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 합평작
본 자료는 1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해당 자료는 1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1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절대로 제가 약자인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세상에 약자가 어디 있습니까. 자기가 하기 나름이죠.
아무 말 안 해주셔도 됩니다. 이런 얘기를 다른 사람한테 가서 하면 미친놈소리 들을까봐 선생님 찾아온 거예요. 좀 털어놓고 싶었어요.
그런데 선생님. 바보 같은 소리일수도 있지만, 제게 그런 일이 계속 일어나면 어쩌죠. 제게 세상이 다르게 보였을 때, 제 삶이 너무나 초라해진 것 같아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아, 너무나 부끄러웠습니다. 만약 경수 그 놈처럼 세상을 그런 눈으로 항상 보게 된다면 저는 어떡해야합니까.
흠. 죄송합니다, 선생님. 제가 잠시 미쳤었나봐요. 지금처럼 살기 좋은 세상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 거 걱정할 때가 아니죠. 얼른 학교 졸업하고 사회의 한 일원으로 일하며 돈도 벌고, 부모님께 효도하면서, 예쁜 마누라랑 애 줄줄이 낳고……. 하하하. 그래도 왠지 모르게 슬퍼지네요. 아 진짜, 왜 이럴까요.
예? 제가 미친 거 같다구요? 에이 설마 경수 같다고 말씀하시는 건 아니죠? 그럴 리가 없잖아요. 저랑 그 놈이랑 뭐가 같습니까. 아닙니다. 절대로 아닙니다. 저는 그 놈을 경멸하고 있다구요.
아니 제 몸에서 그 놈을 갈망하는 기운이 뿜어져 나와요? 제 눈빛이 달라졌어요? 아 선생님, 자꾸 이상한 말씀하시면 실망이에요. 저는 나름대로 심각합니다.
예 선생님, 편하게 마음가질게요. 아무래도 저는 세상을 즐기면서 살아야겠습니다. 그 놈은 그 놈 인생이 있고, 저는 제 인생이 있는 거죠. 서로 침범하면 안 될 거 같습니다.
인생은 즐기면서 사는 거라구요?
그렇죠. 역시 그래요. 선생님. 하하하.
  • 가격1,500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8.12.29
  • 저작시기2008.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11032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