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스모의 정의
2. 스모의 역사
3. 스모의 기원
4. 스모의 용어
5. 스모의 의식과 경기 룰
6. 스모 선수들의 생활
7. 스모선수
(1) 자격
(2) 선수이름
(3) 선수의 지위
8. 스모의 심판
9. 스모의 순위
10. 스모의 등급
11. 스모의 기술
12. 스모의 경기장
13. 스모와 씨름의 비교
2. 스모의 역사
3. 스모의 기원
4. 스모의 용어
5. 스모의 의식과 경기 룰
6. 스모 선수들의 생활
7. 스모선수
(1) 자격
(2) 선수이름
(3) 선수의 지위
8. 스모의 심판
9. 스모의 순위
10. 스모의 등급
11. 스모의 기술
12. 스모의 경기장
13. 스모와 씨름의 비교
본문내용
100枚目
100枚目
9
序二段(じょにだん)
174枚目
174枚目
10
序の口(じょのくち)
54枚目
53枚目
11. 스모의 기술
<몸으로 밀기>, <손으로 치기>, <마와시(샅바) 잡고 옆으로 넘어뜨리기> 등 크게 3종류로 구분되며, 상대방을 던질 수 있는 허리띠의 손잡이를 사용하여 도효 밖으로 밀거나 들어올리기 공격을 하는 동안 가장자리로 재빨리 뛰기, 상대방이 균형을 잃도록 손바닥으로 치기, 상대방을 도효 밖으로 던지기 위해 넘어지기 전에 가장자리로 파고들기 등 70여 가지의 기술이 있다. 스모는 심판의 판정에 대한 항의가 용납되지 않는다. 상체를 손바닥으로 치는 것은 허용되나 주먹으로 때리거나 발로 차거나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의 행동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그리고 시합이 계속 대등하게 진행되어 심판의 판정으로 승자가 가려지더라도 승자 혹은 패자는 항의할 수 없으며 미소나 찡그림 이상의 표현은 허용되지 않는다.
12. 스모의 경기장
씨름판(도효)은 단단히 다진 점토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에는 모래를 얇게 깔아 놓는다. 도효 표면에는 66개의 흙을 채운 포대를 놓아 외부와 경계를 짓는다. 실제로 리키시가 경기를 하게 되는 중앙의 원은 바깥쪽에 있는 것과 동일한 포대 20개로 만들어진다. 도효를 만드는 것은 ‘요비다시’와 장내 아나운서의 주요 임무 중 하나이며, 설치에는 많은 양의 흙과 약 3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새로 만들어진 도효는 경기 시작전에 ‘타테 - 교지’ 또는 주요 심판진이 주관하는 축사의식을 거쳐야 한다. 또한 대회의 성공과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의미로 신도신들에게 바치는 술, 쌀, 소금, 말린 물고기, 해초, 견과류를 중앙에 묻기도 한다.
13. 스모와 씨름의 비교
(1) 국민성의 차이
씨름과 스모의 차이에서는 닮았으되 닮지 않은 두 나라 국민성이 엿보인다. 한국의 씨름은 3판 2승 또는 5판 3승으로 승부를 가르지만 일본의 스모는 한판으로 끝난다. 한번의 실수는 누구나 저지를 수 있다는 너그러움의 씨름과, 패자에게는 군소리가 필요 없다는 담백함의 스모랄까. 게다가 씨름은 백두급, 한라급 등 이렇게 체급의 차이가 있지만 이를 인정치 않는 스모에서는 덩치가 크든 작든 강자만이 살아 남는다.
스모의 심판은 절대적인 존재이다. 설사 그릇된 판정이 내려지는 한이 있더라도 다소곳이 따른다. 씨름에서는 왕왕 거칠게 어필하는 선수를 발견하는 수가 있다. 오랜 세월 절대자의 한마디에 복종해온 길들여진 민족과, 자기 주장이 강한 민족의 차이일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스모 선수들은 이기든 지든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씨름에서의 승자는 포효하는데 반해서. 본심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사람과 다혈질의 기질 차이다.
의식의 유무도 크게 다르다. 스모는 두 선수가 맞붙는 시간보다 시합 전의 요란한 의식에 훨씬 공을 들인다. 양은 적어도 요모조모 아기자기하게 모양을 내어 '눈으로 먹는다' 는 일본음식과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차려야 직성이 풀리는 한국음식의 차이가 스포츠에도 적용된 듯 하다. 원래 씨름판에는 스모의 도효와 같은 경계가 없었다. 자연스럽게 빙 둘러쳐진 구경꾼들의 울타리 넘어서면 제자리로 돌아와 다시 붙었다. 이처럼 승패를 가르는 선의 있고 없음을 두고 섬나라 일본과, 대륙으로 이어진 한국의 지정학적 차이를 거론하는 이들도 있다
(2) 문화적 차이
두 사람이 힘을 겨루는 투기운동이 시작된 것은 인류의 탄생과 때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으며 맨손으로 상대방을 붙잡고 몸을 부딪쳐 넘어뜨리며 힘을 겨루는 씨름과 스모도 바로 그러하리라고 생각된다. 시대가 흐름에 따라 씨름과 스모는 각각 다른 모습으로 발전해 왔는데,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겠지만, 본인이 생각하는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우선 씨름은 시작부터 끝까지 두 사람이 샅바를 붙잡고 맞붙어 있는 경기인데 반해 스모는 따로 떨어져서 경기를 시작한다. 우리 씨름은 경기시작부터 끝까지 두 사람이 하나로 붙어있는, 즉 하나가 되는 공동체적인 경기라고 할 수 있겠다. 그것을 뒷받침하는 근거로서 씨름은 농경사회의 공동체적인 놀이였다는 것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앞에서 다루었듯이 스모는 相撲節會라 하여 천황이 궁중에서 스모를 관람하였고, 조정의 연중행사로 성대하게 치뤄졌다. 그리고, 江戶시대에는 幕府에서 장려하는 운동이었다. 이에 반해 씨름은 보다 민중적인 경기였다. 고려시대 때 충혜왕이 씨름을 즐겨했다는 기록이 있고, 세종이 씨름을 구경한 후 상을 주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이보다는 명절놀이로서나 농한기의 놀이로서 발전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3) 신체적 차이
한편 우리 한국은 동양인임에도 불구하고 신장체의 몸을 가지고 있다. 물론 서양인들만큼 완전히 신장체인 것은 아닌지라 톱질은 서양인들은 밀지만 우린 당긴다. 그런데 우리가 조금 당긴다면 일본인들은 양껏 당긴다. 그래서 일본은 전형적인 긴축체 문화다.
유도가 발달한 것도 그것으로 설명이 된다. 유도는 악력과 당기는 힘이 요체다. 물론 업어치기 같이 순간적으로 몸을 펴주어야 하는 순간이 있긴 하지만 그건 전체의 부분일 뿐이다. 그런데 우리는 발차기 즉 신장력의 대표격인 발차기가 발달한 태권도가 주종목이다. 각각의 민족이 쓰는 무술이 그네들의 신체적인 특징을 반영하기 마련인 것이고 몸의 반영은 곧 문화의 특징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결국 이어령씨가 [축소지향의 일본인]으로 일본인 스스로보다 더 정확한 분석을 했듯이 축소지향은 긴축체의 문화와 별개의 현상이 아니라는 거다. 씨름과 스모는 태권도와 유도의 비교처럼 몸을 쓰는 것과는 좀 다르게 이해를 해야 한다. 씨름은 어찌됐든 모래판 안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 밖으로 나가면 승패에 상관없이 장외가 되어서 다시 씨름판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그런데 스모는 어찌됐든 밖으로 내보내야 이기는 시합이다. 결국 반도이긴 하나 대륙에 속하는 우리와 섬나라인 그네들의 인식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섬나라인 그네들에게 육지 밖으로 떨어지는 건 곧 죽음이고 그건 배 위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밖으로 밖으로 밀어내고자 하는 스모는 어쩌면 축소지향과 반대처럼 보일지 모르나 그것 역시 '확장'이라는 이름의 축소지향이라 생각한다.
100枚目
9
序二段(じょにだん)
174枚目
174枚目
10
序の口(じょのくち)
54枚目
53枚目
11. 스모의 기술
<몸으로 밀기>, <손으로 치기>, <마와시(샅바) 잡고 옆으로 넘어뜨리기> 등 크게 3종류로 구분되며, 상대방을 던질 수 있는 허리띠의 손잡이를 사용하여 도효 밖으로 밀거나 들어올리기 공격을 하는 동안 가장자리로 재빨리 뛰기, 상대방이 균형을 잃도록 손바닥으로 치기, 상대방을 도효 밖으로 던지기 위해 넘어지기 전에 가장자리로 파고들기 등 70여 가지의 기술이 있다. 스모는 심판의 판정에 대한 항의가 용납되지 않는다. 상체를 손바닥으로 치는 것은 허용되나 주먹으로 때리거나 발로 차거나 머리를 잡아당기는 등의 행동은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그리고 시합이 계속 대등하게 진행되어 심판의 판정으로 승자가 가려지더라도 승자 혹은 패자는 항의할 수 없으며 미소나 찡그림 이상의 표현은 허용되지 않는다.
12. 스모의 경기장
씨름판(도효)은 단단히 다진 점토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에는 모래를 얇게 깔아 놓는다. 도효 표면에는 66개의 흙을 채운 포대를 놓아 외부와 경계를 짓는다. 실제로 리키시가 경기를 하게 되는 중앙의 원은 바깥쪽에 있는 것과 동일한 포대 20개로 만들어진다. 도효를 만드는 것은 ‘요비다시’와 장내 아나운서의 주요 임무 중 하나이며, 설치에는 많은 양의 흙과 약 3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새로 만들어진 도효는 경기 시작전에 ‘타테 - 교지’ 또는 주요 심판진이 주관하는 축사의식을 거쳐야 한다. 또한 대회의 성공과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의미로 신도신들에게 바치는 술, 쌀, 소금, 말린 물고기, 해초, 견과류를 중앙에 묻기도 한다.
13. 스모와 씨름의 비교
(1) 국민성의 차이
씨름과 스모의 차이에서는 닮았으되 닮지 않은 두 나라 국민성이 엿보인다. 한국의 씨름은 3판 2승 또는 5판 3승으로 승부를 가르지만 일본의 스모는 한판으로 끝난다. 한번의 실수는 누구나 저지를 수 있다는 너그러움의 씨름과, 패자에게는 군소리가 필요 없다는 담백함의 스모랄까. 게다가 씨름은 백두급, 한라급 등 이렇게 체급의 차이가 있지만 이를 인정치 않는 스모에서는 덩치가 크든 작든 강자만이 살아 남는다.
스모의 심판은 절대적인 존재이다. 설사 그릇된 판정이 내려지는 한이 있더라도 다소곳이 따른다. 씨름에서는 왕왕 거칠게 어필하는 선수를 발견하는 수가 있다. 오랜 세월 절대자의 한마디에 복종해온 길들여진 민족과, 자기 주장이 강한 민족의 차이일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스모 선수들은 이기든 지든 표정의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씨름에서의 승자는 포효하는데 반해서. 본심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사람과 다혈질의 기질 차이다.
의식의 유무도 크게 다르다. 스모는 두 선수가 맞붙는 시간보다 시합 전의 요란한 의식에 훨씬 공을 들인다. 양은 적어도 요모조모 아기자기하게 모양을 내어 '눈으로 먹는다' 는 일본음식과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차려야 직성이 풀리는 한국음식의 차이가 스포츠에도 적용된 듯 하다. 원래 씨름판에는 스모의 도효와 같은 경계가 없었다. 자연스럽게 빙 둘러쳐진 구경꾼들의 울타리 넘어서면 제자리로 돌아와 다시 붙었다. 이처럼 승패를 가르는 선의 있고 없음을 두고 섬나라 일본과, 대륙으로 이어진 한국의 지정학적 차이를 거론하는 이들도 있다
(2) 문화적 차이
두 사람이 힘을 겨루는 투기운동이 시작된 것은 인류의 탄생과 때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으며 맨손으로 상대방을 붙잡고 몸을 부딪쳐 넘어뜨리며 힘을 겨루는 씨름과 스모도 바로 그러하리라고 생각된다. 시대가 흐름에 따라 씨름과 스모는 각각 다른 모습으로 발전해 왔는데,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겠지만, 본인이 생각하는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우선 씨름은 시작부터 끝까지 두 사람이 샅바를 붙잡고 맞붙어 있는 경기인데 반해 스모는 따로 떨어져서 경기를 시작한다. 우리 씨름은 경기시작부터 끝까지 두 사람이 하나로 붙어있는, 즉 하나가 되는 공동체적인 경기라고 할 수 있겠다. 그것을 뒷받침하는 근거로서 씨름은 농경사회의 공동체적인 놀이였다는 것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앞에서 다루었듯이 스모는 相撲節會라 하여 천황이 궁중에서 스모를 관람하였고, 조정의 연중행사로 성대하게 치뤄졌다. 그리고, 江戶시대에는 幕府에서 장려하는 운동이었다. 이에 반해 씨름은 보다 민중적인 경기였다. 고려시대 때 충혜왕이 씨름을 즐겨했다는 기록이 있고, 세종이 씨름을 구경한 후 상을 주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이보다는 명절놀이로서나 농한기의 놀이로서 발전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3) 신체적 차이
한편 우리 한국은 동양인임에도 불구하고 신장체의 몸을 가지고 있다. 물론 서양인들만큼 완전히 신장체인 것은 아닌지라 톱질은 서양인들은 밀지만 우린 당긴다. 그런데 우리가 조금 당긴다면 일본인들은 양껏 당긴다. 그래서 일본은 전형적인 긴축체 문화다.
유도가 발달한 것도 그것으로 설명이 된다. 유도는 악력과 당기는 힘이 요체다. 물론 업어치기 같이 순간적으로 몸을 펴주어야 하는 순간이 있긴 하지만 그건 전체의 부분일 뿐이다. 그런데 우리는 발차기 즉 신장력의 대표격인 발차기가 발달한 태권도가 주종목이다. 각각의 민족이 쓰는 무술이 그네들의 신체적인 특징을 반영하기 마련인 것이고 몸의 반영은 곧 문화의 특징으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결국 이어령씨가 [축소지향의 일본인]으로 일본인 스스로보다 더 정확한 분석을 했듯이 축소지향은 긴축체의 문화와 별개의 현상이 아니라는 거다. 씨름과 스모는 태권도와 유도의 비교처럼 몸을 쓰는 것과는 좀 다르게 이해를 해야 한다. 씨름은 어찌됐든 모래판 안에서 승부를 내야 한다. 밖으로 나가면 승패에 상관없이 장외가 되어서 다시 씨름판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그런데 스모는 어찌됐든 밖으로 내보내야 이기는 시합이다. 결국 반도이긴 하나 대륙에 속하는 우리와 섬나라인 그네들의 인식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섬나라인 그네들에게 육지 밖으로 떨어지는 건 곧 죽음이고 그건 배 위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밖으로 밖으로 밀어내고자 하는 스모는 어쩌면 축소지향과 반대처럼 보일지 모르나 그것 역시 '확장'이라는 이름의 축소지향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