 피해자인 것이다.
그러면 쉬펭글러의 ‘코페르니쿠스적 역사체계’란 어떤 것인가? 그는 우선 모든 존재를 ‘자연으로서의 세계’와 역사로서의 세계‘로 나눈다. 제1의 우주인 자연은 인과율이 지배하고, 제2의 우주’인 역사는 운명이 지배한다. 따라서 역사세계에 대해서는 역사관상학이 성립되고 ,자연세계에 대해서는 자연주의적 분류학이 성립된다.
이렇게 파격적으로 역사를 정리한 쉬펭글러는 “역사는 예술이다”고 선언한다. 역사는 예술이므로 과학에서처럼 진실이냐, 허위냐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깊은가’ ‘얕은가’를 따진다.
쉬펭글러에 의하면 문명은 생물체다. 일정한 과정을 밟고 나면 필연적으로 노쇠하여 수명을 다한다는 것이다.‘인류는 목적도 없고 이념도 없고 계획도 없다. 그것은 한 생물학적 표현이요 공허한 ’말‘이다. “나는 하나의 직선적 역사의 허구 대신 수많은 힘찬 문화의 드라마를 본다. 문화는 제각기 자신의 이념, 감정, 생명, 의지와 죽음을 갖는다. 문화는 자라고 늙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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