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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단하고, 다양화 세계화 시대를 맞아 한국인은 재일동포를 새롭게 인식해 나갈 필요가 있다. 즉, 재일조선인은 일제 식민지 통치의 산물로서 결국 한국인과 재일동포의 뿌리가 같다는 사실, 재일 한국인들 중 특히 상공인과 기술자 등 지식인은 한국의 근대화에 기여한 바가 적지 않다는 사실, 내국인도 언제든지 재일 한국인이 될 수 있다는 사실, 한국인이 모르는 뛰어난 재일 동포가 많다는 사실 등을 똑바로 인지해야 한다. 1960년대 초 한일 국교 정상화가 수립되기 전 한국에 투자를 시작한 것은 다름 아닌 일본의 고도성장에 힘입어 부를 축적한 재일 동포들이었다. 수출 공업 단지에 대한 투자나 여러 기관에 대한 헌금, 서울 올림픽 때 1억 달러 이상을 지원한 것도 재일 한인 기업가들의 조국에 대한 사랑의 표현이 아닐 수 없다.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이 ‘동포’라는 존재이다. 한국 정부는 재일동포를 대해왔던 이제까지의 이기적이고 소극적인 태도를 반성해야한다. 그리고 앞으로는 일본 사회로 ‘동화’되어 가는 추세 속에서도 자신의 민족성을 꿋꿋이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재일조선인들에게 관심을 표하고 따뜻한 애정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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