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머리말
2. 한국어학습과 관련된 한국문화의 소개
1) 준비단계
2) 한글 자모 학습
3) 인사 및 경어법
4) 이름, 주소, 날짜, 표기방식
5) 어순과 주어 생략
6) 문형구조 5W 1H
7) 국호와 역사
8) 국경일과 공휴일-민속과 역사 소개
9) 한국의 신화
10) 일, 월, 화, 수, 목, 금, 토 - 음양 오행 사상
11) 모음조화의 원리-음양 사상, 태극기와 태극사상
12) 항렬(行列)과 촌수(寸數), 한국 이름 구성 원리, 혼인관습 등
13) 한국의 전통예술
3. 한국어학습과 연관된 음양오행론과 전통사상
1) 음양오행론
2) 한국문화에 나타난 음양오행 사상
4. 결 론
참고문헌
2. 한국어학습과 관련된 한국문화의 소개
1) 준비단계
2) 한글 자모 학습
3) 인사 및 경어법
4) 이름, 주소, 날짜, 표기방식
5) 어순과 주어 생략
6) 문형구조 5W 1H
7) 국호와 역사
8) 국경일과 공휴일-민속과 역사 소개
9) 한국의 신화
10) 일, 월, 화, 수, 목, 금, 토 - 음양 오행 사상
11) 모음조화의 원리-음양 사상, 태극기와 태극사상
12) 항렬(行列)과 촌수(寸數), 한국 이름 구성 원리, 혼인관습 등
13) 한국의 전통예술
3. 한국어학습과 연관된 음양오행론과 전통사상
1) 음양오행론
2) 한국문화에 나타난 음양오행 사상
4. 결 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陽인 하늘의 소리를 나타낸다. 이 가운데 사람의 소리가 있으면 이는 중성이다. 한국적 리듬의 표현인 장단법에서도 음양사상의 원리가 찾아진다. 가령 북을 칠 때 3박자의 리듬은 <쿵(가죽소리:陰) → 다닥(나무소리:陽) → 쿵닥(가죽소리+나무소리:中)>으로 표현되는데, 이것은 正 + 反 → 合의 원리에 따른 陰 + 陽→太라는 음양법의 기본형을 나타낸 것이다.
전통 건축물에서도 사랑채의 문은 陽을 상징하여 '솟을門'이고, 안채의 문은 陰을 상징하여 '平門'으로 되어있다. 작명법에서는 오행의 흐름을 항렬의 기준으로 삼았고, 세시풍속이나 민간신앙에서는 음양과 오행의 질서를 가장 큰 규범으로 존중하였다. 정월 대보름에 오곡밥을 지어 먹는 풍습이라든지, 아이들의 오색 색동저고리 등이 모두 오행 사상에 근거한 것이다. 인간의 체질을 太陽, 小陽, 太陰, 小陰의 네가지로 분류한 四象醫學은 인체의 간, 심장, 비장, 폐, 위의 다섯 장기를 오행의 원리를 이끌어 상호 작용하는 것으로 설명하는데 이러한 한방의학의 원리는 음양 오행론의 이론적 배경 없이는 성립하지 않는다.
음양의 원리는 현세의 질서일 뿐 아니라 사후 세계의 질서이기도 하였다. 옛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陽氣의 靈인 魂은 하늘로 승천하고 陰氣의 靈인 魄은 땅으로 스며든다고 믿었다. 이는 조선조 실학자 李瀷이 말한 '鬼는 陰의 靈이요, 神은 陽의 靈'이라는 말
) 鬼也者 陰地靈, 神也者 陽地靈(李瀷 『星湖僿說』)
과 서로 통한다. 명당을 찾으려는 풍수지리 사상은 음양 오행설에 근거하고 있다. 조상의 영이 땅으로 돌아가 魄으로 묻혀 있는 곳이 묘지요, 地氣가 집중된 곳 즉 명당에 묘를 쓰면 地氣가 조상의 뼈에 전달되고 그것이 자손에 전달되어 영향을 미친다고 믿었다. 같은 원리로 주택, 市邑, 國都의 위치 선정에도 이 사상이 적용되었다. 한국적 지형과 지세에서 동향과 남향을 선호하고, 산과 강의 배치를 고려한 것은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이밖에 太陰曆에 의한 24절기, 天干(陰)과 地支(陽)의 干支法, 그 순환주기인 還甲, 回甲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또한 사주 궁합의 원리, 민간 신앙과 무속에서의 길흉의 방위와 일시 등이 모두 음 양 오행 사상의 영향을 받은 것이며, 우리의 전통적 풍속과 관습, 생활에는 이 사상의 흔적이 깊이 배어있다.
4. 결 론
한국어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어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한국어교육의 현실에 안주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한국어에 대해 국어학자 못지않은 깊은 식견과 범언어적인 관점에서 언어를 바라보는 시각, 그리고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교수법의 개발이 시급하다 하겠다. 한국어교육을 포함한 한국학은 우리나라를 세계화할 수 있는 많은 가능성을 가진 학문이다. 한국어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더불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함께 할 때 한국어교육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언어교육과 연계된 한국 문화 소개에 있어서는 고려되어야 할 여러가지 변수가 있다. 그것은 ① 학습자 집단의 구성 ② 적절한 교재와 교사용 지침서 ③ 교사의 자질과 능력 등이다. 우선 학습자가 성인인가 어린이인가, 외국인인가 교포 2세인가, 외국 거주자인가 한국 거주자인가, 일본이나 중국 출신의 동양인가 유럽이나 미국 출신의 서양인인가 등에 따라 학습의 방법과 내용이 달라져야 하며 학습자의 지적 교육 수준과 기본 교양의 수준이 고려되어야 한다. 아울러 한국어 학습서이면서 한국 문화와 사회의 이해에 관한 내용이 포괄되도록 편찬된 교재와 이에 따른 교사용 지침서나 참고서가 필요하다. 또한 교육 현장에서 열의있고 능력있는 한국어 교사가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전파하려는 의욕이 있어야 한다. 문화적, 사회적 현상은 풍속이나 관습과 같이 가변적인 것이며 눈에 보이는 현실이다.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일은 이러한 한국식 풍습이나 관습의 현상을 소개하는 일에 그쳐서는 충분치 않다. 문화적 현상의 밑바닥에 잠재해 있는 불변하는 사고의 원형과 원리를 이해하고 소개하는 일이야말로 본질적인 것이다. 한국어 교육을 통하여 한국적 사고와 사상의 본질을 소개하는 일은 대단히 어렵고 또 애매한 일이기도 하다. 풍부한 지식과 넓은 교양을 지닌 한국어 교사의 주체적 역할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의 한국 사회가 처한 문화적 갈등과 혼란이 문제가 된다. 전통적 가치관의 붕괴와 주체성 잃은 서구화 지향의식, 물질주의와 배금사상, 한국인들 스스로가 보이는 전통에 대한 단절과 파괴는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가치관의 혼란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가르치는 사람의 확고한 사회관과 역사의식을 통하여서만 극복될 수 있다. 역사적 전망에 대한 긍정적 확신을 지닌 교사의 가치관이 우선 확립되어야 한다.
끝으로, 한국어 교육을 통한 한국 문화 소개는 어디까지나 언어 교육의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보조적인 것임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어 교육을 젖혀두고 영어로 한국 문화 소개에만 열중하는 일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한국 문화 소개는 한국어 학습의 효과를 증진시키고 한국에 대한 친근감과 이해를 북돋우는 수단으로 활용됨이 바람직하다.
참고문헌
국립국어연구원 (1991), 특집: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 ?새국어생활? 제1권 제2호.
김광순. 1983. 한국구비전승의 문학. 서울: 형설출판사
김열규. 1977. 한국신화와 무속연구. 서울: 일조각
김용옥. 1986.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서울: 통나무출판사
김의숙. 1993. 한국민속제의와 음양오행. 서울: 집문당
장덕순. 1995. 한국 설화문학연구. 서울: 박이정출판사
한상수. 1983. 한국인의 신화. 서울: 문음사
남기심 (1999), “언어의 사회문화적 기능”, 남기심 외.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의 방법과 실제, 한국방송대학교 출판부.
민현식 (1996), “국제 한국어 교육을 위한 국어 문화론의 내용 구성 연구”, 한국말 교육 7, 국제한국어교육학회.
박갑수 (1999),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과 문화적 배경”, 해외 한민족과 차세대, 계명대학교 아카데미 코리아나.
전통 건축물에서도 사랑채의 문은 陽을 상징하여 '솟을門'이고, 안채의 문은 陰을 상징하여 '平門'으로 되어있다. 작명법에서는 오행의 흐름을 항렬의 기준으로 삼았고, 세시풍속이나 민간신앙에서는 음양과 오행의 질서를 가장 큰 규범으로 존중하였다. 정월 대보름에 오곡밥을 지어 먹는 풍습이라든지, 아이들의 오색 색동저고리 등이 모두 오행 사상에 근거한 것이다. 인간의 체질을 太陽, 小陽, 太陰, 小陰의 네가지로 분류한 四象醫學은 인체의 간, 심장, 비장, 폐, 위의 다섯 장기를 오행의 원리를 이끌어 상호 작용하는 것으로 설명하는데 이러한 한방의학의 원리는 음양 오행론의 이론적 배경 없이는 성립하지 않는다.
음양의 원리는 현세의 질서일 뿐 아니라 사후 세계의 질서이기도 하였다. 옛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陽氣의 靈인 魂은 하늘로 승천하고 陰氣의 靈인 魄은 땅으로 스며든다고 믿었다. 이는 조선조 실학자 李瀷이 말한 '鬼는 陰의 靈이요, 神은 陽의 靈'이라는 말
) 鬼也者 陰地靈, 神也者 陽地靈(李瀷 『星湖僿說』)
과 서로 통한다. 명당을 찾으려는 풍수지리 사상은 음양 오행설에 근거하고 있다. 조상의 영이 땅으로 돌아가 魄으로 묻혀 있는 곳이 묘지요, 地氣가 집중된 곳 즉 명당에 묘를 쓰면 地氣가 조상의 뼈에 전달되고 그것이 자손에 전달되어 영향을 미친다고 믿었다. 같은 원리로 주택, 市邑, 國都의 위치 선정에도 이 사상이 적용되었다. 한국적 지형과 지세에서 동향과 남향을 선호하고, 산과 강의 배치를 고려한 것은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이밖에 太陰曆에 의한 24절기, 天干(陰)과 地支(陽)의 干支法, 그 순환주기인 還甲, 回甲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또한 사주 궁합의 원리, 민간 신앙과 무속에서의 길흉의 방위와 일시 등이 모두 음 양 오행 사상의 영향을 받은 것이며, 우리의 전통적 풍속과 관습, 생활에는 이 사상의 흔적이 깊이 배어있다.
4. 결 론
한국어 교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한국어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급부상하고 있는 한국어교육의 현실에 안주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한국어에 대해 국어학자 못지않은 깊은 식견과 범언어적인 관점에서 언어를 바라보는 시각, 그리고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교수법의 개발이 시급하다 하겠다. 한국어교육을 포함한 한국학은 우리나라를 세계화할 수 있는 많은 가능성을 가진 학문이다. 한국어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더불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가 함께 할 때 한국어교육은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언어교육과 연계된 한국 문화 소개에 있어서는 고려되어야 할 여러가지 변수가 있다. 그것은 ① 학습자 집단의 구성 ② 적절한 교재와 교사용 지침서 ③ 교사의 자질과 능력 등이다. 우선 학습자가 성인인가 어린이인가, 외국인인가 교포 2세인가, 외국 거주자인가 한국 거주자인가, 일본이나 중국 출신의 동양인가 유럽이나 미국 출신의 서양인인가 등에 따라 학습의 방법과 내용이 달라져야 하며 학습자의 지적 교육 수준과 기본 교양의 수준이 고려되어야 한다. 아울러 한국어 학습서이면서 한국 문화와 사회의 이해에 관한 내용이 포괄되도록 편찬된 교재와 이에 따른 교사용 지침서나 참고서가 필요하다. 또한 교육 현장에서 열의있고 능력있는 한국어 교사가 한국의 문화적 특성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전파하려는 의욕이 있어야 한다. 문화적, 사회적 현상은 풍속이나 관습과 같이 가변적인 것이며 눈에 보이는 현실이다.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일은 이러한 한국식 풍습이나 관습의 현상을 소개하는 일에 그쳐서는 충분치 않다. 문화적 현상의 밑바닥에 잠재해 있는 불변하는 사고의 원형과 원리를 이해하고 소개하는 일이야말로 본질적인 것이다. 한국어 교육을 통하여 한국적 사고와 사상의 본질을 소개하는 일은 대단히 어렵고 또 애매한 일이기도 하다. 풍부한 지식과 넓은 교양을 지닌 한국어 교사의 주체적 역할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의 한국 사회가 처한 문화적 갈등과 혼란이 문제가 된다. 전통적 가치관의 붕괴와 주체성 잃은 서구화 지향의식, 물질주의와 배금사상, 한국인들 스스로가 보이는 전통에 대한 단절과 파괴는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가치관의 혼란이다. 이러한 문제들은 가르치는 사람의 확고한 사회관과 역사의식을 통하여서만 극복될 수 있다. 역사적 전망에 대한 긍정적 확신을 지닌 교사의 가치관이 우선 확립되어야 한다.
끝으로, 한국어 교육을 통한 한국 문화 소개는 어디까지나 언어 교육의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보조적인 것임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어 교육을 젖혀두고 영어로 한국 문화 소개에만 열중하는 일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다. 한국 문화 소개는 한국어 학습의 효과를 증진시키고 한국에 대한 친근감과 이해를 북돋우는 수단으로 활용됨이 바람직하다.
참고문헌
국립국어연구원 (1991), 특집: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 ?새국어생활? 제1권 제2호.
김광순. 1983. 한국구비전승의 문학. 서울: 형설출판사
김열규. 1977. 한국신화와 무속연구. 서울: 일조각
김용옥. 1986.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 서울: 통나무출판사
김의숙. 1993. 한국민속제의와 음양오행. 서울: 집문당
장덕순. 1995. 한국 설화문학연구. 서울: 박이정출판사
한상수. 1983. 한국인의 신화. 서울: 문음사
남기심 (1999), “언어의 사회문화적 기능”, 남기심 외.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의 방법과 실제, 한국방송대학교 출판부.
민현식 (1996), “국제 한국어 교육을 위한 국어 문화론의 내용 구성 연구”, 한국말 교육 7, 국제한국어교육학회.
박갑수 (1999),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과 문화적 배경”, 해외 한민족과 차세대, 계명대학교 아카데미 코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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