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루소의 계몽주의 교육사상에 관한 고찰

목차

[ 목 차 ]
I. 서 론

II. 본 론
1. 계몽이란
2. 계몽주의의 특징
3. 에밀
4. 사회계약론
5. 잘못의 발생학[계보학]: 자연 상태와 사회상태
6. 계몽주의 사상
1) 유물론
2) 진보의 관념
3) 언어
4) 관용
7. 루소의 계몽주의 교육사상
1) 교육에 의한 안녕(le salut)
2) 루소와 듀이의 교육주의 교육에 관한 비판

III.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한 삶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 ibid., p.61.
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면 성장이란 인생의 각 시기를 신실하게 그리고 능동적으로 내적 충실을 기하는 것으로 규정할 수 있다.
그러나 주어진 시점의 삶에 충실한 것이 곧 성장이라는 이 주장은 그의 성장이 함축하고 있는 진보관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는다. 세 살 먹은 어린이를 세 살 먹은 어린이로 보는데 왜 성장과 진보라는 개념이 필요한가? 성장과 진보는 공히 현재 상태를 넘어선, 현재 상태에서 변화된 미래의 어떤 상태를 함축하고 있다. 그렇다면 주어진 시점에 충실하는 것만으로 어떻게 미래의 일인 성장과 진보를 확보할 수 있는가? 바로 여기에 듀이의 고민과 주장의 특징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러한 고민과 특징은 그가 상정하고 있는 교육목적의 두 가지 원천 즉 자연과 사회능률 간의 관계 속에서 보다 선명하게 드러난다.
듀이는 아동이 타고나는 자연성의 개발을 강조한다는 점에서는 철저히 루소를 따르고 있다. 아동이 타고나는 자연스런 성향들은 그들의 자발적인 말과 행동을 통하여 가장 잘 개발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가능한 한 이들에게 어떠한 제약도 가해서는 안 된다
) ibid., p.136.
는 주장 또한 자연에 맡기라는 루소의 주장과 크게 다를 바 없다. 그러나 듀이는 루소와는 달리 자연적인 성향이라고 하여 모든 것이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는 자연적인 것이면 무엇이든 선한 것이라고 본 루소의 관점은 성인의 생각과 행동을 표준으로 삼고 "거기에서 이탈하면 이를 죄악시하여 제거해야할 대상으로 보고, 아동들을 성인의 틀 속에 강제로 집어넣으려 했던 당시의 작위적인 풍조에 대한 저항"
) ibid., p.136.
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여기에서 지적해 두어야 할 점 그가 자연적 성향에 대한 선택적 고려를 주장하고 있지만 그 선택은 성인의 표준에 의한 자의적인 선택이 아니라 아동의 자발성에 기초한 스스로의 선택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아동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일은 성인의 몫이다.
아동이 타고나는 자연적 성향을 개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 그 목적은 아동의 활동 안에 있고 그리고 그것은 현재 여기에 있다. 그러나 듀이가 상정하고 있는 또 다른 교육의 목적 즉 "사회적 능률"은 이와는 다르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성인의 생각과 행동을 표준으로 하고 있으며, 미래의 일이고 아동의 현재 활동의 밖에 있다. 그렇다면 교육목적으로서 "사회적 능률"은 강요나 강제 없이 어떻게 아동의 자발성 위에서 달성할 수 있을 것인가? 듀이는 여기에 대한 해답으로서 교육목적에 대한 그의 독특한 정의를 제시한다. 그에 따르면 교육목적이란 "현존하는 제 조건들을 검토하고 그들의 가능성을 추정해보는 조망점이다."
) ibid., p.130.
다시 말하면 목적이란 마라톤의 골인 지점처럼 활동의 종결지점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과녁에 화살을 명중하기 위해서는 호흡의 조정, 올바른 손의 자세, 정확한 조준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목적이란 과녁 즉 거기 활동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호흡, 자세, 조준이라고 하는 여기 활동 "안"에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사회적 능률' 예컨대, 미래의 직업으로 월드컵 국가 대표 축구선수를 선택한 아동이 지금 여기에서 해야할 일은 축구선수에게 필요한 체력과 기술이 무엇인가를 확인하고 이를 익히는 일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사회가 필요로 하는 갖가지 직업들을 아동들로 하여금 어떻게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인가?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학교는 문자 그대로 사회의 압축판이 되어야 한다. 듀이에게 사회의 압축판으로서 실험학교가 필요했던 것은 아동의 자발성을 사회적 능률과 결합하고 있는 그의 교육 목적관의 논리적 귀결이다.
듀이는 교육주의 교육의 폐해를 아동중심 교육이라고 하는 학습주의 교육으로 막을 수 있다고 믿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성인의 사고와 행동방식을 표준으로 하는 '사회적 능률'도 학습자의 자발성 위에서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그 자발성이 발휘될 수 있는 장은 기존사회의 질서라는 목적이 설정한 한계 내로 제한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듀이의 자발성은 진정한 의미의 자발성이 아니다. 아동은 스스로 목적을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목적은 기존사회의 표준과 반드시 닿아 있어야 할 필요가 없다. 그는 스스로 기존사회의 표준과는 전혀 다른 질서를 구축할 수도 있다. 듀이 주장이 이러한 모순을 피할 수 없었던 것은 그의 아동중심 교육이 교육주의 교육과 동일한 교육적 전망과 사회적 기반 위에 서 있기 때문이다.
III. 결 론
계몽주의의 원칙에는 미덕을 따르는 것이 보편적 공리를 성취하는데 필수적이기 때문에 미덕을 가르치고 보급시켜야 한다는 생각이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도덕주보가 성행한 것도 여기에 근거하는데, 여러 형태의 교육에 대한 낙관주의야말로 이 시대의 특징이었다.
'인류의 교육'을 중시했던 철학적 운동으로서 계몽주의는 자기 인식에 따라 도덕적이고 지적인 교훈을 지향했고 여러 형태의 교육방법을 발전시켰는데, 그 중 우화가 가장 대중적인 방식이 되었다. 독일 계몽주의 시대에서 우화의 상승은 이와 같이 18세기의 독일 사회구조에서 역동적인 요소를 이루고 있던 시민계층의 개선된 경제적 상황에 힘입은 바 컸다. 거의 모든 우화의 도덕 속에는 공공성에 의해 판결이 내려지는 시민적인 유용성의 도덕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현대교육사조 2001 이운규 지평사
루소의 에밀에 대한 교육적 해석 2002 손민호 지평사
루소, 오승우, 서문당, 1994
덧없는 행복-루소론 환상문학 서설, 츠베탕 토도로프 지음, 이기우 옮 김 , 한국문화사, 1996
루소, 칸트, 괴테, 카시러 지음, 유철 옮김, 서광사, 1996
루소, 게오르크 홀름스텐 지음, 한미희 옮김, 한길사, 1997
루소의 자연주의 교육사상, 김수동, 문음사. 1997
위대한 교육사상가들, 연세대 교육철학연구회, 교육과학사, 1998
루소의 교육론 에밀, 안인희 편역, 양서원,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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