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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를 이끌고 자녀에게 온갖 고가의 사교육을 감행하는 가정이 있는 반면 당장 내일 먹을 끼니를, 대학등록금을 걱정하는 가정이 있다. 온갖 비리를 저지르는 기업가나 국회위원들이 있는 반면 88만원 임금으로 언제 해고당할지 모르는 불안감에서 떨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다. 지금 현재 나와 사회학에의 초대 수업을 같이 듣고 있는 학생들 각각이 어떤 조직에 속하여 어떤 행위를 할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되든 간에 우리는 이러한 악순환이 언젠가 꼭 해결되어야만 할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언론으로든 문학으로든 인터넷으로든 온 사람들이 깨어있는 의식으로 사회에 참여한다면 게 공선이라는 소설이 공감을 자아내는 글이 아니라 진정으로 ‘단지 어두웠던 과거’의 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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