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임용고시]중앙교육 문학 (상) - 교과서와 지도서 정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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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어 임용고시]중앙교육 문학 (상) - 교과서와 지도서 정리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찍 들어오셨나 봅니다. 방문 틈으로 주무시는 아빠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침에
보리가 우산을 챙겨 가지 않은 것을 아빠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보리는 조용히 부엌
문을 열었습니다.
드르륵.
왔니?
또각 또각 또각.
잠든 준식이를 등에 업고 엄마는 감자를 썰고 계십니다. 그릇엔 잘 다듬어진 닭고기가
허연 살을 내놓고 춥게 엎어져 있습니다. 아빠는 닭고기를 좋아하십니다.
“아빠가 일찍 들어오셨다.”
“민이는?”
“자는 것 같던데…….”
보리는 부엌문 토방¹에 그대로 쭈그려 앉아 엄마를 바라봅니다.
스윽 스윽 탁탁탁 탁.
고추장에 양념을 비비십니다.
비 오는 날 보리는 단 한 번도 우산 들고 마중 나온 적이 없는 엄마를 원망해 본 일이
없습니다. 동생 민이와 준식이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기분이 좀 다릅니다.
마루 건너 안방에서 아빠의 코 고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제서야 보리는 가방을 내려놓
고 마루에 걸터앉습니다.
“엄마! 언니 올 때 됐지? 나 언니 마중 갔다 올게.”
우산 두 개를 들고 대문으로 행하던 보리의 젖은 운동화가 마루 밑에 가지런히 놓여
있는 아빠의 신발 앞에서 딱 멈춰 섭니다. 한쪽 발이 뒤로 물러서더니 신발을 툭 차 버리
고는 얼른 대문 밖으로 달려나갑니다.
¹: 마루를 놓게 된 처마 밑의 땅
- 이연경, < 비 오는 날 >에서
▶답: 교술 양식
- 교훈이나 이념을 직접적으로 말하는 관습이 문학의 양식으로 굳어진 것
- 사실 기록. 겸험 서술
2. 다음 글을 읽고 주어진 활동을 해 보자.
㈎ 이에에이 의양¹ 땅 갈가마구야 이내 소식을 전해 다오
히요 날아가는 저 기럭아 이내 소식을 전해 다오
히에 산은 내 산이요 물은 내 물이 아니로다
주야장천 흘러가는 물을 내 물이라꼬 할 수 있나 후후후야 허허이
- 송문창 소리, < 어사용 >²에서
¹: 의염. 의성의 옛 이름.
²: 경상도 지방에서 나무꾼들이 주로 부르던 서정적인 민요.
㈏ 송화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집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 박목월, < 윤사월(閏四月) >
⑴ 두 노래가 지닌 공통점과 차이점을 알아보자.
공 통 점
차 이 점
▶ 답: 언어에 리듬감을 부여하여 정서적감상적인 효과를 지님
▶ 답: ㈎ - 구비 문학
㈏ - 기록 문학 (함축미)
⑵ 노래와 시의 연관성이라는 측면에서, ㈎에서 ㈏로 형식이 변화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자.
▶답: 글이 없었던 때에는 누구나 말로써 문학을 할 수 밖에 없었겠으나, 문자가 생겨나고
그것을 쓰게 되자 상층 계급에서부터 글로 적는 문학을 하기 시작하였다.
( 상층 - 향가, 한시 / 하층 - 민요 )
4. 문학의 가치
【 학습 활동 】
1. 다음 글을 읽고 주어진 활동을 해 보자.
문학은 사상과 감정을 과학처럼 추상적으로 취급하지 않고 구상적종합적으로 취급한
다. 사상과 감정은 우리의 내부에서 따로따로 활동하지는 않는다. 하나는 원인으로서 또
하나는 결과로서 언제나 전일적¹유기적으로 활동하는 생명 과정이다. 그러한 생명 과
정을 우리는 체험이라 부른다. 그래서 나는 문학을 ‘인간적 체험의 기록’이라 정의한다.
저자의 생각으로서는 기술이라는 것이 문학의 가장 기초적인 이념이다. 다시 말하면 보
존 의욕이 문학 창작의 동기이며 또 추진력이 된다. 그렇다면 문학에서 취급되는 사상과
감정이 그 사람으로서는 최고, 최선한 것이라야 할 것은 당연하다. 어째서 그러냐 하면,
누구나 가치 없는 것을 보존하려는 사람은 없으니까. 형식에 있어서나 내용에 있어서나
범용²에 반발한다는 것은 문학에 있어서는 본능적이다.
작가는 자기의 사상과 감정이 후세에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될 때에만 표현
의욕을 갖게 되는 것이 확실한 사실이니까, 창작 이전에 형성되는 가치감을 문학 정의의
한 조건으로서 채택한다. 따라서 앞서의 문학의 정의는 아래와 같이 수정된다.
‘문학은 가치 있는 인간적 체험의 기록’이다.
¹: 완전한 것 또는 하나의 전체로서 통일성이 있는 (것).
²: 널리 쓰이면서 평범한 것
- 최재서, < 증보 문학 원론 >에서
⑴ 이 글에서 문학을 무엇이라고 정의하고 있는지 말해 보자.
▶답: 문학은 ‘ 인간적 체험의 기록 ’ 이다.
⑵ “문학은 가치 있는 어떤 것을 다룬다.”고 말할 때의 ‘가치 있는 어떤 것’에 해당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좀더 구체적으로 말해 보자.
▶답: 문학은 작가가 현실에서 문제점을 발견하고 거기에 현실이 우리 삶에 전해 주는 중대한 의미를 찾아내어 그것을 작가의 미적 태도로 그려내고 더욱 의미있는 것으로 부각시켜 예술적으로 형상화 한 것이기에 제 2의 현실이라 할 수 있다.
( 가치 있는 어떤 것 = 간접 경험 )
2. 다음 학생 작품을 읽고 주어진 활동을 해 보자.
㈎ 굳은 몸을 하나씩 꺾어 숨을 내쉬는
오월산(五月山)은 푸르기만 하다.
끝내 침전하는 구름을
양 손에 잡고
우두커니 갈매빛 능선을
창살 같은 햇살에 드러내 놓은 채
말없이 오월산은 앉아 있었다.
때로는 사람을 흙 아래 묻고
때 없는 비바람에 깎이는 몸을
언제나 묵묵히 추스리는 산을
나는 바라보았다.
눈을 감고 가슴을 펴면
귓가에 절렁절렁 울리는 산의 울림을
말없이 사랑하였던 그 해 오월.
하늘을 향해 솟아오를 듯
기지개를 켜던 산을 나는
가슴 속에 한아름 끌어안았다.
설레는 오월을 가슴에 안았다.
- 학생 작, < 오월산(五月山) >
㈏ “이 바보야! 해 그리면 빵점이야!”
“뭐? 바보?”
“그래, 바보야! 해는 그리는 게 아니란 말야…….”
도둑이 제발 저리듯이, 나는 그 바보란 말에 무척 기분이 상했고, 민감한 반응을 나
타냈다. 하지만 여자 애들과는 싸우는 게 아니라는 말을 언뜻 들은 기억이 나서 참았
다. 혼자 씩씩거리며, 다시는 미림이와 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미림이 쪽으론 고개 한
번 안 돌리고, 그림에만 몰두했다. 거의 미술 시간이 끝나 갈 무렵이었다.
“선생님! 바탕색 칠해야 되나요?”
뒷자리의 어떤 애가 손을 들고 질문을 했다. 선생님은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래요, 여러분. 바탕색 꼭 칠해야 되는 거 다 알죠?”
순간 나는 당황했다. 내가 아는 색깔 중엔 바탕색이란 없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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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8.11.26
  • 저작시기20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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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496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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