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의 교육열과 제임스콜만의 사회자본

소개글

한국사회의 교육열과 제임스콜만의 사회자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교육열의 의미
2.교육열의 문제와 쟁점화
3.한국사회의 교육열 원인
4.제임스 콜만의 합리적 선택 이론
5.제임스 콜만의 사회자본
6.적용 및 논의

Ⅲ.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 점점 개인주의화되면서 가족 내에서의 관계도 소원해지고 군중속의 고독을 느끼게 된다. 사람을 만나도 연령, 직업, 학력에서부터 시작해서 소유한 주택의 크기, 자동차의 종류, 옷의 상표 등 보이는 것들을 통해 자신과 비교한 후 위계적 위치를 정리한 뒤 인간관계를 시작한다. 인간의 무한한 소유욕 때문에 재화를 아무리 크게 만들어도 경쟁, 갈등 그리고 구조적 불평등은 피하기 어렵다.
과열된 교육열은 가정과 국가의 경제적 부담이 되는데 그치지 않는다. 부모들과 당사자인 학생들 모두 학업성적에 오랫동안 그리고 끊임없이 몰두하는데서 오는 정신적 억압에서 벗어날 수 없다. 모든 학생들은 부모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로부터 쏟아지는 학업성적과 관련된 과중한 기대에 대한 부담과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심각한 압박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상급학교 진학이 학교교육의 일차적 표적으로 부상하게 되어 교육의 본래적 그리고 장기적 목적이 무의미해지고 있다.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것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며 더 낫고 더 높은 수준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절차일 뿐이지만, 한국사회에서는 대학진학이 최종 목적으로 전도되어 확고하게 자리잡고 있다(오욱환,2000).
한국사회의 높은 교육열은 한국인들이 하나같이 출세에 강한 집착을 갖고 있고 교육을 출세의 도구로 확신하는 데서 유래한다. 한국사회는 여러 차례의 구조적 변화를 겪으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전보다 월등 나은 삶의 기회를 획득할 수 있었다. 그 기회를 쟁취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작용한 변인은 학교교육이었다. 한국사회에서 학력과 학벌을 통해 출세한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교육은 출세의 지름길로 자리잡게 되었다. 한국의 근현대사는 교육이 경제적 재산, 사회문화적 위세 그리고 정치적 권력을 획득하는 수단임을 여러차례 검증해 주었다.
한국인들의 출세욕과 교육열은 한국사회의 역사적, 문화적 산물이므로 이에 대한 집착을 극복하려면 많은 세월이 흘러가야 될 것이다. 한국사회에 이미 뿌리 깊게 퍼져있는 교육열은 긴 세월을 거치면서 한국인들의 의식 속에 깊이 자리 잡았기 때문에, 이들의 의식이 근본적으로 변화하지 않는 한 어떠한 처방도 출세욕과 교육열을 완화시킬 수 없을 것이다. 국민들의 의식이 바뀌지 않는 한 국가정책을 통한 변화는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한국사회에 만연된 과잉 교육열은 한국사회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도 있다. 과잉 교육열로 야기될 문제에 주목하고 근본적으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개별적 돌파구를 마련하여 피해나가려하며 심지어 현재의 상황을 적극적으로 이용하여 출세의 기회를 잡으려고 한다. 즉, 한국의 교육현실은 만인이 만인을 상대로 한 경쟁의 전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교육은 철저히 도구화되고 있으며 학습은 다른 사람보다 우위에 있음을 증명하기 위한 노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개인들이 축적한 지식은 양적 기준에 의한 우열을 판정하는데 증거로 더 자주 채택된다.
한국인들은 평생동안 자신이 만든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나또한, 어릴 때부터 많이 배워야 한다는 말을 들으며 커왔고, 무엇보다 공부를 잘하고 성적이 좋아야지 주변 사람에게 인정받고 더 나아가 오로지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해 공부하도록 교육받아왔다. 한국의 부모들은 여전히 자녀들이 다른 사람보다 앞서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앞세우기 위해 몰아가고 있다. 자녀들에게 다양한 재능을 길러줄 때에도 자녀들이 그 분야에서 다른 사람보다 앞서도록 강요함으로써 그 재능을 즐기려는 자녀들에게서 즐거움을 뽑아내고 경쟁체제로 몰아넣는다. 한국사회는 예능교육까지도 다양성과 독창성을 무시하고 획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사회에 만연해 있는 획일적 사고방식의 전형적 사례를 색깔이름에서 알 수 있다. 색깔이름가운데 ‘살색’, ‘나무색’, ‘하늘색’등이 있다. 학교교육에서 흑인이든, 구름낀 하늘이든 사람 피부색은 살색, 나무는 나무색, 하늘은 하늘색으로 칠하도록 교육하였다.
. 한국사회에서 전인교육은 구호로만 남아있을 뿐이다.
한국인들은 지속적으로 급변하는 사회에서 생존의 전략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출세에 집착하게 되었다. 사회구조의 전면적 붕괴를 몇 차례 경험하면서 강한 평등의식을 갖게 되었다. 정통성이 없는 지배구조의 반복으로, 한국인들은 명분보다 실리에 집착하게 되었고 양명보다 출세를 중시하게 되었다. 출세 개념이 확산됨으로써 객관적 양적 준거에 의한 경쟁이 보편적 사회풍토로 자리잡게 되었다. 우열만 다투는 과정이 지속되면서 문화적 다양성이 사라졌고 삶의 의미가 상대적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만 추구되었다. 출세를 성공으로 평가하는 전형화된 생활 유형이 모든 사람들의 인생을 통제하는 제도로 굳어졌다.
이처럼 한국사회에 이미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과잉된 교육 열기를 식히기란 어려운 일임을 누구나 안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민들 개개인의 의식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사회적으로 조장된 교육열의 분위기가 바뀌어야한다. 어쩌면 우리나라만이 갖고 있는 이 교육열은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일지도 모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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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교육열,   한국사회,   제임스콜만,   사회자본,   합리적선택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