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안민가(安民歌)
1. 노래이름
2. 작자와 연대
3. 창작배경
4. 배경설화
5. 작품 감상
6. 쟁점 시어
Ⅱ. 찬기파랑가(讚耆婆郞歌)
1. 주인공 기파랑은 누구인가?
2. 찬(讚)에 대한 해석의 원리
3. 작품 감상
4. 쟁점 시어
5. 시적 이미지 전개
※ 참고문헌
1. 노래이름
2. 작자와 연대
3. 창작배경
4. 배경설화
5. 작품 감상
6. 쟁점 시어
Ⅱ. 찬기파랑가(讚耆婆郞歌)
1. 주인공 기파랑은 누구인가?
2. 찬(讚)에 대한 해석의 원리
3. 작품 감상
4. 쟁점 시어
5. 시적 이미지 전개
※ 참고문헌
본문내용
其果乎對曰然 王曰然則爲朕作理安民歌 僧應時奉勅 歌呈之 王佳之 對王師焉 僧再拜固 辭不受 安民歌曰 (『三國遺事』卷二).
【해석】
德經等. 大王備禮受之.
덕경등. 대왕비예수지.
- (당나라에서/도)덕경 등을 대왕이 예를 갖추어 이를 받았다.
王御國二十四年. 五岳三山神等. 詩或現侍於殿庭.
왕어국이십사년. 오악삼산신등, 시혹현시어전정.
- 경덕왕이 재위한 24년에 오악과 삼산 ‘五岳 三山’은 신라가 국가적으로 제사를 지낸 주요한 제사처(祭祀處)를 이름이다. 삼산은 내력(奈歷):경주의 양산, 골화(骨火):영천의 금강산, 혈례(穴禮):경북 청도의 부산. 오악은 토함산(吐含山(東)), 지리산(地理山(南)) , 계룡산(龍山(西)) , 태백산(太伯山(北)) , 팔공산(八空山(中))이다.
의 신들이 때때로 궁전 뜰에 나타나 왕을 모시기 도 하였다.
三月三日, 王御歸正門樓上. 謂左右曰.
삼월삼일, 왕어귀정문누상. 위좌우왈.
- 3월3일에 왕이 귀정문 문루에 행차하여 좌우의 신하들에게 말하기를.
誰能途中得一員塋服僧來
수능도중득일원역복승래
- “누가 나가서 영복한 스님 한 분을 모셔올 수 있겠느냐?”고 하였다.
於是滴有一大德, 威儀鮮潔 佯而行.
어시적유일대덕, 위의선결 상양이행
- 그때 마침 큰 스님 한 분이 위풍스럽고 정결하게 지나가고 있었다.
左右望而引見之. 王曰. 非吾所謂榮僧也. 退之.
좌우망이인견지. 왕왈. 비오소위영승야. 퇴지.
- 좌우의 신하들이 그를 이끌어 왕을 뵙게 하였다. 왕은 “내가 말하는 영복한 스님이 아니 다” 하고 돌려보냈다.
更有一僧, 被衲衣, 負櫻筒(一作荷) 從南而來. 王喜見之. 邀致樓上.
갱유일승, 피납의, 부앵통(일작하궤) 종남이내. 왕희견지. 요치누상.
- 다시 한 스님이 헤어진 장삼을 입고 앵통을 짊어지고 남쪽으로부터 오고 있었다. 왕은 기 뻐하며 문루 위로 맞아들이고,
視其筒中. 盛茶具已.
시기통중. 성다구이.
- 통속을 살펴보니 차 달이는 기구를 담았을 뿐이었다.
曰. 汝爲誰耶.
왈. 여위수야.
- 왕이 “그대는 누구인가?” 하고 묻자,
僧曰忠談. 曰何所歸來.
승왈충담, 왈하소귀래.
- 그는 “충담입니다”하였다. 왕이 “어디서 오는 길인가?” 하니,
僧曰. 僧每重三重九之日, 烹茶饗南山三花嶺彌勒世尊. 今玆旣獻而還矣.
승왈. 승매중삼중구지일, 팽다향남산삼화령미륵세존. 금자기헌의환의
- 충담은 “소승은 매년 3월 3일과 9월 9일이면 차를 달여서 남산 삼화령 미륵세존께 공양 하는데 오늘도 벌써 차를 드리고 돌아오는 길입니다.”하였다.
王曰. 寡人亦一茶有分乎.
왕왈. 과인역일구다유분호.
- 왕이 “과인에게도 차 한 잔을 줄 수 있느냐?”하고 물으니,
僧乃煎茶獻之. 茶之氣味異常. 中異香郁烈.
승내전다헌지. 다지기미이상. 구중이향욱열.
- 곧 차를 달여 드렸는데, 차 맛이 독특하고 그릇에서도 특이한 향기가 풍겼다.
王曰. 朕嘗聞師讚氣波郞詞腦歌, 其意甚高. 是其果乎. 對日然.
왕왈. 짐상문사찬기파랑사뇌가, 기의심고. 시기과호. 대일연.
- 왕은 “짐이 듣건대 대사가 기파랑을 기려서 사뇌가를 지었고 그 뜻이 매우 고상하다 하 는데 과연 그러한가?”하고 묻자, 충담은 “그렇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王曰, 然則爲朕作理安民歌.
왕왈. 연즉위짐작이안민가.
- 왕이 말하기를 “그렇다면 짐을 위하여 백성을 다스려 편안하게 하는 노래를 짓도록 하 라.”하니,
僧應試奉勅 歌呈之.
승응시봉칙 가정지
- 충담사는 곧 칙명을 받들어 노래를 지어 바쳤다.
王佳之. 封王師焉. 僧再拜固辭不受. 安民歌曰.
왕가지. 봉왕사언. 승재배고사불수.
- 왕은 이를 가상히 여겨 왕사를 봉하려 하였으나 거듭 절하며 굳이 사양하고 받지 않았다. 「안민가」는 이러하다.
5. 작품 감상
【향가 원문】
君隱父也(군은부야)臣隱愛賜尸母史也(신은애사시모사야)民焉狂尸恨阿孩古爲賜尸知(민언광시한아해고위사시지)民是愛尸知古如(민시애시지고여)窟理叱大生以支所音物生(굴리질대힐생이지소음물생)此惡支治良羅(차힐식악지치량나)此地捨遺只於冬是去於丁爲尸知(차지힐사유지어동시거어정위시지)國惡支持以支知古如(국악지지이지지고지)後句 君如臣多支民隱如爲內尸等焉(후구 군여신다지민은여위내시등언)國惡太平恨音叱如(국악태평한음질여)
【향찰 해독문】 【현대어 감상】
君은 어비여 ‘임금은 아버지요
臣은 샬 어여 신하는 사랑하실 어미니요
民 얼아고 샬디 백성은 어린 아이로다!’ 하신다면
民이 알고다 백성이 사랑을 알 것입니다.
구믈ㅅ다히 살손 物生 꾸물거리며 사는 중생이
이흘 머기 다라 이를 먹어 다스려져
이 리곡 어듸갈뎌 디 ‘이 떵을 버리고 어디 가시렵니까?’ 한다면
나라악 디니디 알고다 나라가 유지될 줄 알리라.
아으 君다이 臣다이 民다이 아, 임금답게, 신하답게, 백성답게 한다면
나라악 태평(太平)니잇다. 나라가 늘 태평할 것입니다. 임기중, 「우리의 옛노래」, 현암사, 1993.
(양주동 해석/1942)
6. 쟁점 시어
「안민가」에 대한 해독은 여러 이설이 있지마는 대체적으로 양주동의 풀이를 그대로 따르고 있어서 노랫말의 전체적인 의미를 파악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다. 특히 양주동의 향가에 대한 해독은 다른 연구자들과 달리 어학적 해독에 머물지 않고 시적 운율과 시적 의미 구조를 함께 파악한 것으로써, 이른바 어학적 연구에다 문학적 성과를 함께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안민가」의 5구인 ‘窟理叱大生以支所音物生’의 해독에서는 연구자들에 따라 편차를 보이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 가요의 성격이 달라지기도 한다. 지금까지 학자들에 의해 시도된 해독을 열거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① 소창진평 : 굴ㅅ댈 生으로 괼 바인 物生 <추기(樞機)에 생기 있게 하는 자>
② 양주동 : 구믈ㅅ다히 살손 物生 (꾸물거리며 살손 物生 )
③ 홍기문 : 구릿 대 나히 고이솜 갓나히(윤회의 차축을 괴고 있는 갓난이)
④ 정열모 : 구리ㅅ 대 사로기스리(전통을 살리리라)
⑤ 지헌영 : 구슐 잇실(祖國에 살고 있는 衆生)
⑥ 이 탁 : 갈릴 다 내아 견올 내아(갈릴 땅을 내어 견딜 물건을 만들어)
⑦ 서재극 : 구릿대 내히 믈生(탄식을 내뿜고 있는 뭇 蒼生들)
⑧ 김준영 : 구무릿 사손 物生(구물거리며 사는 바 物生)
⑨ 김선기 : 구
【해석】
德經等. 大王備禮受之.
덕경등. 대왕비예수지.
- (당나라에서/도)덕경 등을 대왕이 예를 갖추어 이를 받았다.
王御國二十四年. 五岳三山神等. 詩或現侍於殿庭.
왕어국이십사년. 오악삼산신등, 시혹현시어전정.
- 경덕왕이 재위한 24년에 오악과 삼산 ‘五岳 三山’은 신라가 국가적으로 제사를 지낸 주요한 제사처(祭祀處)를 이름이다. 삼산은 내력(奈歷):경주의 양산, 골화(骨火):영천의 금강산, 혈례(穴禮):경북 청도의 부산. 오악은 토함산(吐含山(東)), 지리산(地理山(南)) , 계룡산(龍山(西)) , 태백산(太伯山(北)) , 팔공산(八空山(中))이다.
의 신들이 때때로 궁전 뜰에 나타나 왕을 모시기 도 하였다.
三月三日, 王御歸正門樓上. 謂左右曰.
삼월삼일, 왕어귀정문누상. 위좌우왈.
- 3월3일에 왕이 귀정문 문루에 행차하여 좌우의 신하들에게 말하기를.
誰能途中得一員塋服僧來
수능도중득일원역복승래
- “누가 나가서 영복한 스님 한 분을 모셔올 수 있겠느냐?”고 하였다.
於是滴有一大德, 威儀鮮潔 佯而行.
어시적유일대덕, 위의선결 상양이행
- 그때 마침 큰 스님 한 분이 위풍스럽고 정결하게 지나가고 있었다.
左右望而引見之. 王曰. 非吾所謂榮僧也. 退之.
좌우망이인견지. 왕왈. 비오소위영승야. 퇴지.
- 좌우의 신하들이 그를 이끌어 왕을 뵙게 하였다. 왕은 “내가 말하는 영복한 스님이 아니 다” 하고 돌려보냈다.
更有一僧, 被衲衣, 負櫻筒(一作荷) 從南而來. 王喜見之. 邀致樓上.
갱유일승, 피납의, 부앵통(일작하궤) 종남이내. 왕희견지. 요치누상.
- 다시 한 스님이 헤어진 장삼을 입고 앵통을 짊어지고 남쪽으로부터 오고 있었다. 왕은 기 뻐하며 문루 위로 맞아들이고,
視其筒中. 盛茶具已.
시기통중. 성다구이.
- 통속을 살펴보니 차 달이는 기구를 담았을 뿐이었다.
曰. 汝爲誰耶.
왈. 여위수야.
- 왕이 “그대는 누구인가?” 하고 묻자,
僧曰忠談. 曰何所歸來.
승왈충담, 왈하소귀래.
- 그는 “충담입니다”하였다. 왕이 “어디서 오는 길인가?” 하니,
僧曰. 僧每重三重九之日, 烹茶饗南山三花嶺彌勒世尊. 今玆旣獻而還矣.
승왈. 승매중삼중구지일, 팽다향남산삼화령미륵세존. 금자기헌의환의
- 충담은 “소승은 매년 3월 3일과 9월 9일이면 차를 달여서 남산 삼화령 미륵세존께 공양 하는데 오늘도 벌써 차를 드리고 돌아오는 길입니다.”하였다.
王曰. 寡人亦一茶有分乎.
왕왈. 과인역일구다유분호.
- 왕이 “과인에게도 차 한 잔을 줄 수 있느냐?”하고 물으니,
僧乃煎茶獻之. 茶之氣味異常. 中異香郁烈.
승내전다헌지. 다지기미이상. 구중이향욱열.
- 곧 차를 달여 드렸는데, 차 맛이 독특하고 그릇에서도 특이한 향기가 풍겼다.
王曰. 朕嘗聞師讚氣波郞詞腦歌, 其意甚高. 是其果乎. 對日然.
왕왈. 짐상문사찬기파랑사뇌가, 기의심고. 시기과호. 대일연.
- 왕은 “짐이 듣건대 대사가 기파랑을 기려서 사뇌가를 지었고 그 뜻이 매우 고상하다 하 는데 과연 그러한가?”하고 묻자, 충담은 “그렇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王曰, 然則爲朕作理安民歌.
왕왈. 연즉위짐작이안민가.
- 왕이 말하기를 “그렇다면 짐을 위하여 백성을 다스려 편안하게 하는 노래를 짓도록 하 라.”하니,
僧應試奉勅 歌呈之.
승응시봉칙 가정지
- 충담사는 곧 칙명을 받들어 노래를 지어 바쳤다.
王佳之. 封王師焉. 僧再拜固辭不受. 安民歌曰.
왕가지. 봉왕사언. 승재배고사불수.
- 왕은 이를 가상히 여겨 왕사를 봉하려 하였으나 거듭 절하며 굳이 사양하고 받지 않았다. 「안민가」는 이러하다.
5. 작품 감상
【향가 원문】
君隱父也(군은부야)臣隱愛賜尸母史也(신은애사시모사야)民焉狂尸恨阿孩古爲賜尸知(민언광시한아해고위사시지)民是愛尸知古如(민시애시지고여)窟理叱大生以支所音物生(굴리질대힐생이지소음물생)此惡支治良羅(차힐식악지치량나)此地捨遺只於冬是去於丁爲尸知(차지힐사유지어동시거어정위시지)國惡支持以支知古如(국악지지이지지고지)後句 君如臣多支民隱如爲內尸等焉(후구 군여신다지민은여위내시등언)國惡太平恨音叱如(국악태평한음질여)
【향찰 해독문】 【현대어 감상】
君은 어비여 ‘임금은 아버지요
臣은 샬 어여 신하는 사랑하실 어미니요
民 얼아고 샬디 백성은 어린 아이로다!’ 하신다면
民이 알고다 백성이 사랑을 알 것입니다.
구믈ㅅ다히 살손 物生 꾸물거리며 사는 중생이
이흘 머기 다라 이를 먹어 다스려져
이 리곡 어듸갈뎌 디 ‘이 떵을 버리고 어디 가시렵니까?’ 한다면
나라악 디니디 알고다 나라가 유지될 줄 알리라.
아으 君다이 臣다이 民다이 아, 임금답게, 신하답게, 백성답게 한다면
나라악 태평(太平)니잇다. 나라가 늘 태평할 것입니다. 임기중, 「우리의 옛노래」, 현암사, 1993.
(양주동 해석/1942)
6. 쟁점 시어
「안민가」에 대한 해독은 여러 이설이 있지마는 대체적으로 양주동의 풀이를 그대로 따르고 있어서 노랫말의 전체적인 의미를 파악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다. 특히 양주동의 향가에 대한 해독은 다른 연구자들과 달리 어학적 해독에 머물지 않고 시적 운율과 시적 의미 구조를 함께 파악한 것으로써, 이른바 어학적 연구에다 문학적 성과를 함께 거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안민가」의 5구인 ‘窟理叱大生以支所音物生’의 해독에서는 연구자들에 따라 편차를 보이고 있고, 그 결과에 따라 가요의 성격이 달라지기도 한다. 지금까지 학자들에 의해 시도된 해독을 열거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① 소창진평 : 굴ㅅ댈 生으로 괼 바인 物生 <추기(樞機)에 생기 있게 하는 자>
② 양주동 : 구믈ㅅ다히 살손 物生 (꾸물거리며 살손 物生 )
③ 홍기문 : 구릿 대 나히 고이솜 갓나히(윤회의 차축을 괴고 있는 갓난이)
④ 정열모 : 구리ㅅ 대 사로기스리(전통을 살리리라)
⑤ 지헌영 : 구슐 잇실(祖國에 살고 있는 衆生)
⑥ 이 탁 : 갈릴 다 내아 견올 내아(갈릴 땅을 내어 견딜 물건을 만들어)
⑦ 서재극 : 구릿대 내히 믈生(탄식을 내뿜고 있는 뭇 蒼生들)
⑧ 김준영 : 구무릿 사손 物生(구물거리며 사는 바 物生)
⑨ 김선기 :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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