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연하 커플의 급증과 사회적 인식 변화의 요구

목차

1. 들어가는 글

2. 연상연하 커플의 현황

3. 연상연하 커플의 증가 원인
3-1) 여성의 사회적․경제적 지위 향상
3-2) 핵가족의 확산(과잉보호와 모성본능의 자극)
3-3) 의학적 요인

4. 매스컴의 신드롬 만들기

5. 우리 주변의 연상연하 커플
5-1) 연상연하 커플이기에 행복했던 사례
5-2) 연상연하 커플이기에 불행했던 사례

6. 연상연하 커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위한 과제
6-1) 사회적 고정 관념의 배제
6-2) 상업적 호기심 자극 배제

7. 맺는 말

♣ 참고 문헌

본문내용

서둘렀기 때문이다. 그가 부모님에게 결혼 이야기를 꺼냈을 때 부모님은 거의 쓰러지기 직전까지 갔다고 했다. 서로간의 설득과 타이름, 훈계에 성난 목소리까지 오고 갔지만 그의 부모님은 절대 굽히지 않으셨고 결국 그는 자기 나름대로 계획을 추진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부모님의 의사와 반하여 한 행동은 부모님의 화만 더 돋우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오랜 시간의 대립 끝에 결국 여자 친구가 먼저 포기하자고 이야기 하였고 지쳐서 그 상황을 벗어나고 싶어하던 P군 역시 여자 친구와 헤어지리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이러한 P군의 예에서 볼 때, P군이 해어지게 된 원인 중 부모님 등 주변의 곱지 못했던 시선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견으로 P군이 헤어지게 된 원인은 연상연하 커플이 다른 커플과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 못한 그들 스스로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P군은 부모님이나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자신의 여자 친구 이야기를 할 때면 늘 ‘나이 많은 것이 뭐가 잘못이냐’ ‘나이는 많아도 사람은 괜찮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였던 것을 보면서 그는 스스로가 자신이 연상연하 커플이기 때문에 남들이 이상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왔던 것 같다. 또한 그는 결혼 등 중요한 문제들이 한꺼번에 닥치면서 그것을 차근차근 해결하려고 하지 않았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하면서 결국 그는 학과 성적과 어학성적 등이 나빠 현재까지 취업을 하지 못한 상태이고 부모님을 설득하는 과정에서도 여자 친구와의 의견 대립 등의 문제로 단기간에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통에 결국 거세어진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고 만 것이다. 따라서 결국 P군의 문제는 '연상연하는 특별하다'는 고정관념을 스스로 극복하지 못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6. 연상연하 커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의 변화를 위한 과제
TV속에 비친 연상연하 커플의 사례나 주변에서 겪은 실질적인 예를 살펴볼 때 연상연하 커플에 대한 생각이 과거에 비해 확실히 호의적으로 변해가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연상연하 커플에 대하여 다소 상이한 시선을 가지고 접근하는 사회적 인식에 대하여 이제는 그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본다. 특히 연상연하 커플은 ‘이러이러해서 좋다 혹은 나쁘다’식의 흑백논리에서 탈피하여야 하며 연상연하 커플에 대하여 다른 커플과 다르다는 고정관념 역시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재 나타나는 연하남자의 문제점에 대한 고찰도 필요하지만 그들을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고정관념이나 그런 고정관념을 이용하여 사실적 요소를 배재한 상업적인 매스컴의 움직임이 배제 등이 선결 조건으로 제시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6-1. 사회적 고정관념의 배제
연상연하 커플은 이제 더 이상 특별한 커플이 아니다. 그들을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시선은 이제는 사라져야할 때라고 생각한다. 앞서 연상연하 커플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에 관한 통계를 살펴보았다. 그러한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본인들 스스로는 ‘사랑한다면 나이는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그들의 생각과 달리 아직까지도 나이는 상관없지만 연상연하 커플이 특이하긴 하다고 생각하며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많다. 하지만 말로만 ‘괜찮다’가 아니라 그들 역시 특별할 것도, 이상할 것도 없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연인일 뿐이라는 생각을 먼저 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앞서 P군의 사례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연상연하 커플 자신들 스스로도 자신들이 남들보다 조금은 독특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먼저 버려야 할 것이다.
6-2. 상업적 호기심 자극 배제
매스컴은 더 이상 연상연하 커플을 상업적으로 이슈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연상연하 커플을 어떠한 매스컴에도 그 소재로 이용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다만 그들의 이야기는 남들의 이야기와 다른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생각에서 탈피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오히려 진부한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한다. 다시 말해서 그들은 더 이상 소위 말하는 ‘튀는’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TV에서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소재가 연상연하 커플 이야기일 때면 그들은 버스를 타도, 음식을 먹어도, 길거리를 걸어도 마치 자신들을 그 TV속 주인공을 바라보듯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울 것이다. 매스컴은 그만큼 사회에 큰 영향을 준다. 따라서 매스컴이 단순한 시청률이나 광고효과 등을 이유로 그들을 악용하는 일은 더 이상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7. 맺는말
‘드메 커플’이라는 용어는 서양에서 유래하였다. 즉, 현재는 그런 것이 평범한 이야기가 되어버린 서양에서도 연상연하 커플이 사회적 이슈이자 사람들의 감추어진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가 되었던 적이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현재 우리 사회에서 불고 있는 연상연하 신드롬도 어느 순간이 되면 당연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이상 이야기 거리가 되지 않을 때가 올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서 말한 그들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생각’ 그 자체를 없애야할 것이다. 또한 그들을 사회적 이슈로 해서 상업적 성공을 바라는 이들의 잘못된 생각도 빨리 사라져야 한다고 본다. 우리가 그런 단순한 몇 가지의 노력만 해 준다면 더 이상 연상연하 커플은 공공연한 사회적 가십거리가 아닌 진정한 연인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참고 문헌》
강준만 『페니스 파스즘』, 개마고원, 2001
김태훈, 『내일도 나를 사랑할건가요?』, 시공사, 2005
송창민, 『연애 교과서(2)』, 선영사, 2005
이배용, 『우리나라 여성들은 어떻게 살았을까1 (고대부터 조선시기까지)』, 청년사, 1999
이수진, 『연하남자 데리고 아옹다옹 살아가기』, 중앙M&B 1999
수잔느 발스레벤, 『연하남 신드롬(사랑하라 잃을 것은 하나도 없다)』, 말글빛냄 2006
《참고 사이트》
네이버 뉴스 홈 http://news.search.naver.com
듀오 http://www.duo.co.kr
(주)예가3040 http://www.yega3040.com
통계청, http://www.nso.go.kr
SBS　http://ww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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