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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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정주 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초기, 중, 후기의 세계관
1. 초기 - 갈등과 한계
2. 중, 후기 - 갈등의 해소와 불교로의 안착

Ⅲ. 결론

본문내용

가 많이 표현되어있다. 내면을 향한 서정주의 실존에 대한 물음은 형이상학적인 물음이 아닌 경험 속에서 체득된 자신의 고뇌와 갈등으로 나타난다.
서정주의 초기시의 화자들은 본능적 측면의 대담한 표출과 신분이나 육체적 열등성의 솔직한 드러냄과,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를 거짓없이 드러내려는 태도를 통해서 이러한 진실성을 획득한다.
애비는 종이었다. 밤이기퍼도 오지 않았다.
파뿌리같이 늙은할머니와 대추꽃이 한주 서 있을 뿐이었다.
어매는 달을두고 풋살구가 꼭하나만 먹고 싶다하였으나 ..... 흙으로 바람벽한 호롱불 밑에
손톱이 깜한 에미의 아들.
甲午년이라든가 바다에 나가서는 도라오지 않는다하는 外할아버지의 숯많은 머리털과
그 커다란 눈이 나는 닮었다한다.
스믈세햇 동안 나를 키운 건 八割이 바람이다.
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하드라
어떤이는 내 눈에서 罪人을 읽고 가고
어떤이는 내 입에서 天痴를 읽고 가나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
찰란히 티워오는 어느아침에도
이마우에 언친 詩의 이슬에는
멧방울의 피가 언제나 서껴있어
볏이거나 그늘이거나 혓바닥 느러트린
병듯 숫개만양 헐덕거리며 나는 왔다.
-「자화상」전문
이 시의 ‘애비는 종이었다’ 는 발상을 낳게 한 동기는, 그의 부친이 서생 겸 농감을 지낸 일이 있는데 그것이 이 시인에겐 항시 마음에 걸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종의 자식으로서 겪게 되는 한계와 갑오년 바다로 떠나 돌아오지 않는 외할아버지를 닮았다는 것으로 대변되는 현실(일상)의 탈출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그 중에서도 ‘팔할이 바람’이라는 부분은, 그 추상성의 표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놀라운 솔직성으로 어필해 오기도 하며, 또 한편으로는 숙명적인 방황의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이 시인의 20대의 모든작품 (『화사집』의 모든 작품)을 대변해주는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파뿌리같이 늙은 할머니와 대추꽃이 한 주 서 있는’ 풍경과 ‘흙으로 바람벽한 호랑불 밑에’ 을씨년스런 표정과 함께 뿌리깊은 비극적 세계관이 깔려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한국적 비관주의를 바탕에 깔고 ‘나’의 모습이 제시된다. 그것은 ‘스물세햇 동안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처럼 수난과 역경, 방황과 떠돌이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흔히 말하듯 역마살이 낀 삶의 모습이라고나 할 운명론이 짙게 깔려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세상은 가도가도 부끄럽기만 하드라/ 어떤이는 내 눈에서 죄인을 읽고가고/ 어떤이는 내 입에서 천치를 읽고가나’와 같이 자학과 걱정을 앓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서는 ‘나는 아무것도 뉘우치진 않을란다’와 같이 그러한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감내하는 서정주 특유의 순응주의 또는 운명론이 제시되어 관심을 환기한다. 자학의 몸부림이 생의 극복의지로 전이됨으로써 생명력을 획득하게 되는 것이다.
이 시 「자화상」은 가난과 수난으로 대변되는 토속적인 우리 삶의 역사적 풍경 속에서 자학과 관능으로 뒤채이는 젊은날의 실존적인 몸부림을 생생하게 형상화해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麝香薄荷(사향 박하)의 뒤안 길이다.
아름다운 베암......
을마나 크다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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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8.02.12
  • 저작시기2008.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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