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인도의 음식문화
1. 힌두교와 음식
2. 무슬림과 음식
3. 인도의 향신료
4. 채식주의
5. 인도의 부엌
6. 금기와 허용
7. 먹는 방법
Ⅱ. 인도의 요가문화
1. 인도의 사회 배경
2. 인도의 요가 발생 배경
3. 요가의 발생
4. 요가수련의 단계
5. 근세의 요가
Ⅲ. 인도의 차문화
Ⅳ. 인도의 장례문화
참고문헌
1. 힌두교와 음식
2. 무슬림과 음식
3. 인도의 향신료
4. 채식주의
5. 인도의 부엌
6. 금기와 허용
7. 먹는 방법
Ⅱ. 인도의 요가문화
1. 인도의 사회 배경
2. 인도의 요가 발생 배경
3. 요가의 발생
4. 요가수련의 단계
5. 근세의 요가
Ⅲ. 인도의 차문화
Ⅳ. 인도의 장례문화
참고문헌
본문내용
. 강쪽으로 드리워진 80개의 가트(계단)로 이어지는 폭 1m쯤의 거미줄 같은 골목길에 곡소리의 일종인 `라마라마\' 소리가 퍼진다.
`화장터\'라는 뜻도 가진 이 가트들은 힌두사원이자 순례지다.
세 곳은 화장터로 사용된다.
빨강, 노랑의 원색 헝겊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동여맨 주검을 대나무 들것에 실은 운구행렬은 밤늦도록 이 골목길을 메우고 강가에는 종일 매캐한 연기 속에 주검타는 냄새가 진동한다.
화장터인데도 우는 사람이 눈에 띄지 않는다. 불에 타는 주검 앞에서 한 무리의 장정들이 큰 소리로 노래하며 웃고 있다.
하리나하 야다이(40)는 ?민속음악 가수인 스승이 숨져 제자들이 모였다?며 ?145명의 후계자를 남긴 스승은 모든 삶을 다 했으며, 우리가 할일은 그에게 노래를 바치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인도 사람들은 죽음을 `목샤\'(자유)로 부른다. 영원한 자유로 가는 관문이 죽음이며, 이 생에서 사용한 육신은 껍데기일 뿐이라는 것이다.
육신은 물, 불, 공기, 에테르, 흙 등 5개 원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장을 통해 원소가 해체된 뒤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게 이들의 믿음이다.
10억 인도인의 80% 이상은 전통적인 화장법을 따르고 있다. 죽은 뒤 3시간 안에 화장하는 것이 관습이다.
무슬림과 가톨릭교도는 매장을, 극소수의 조로아스터교도는 아직 조장을 고수하고 있기는 하다. 이런 문화적 관습 탓에 그곳에서 죽고 강물에 뿌려지는 것만으로도 해탈에 이를 수 있는 `성지\'이자 `위대한 화장터\'로 불리는 바라나시의 화장터 세 곳은 신새벽부터 가동된다.
4036㎢의 면적에 인구는 130만명이나 되는 바라나시에서 화장되는 사람의 40%는 다른 지방 출신이다. 가장 큰 화장터인 마니카르니카가트에선 하루에 적어도 100명을 화장하는데 장작만 20t 이상 쓰인다.
들것에 운반된 주검이 강물로 씻겨지는 정화의식을 거치고 나면 곧바로 화장에 들어간다.
불이 꺼질 무렵 상주가 점토 항아리를 잿더미 속으로 던지면 사자와 유족들의 관계는 완전히 끝난다. 타고 남은 재를 강에 뿌리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난다. 14살부터 화장일을 해 온 하리잔(불가촉 천민) 라마 샨카르(29)는 전기 소각로로는 45분, 전통적인 화장으로는 3시간 만에 사자의 육신이 가족과 완전히 헤어지게 된다고 말한다.
향나무냐 보통나무냐 등 연료의 차이에 따라 화장에 드는 비용은 하리잔(불가촉천민)에게 주는 수고비까지 합쳐 1000~2000루피(3만원~6만원)가 든다.
택시기사의 월급이 월 1000~5000루피라는 점에 비추어 보면 적은 액수는 아니다.
전기 소각로를 이용할 때는 200~700루피(6000원~2만1000원)로 더 싸다.
전기 소각로는 20년 전부터 도입돼 뭄바이 콜카타 럭나우 등 전국에 90~95개가 가동중이지만 싼값에도 불구하고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돈이 아주 없는 극빈층이나 상류층 계급 일부만이 이용하고 있을 뿐이다. 바라나시에 있는 `자유의 집\'에는 임박한 죽음을 기다리기 위해 인도 전역에서 노인들이 몰려든다. 이곳에서 만난 구루 카필레 이슈와라 스와티(80)는 ?영혼은 자유이며 물리적인 죽음은 다만 미혹이며 상상일 뿐?이라고 잘라 말한다.
1948년 암살된 뒤 화장된 마하트마 간디도 유골 한점 남기지 않았다. 델리 간디기념박물관장 라다크리슈난(52) 박사는 ?간디가 남긴 것은 그가 삶 자체로 보여준 메시지와 우리 가슴에 새겨진 추억이 전부?라고 말한다. 인도에서 화장은 황달?수두 등 전염병이나 사고로 죽은 사람, 임신부, 동물 등에게 허용되지 않는다.
이 생에서 주어진 카르마(업)와 다르마(의무)를 다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 화장인 까닭이다. 인도 사람들에게 화장은 소멸의 상징이자 카르마를 다 태워 불멸의 삶으로 거듭나는 길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류경희(2004) / 요가 초월을 향한 지향 / 서울: (주)살림출판사
라다크라슈난 지음 / 이거룡 옮김(1999) / 인도철학사Ⅲ / 한길사
뿔리간들라 지음 / 이지수 옮김(1991) / 인도철학 /민족사
오문환(1995) / 아난다마르가 요가 / 서울: 책이 있는 풍경
어니스트 우드(2002) / 요가란 무엇인가 / 서울: 하남출판사
우문호 이재우 편저 / 세계의 음식과 문화 (Food culture in the World)
정태혁 / 명상의 세계 / 정신세계사
정진홍(1995) / 종교와 음식문화
잭 구디(1999) / 중국과 인도의 결혼풍습 엿보기 / 중앙M&B
정태혁 / 요가(대원사)
`화장터\'라는 뜻도 가진 이 가트들은 힌두사원이자 순례지다.
세 곳은 화장터로 사용된다.
빨강, 노랑의 원색 헝겊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동여맨 주검을 대나무 들것에 실은 운구행렬은 밤늦도록 이 골목길을 메우고 강가에는 종일 매캐한 연기 속에 주검타는 냄새가 진동한다.
화장터인데도 우는 사람이 눈에 띄지 않는다. 불에 타는 주검 앞에서 한 무리의 장정들이 큰 소리로 노래하며 웃고 있다.
하리나하 야다이(40)는 ?민속음악 가수인 스승이 숨져 제자들이 모였다?며 ?145명의 후계자를 남긴 스승은 모든 삶을 다 했으며, 우리가 할일은 그에게 노래를 바치는 것뿐?이라고 말한다.
인도 사람들은 죽음을 `목샤\'(자유)로 부른다. 영원한 자유로 가는 관문이 죽음이며, 이 생에서 사용한 육신은 껍데기일 뿐이라는 것이다.
육신은 물, 불, 공기, 에테르, 흙 등 5개 원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장을 통해 원소가 해체된 뒤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게 이들의 믿음이다.
10억 인도인의 80% 이상은 전통적인 화장법을 따르고 있다. 죽은 뒤 3시간 안에 화장하는 것이 관습이다.
무슬림과 가톨릭교도는 매장을, 극소수의 조로아스터교도는 아직 조장을 고수하고 있기는 하다. 이런 문화적 관습 탓에 그곳에서 죽고 강물에 뿌려지는 것만으로도 해탈에 이를 수 있는 `성지\'이자 `위대한 화장터\'로 불리는 바라나시의 화장터 세 곳은 신새벽부터 가동된다.
4036㎢의 면적에 인구는 130만명이나 되는 바라나시에서 화장되는 사람의 40%는 다른 지방 출신이다. 가장 큰 화장터인 마니카르니카가트에선 하루에 적어도 100명을 화장하는데 장작만 20t 이상 쓰인다.
들것에 운반된 주검이 강물로 씻겨지는 정화의식을 거치고 나면 곧바로 화장에 들어간다.
불이 꺼질 무렵 상주가 점토 항아리를 잿더미 속으로 던지면 사자와 유족들의 관계는 완전히 끝난다. 타고 남은 재를 강에 뿌리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난다. 14살부터 화장일을 해 온 하리잔(불가촉 천민) 라마 샨카르(29)는 전기 소각로로는 45분, 전통적인 화장으로는 3시간 만에 사자의 육신이 가족과 완전히 헤어지게 된다고 말한다.
향나무냐 보통나무냐 등 연료의 차이에 따라 화장에 드는 비용은 하리잔(불가촉천민)에게 주는 수고비까지 합쳐 1000~2000루피(3만원~6만원)가 든다.
택시기사의 월급이 월 1000~5000루피라는 점에 비추어 보면 적은 액수는 아니다.
전기 소각로를 이용할 때는 200~700루피(6000원~2만1000원)로 더 싸다.
전기 소각로는 20년 전부터 도입돼 뭄바이 콜카타 럭나우 등 전국에 90~95개가 가동중이지만 싼값에도 불구하고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돈이 아주 없는 극빈층이나 상류층 계급 일부만이 이용하고 있을 뿐이다. 바라나시에 있는 `자유의 집\'에는 임박한 죽음을 기다리기 위해 인도 전역에서 노인들이 몰려든다. 이곳에서 만난 구루 카필레 이슈와라 스와티(80)는 ?영혼은 자유이며 물리적인 죽음은 다만 미혹이며 상상일 뿐?이라고 잘라 말한다.
1948년 암살된 뒤 화장된 마하트마 간디도 유골 한점 남기지 않았다. 델리 간디기념박물관장 라다크리슈난(52) 박사는 ?간디가 남긴 것은 그가 삶 자체로 보여준 메시지와 우리 가슴에 새겨진 추억이 전부?라고 말한다. 인도에서 화장은 황달?수두 등 전염병이나 사고로 죽은 사람, 임신부, 동물 등에게 허용되지 않는다.
이 생에서 주어진 카르마(업)와 다르마(의무)를 다한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 화장인 까닭이다. 인도 사람들에게 화장은 소멸의 상징이자 카르마를 다 태워 불멸의 삶으로 거듭나는 길이기도 하다.
참고문헌
류경희(2004) / 요가 초월을 향한 지향 / 서울: (주)살림출판사
라다크라슈난 지음 / 이거룡 옮김(1999) / 인도철학사Ⅲ / 한길사
뿔리간들라 지음 / 이지수 옮김(1991) / 인도철학 /민족사
오문환(1995) / 아난다마르가 요가 / 서울: 책이 있는 풍경
어니스트 우드(2002) / 요가란 무엇인가 / 서울: 하남출판사
우문호 이재우 편저 / 세계의 음식과 문화 (Food culture in the World)
정태혁 / 명상의 세계 / 정신세계사
정진홍(1995) / 종교와 음식문화
잭 구디(1999) / 중국과 인도의 결혼풍습 엿보기 / 중앙M&B
정태혁 / 요가(대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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