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작품 선택 이유
2. 작품 강독
2. 작품 강독
본문내용
7) 베창옷. 베로 만든, 두루마기와 같은 겉옷의 한 가지.58) 삼복더위.59) 소일(消日). 하는 일 없이 세월을 보냄.60) 수삼전(錢). 얼마 안 되는 곡식과 몇 푼의 돈.
을 구경소
南村활양
말이 父母德에 편니길여
好衣好食 無識여 愚蠢
고 傭劣
며
눈은놉고 손은커셔 양
업시 쥬졔넘게
時體
아 衣冠
며 남의눈만 爲다
長長春日
낫기 朝夕으로 반찬투졍
八字
로 無常出入
每日長醉 게터님
에
이리모야 도로기
요 져리모야 투젼
질
妓生妾 家
고 誤入장이
친구로셔
舍廊
의 죠방군
이 안방에는 老軀할미
名祖上을 셰고
世道구멍 기웃기웃
炎凉보아
進奉
기 祖上之業 불니기
虛慾으로 장기 남의빗시 泰山이라
無識은 각안코 착行實 妬忌니
賤 업시보고 어진 미워며
厚 薄여셔 푼돈의 이나고
薄 厚여셔 數百兩이 헛거시라
친구벗슨 조화여 졔집안에 不睦
고
勝己者
를 厭之
며 反覆小人
허긔진다
몸이 편로 남의말을 탄치안코
病날노릇 모다며 人蔘鹿茸 몸보긔라
酒色雜技
모도며 돈걱졍은 모도다
行事는 반
의 經界板
을 짊어지며
父母祖上 頓고
계집子息 私妻子
라
財物이나 收耽
가 일가친ヲ 구박며
人事은 밤O이요 의흉만 바다
내 말이 미친 소리인가 저 화상(和尙)을 구경하게
남촌한량 말똥이는 부모덕에 편히 길려
호의호식 무식하여 어리석고 굼뜬데다 모자라며
눈은 높고 손은 커서 깜냥 없이 주제넘게
유행에 따라 옷을 입어 남의 눈만 즐겁게 한다
긴긴 봄날에 낮잠이나 자고 아침저녁으로 반찬 투정을 하며
항상 놀고먹는 팔자로 (술집에) 무상출입하여 매일 취해서 게트림을 하고
이리 모여 도리기요 저리 모여 투전질에
기생첩을 들여 살림을 차리고 오입쟁이 친구로서
사랑에는 조방군이 안방에는 노구할미
명조상을 믿어 위세를 떨고 세도구멍을 기웃 기웃거리며
때를 보아 재물을 바쳐 집안의 재물을 함부로 없애는구나
헛된 욕심으로 장사를 하여 남의 빚이 태산같이 많다
자기가 무식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착한 행실 투기하니
천한 사람은 업수이 보고 어진 사람은 미워하며
후하게 해야 할 곳에는 야박하여 한 푼을 주는데도 아까워하고 박하게 해도 되는 곳에는 후덕하여 수백냥을 낭비한다
친구들하고는 잘 지내지만 제 친척들과는 화목하지 못하고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싫어하여 소인들의 비위를 맞추느라 배가 고플 지경이다 내 몸이 편할 것 같으면(유리할 것 같으면) 남의 말을 따지지 않고
병날 노릇은 모두 하면서 인삼 녹용으로 몸을 보신한다
주색잡기를 모두 하면서 돈 걱정은 모두 한다
내 행실은 고약하면서 경계판을 짊어지고 다니며
부모와 조상은 아주 잊어버리고 자기 처자식만 위하는구나
재물이나 좋아할까 일가친척은 구박하며
내 행동거지는 밤중이요 남의 흉만 잡아낸다
(중략)
<중반부>
利구멍
니 第一리라 돈날일을 여보셔
舊木
버혀 기 파라셔 빗쥬기며
동상놈 바오기 먼데百姓 行惡질
노
바오라 물여라
自杖擊之
몽둥이요
典當으로 셰간잡기
계집문셔 종와
私結縛
의 소기와 불호령의 솟면셔
여긔져긔 간곳마다 赤失人心
것구나
사마다 도
을 구경소
南村활양
말이 父母德에 편니길여
好衣好食 無識여 愚蠢
고 傭劣
며
눈은놉고 손은커셔 양
업시 쥬졔넘게
時體
아 衣冠
며 남의눈만 爲다
長長春日
낫기 朝夕으로 반찬투졍
八字
로 無常出入
每日長醉 게터님
에
이리모야 도로기
요 져리모야 투젼
질
妓生妾 家
고 誤入장이
친구로셔
舍廊
의 죠방군
이 안방에는 老軀할미
名祖上을 셰고
世道구멍 기웃기웃
炎凉보아
進奉
기 祖上之業 불니기
虛慾으로 장기 남의빗시 泰山이라
無識은 각안코 착行實 妬忌니
賤 업시보고 어진 미워며
厚 薄여셔 푼돈의 이나고
薄 厚여셔 數百兩이 헛거시라
친구벗슨 조화여 졔집안에 不睦
고
勝己者
를 厭之
며 反覆小人
허긔진다
몸이 편로 남의말을 탄치안코
病날노릇 모다며 人蔘鹿茸 몸보긔라
酒色雜技
모도며 돈걱졍은 모도다
行事는 반
의 經界板
을 짊어지며
父母祖上 頓고
계집子息 私妻子
라
財物이나 收耽
가 일가친ヲ 구박며
人事은 밤O이요 의흉만 바다
내 말이 미친 소리인가 저 화상(和尙)을 구경하게
남촌한량 말똥이는 부모덕에 편히 길려
호의호식 무식하여 어리석고 굼뜬데다 모자라며
눈은 높고 손은 커서 깜냥 없이 주제넘게
유행에 따라 옷을 입어 남의 눈만 즐겁게 한다
긴긴 봄날에 낮잠이나 자고 아침저녁으로 반찬 투정을 하며
항상 놀고먹는 팔자로 (술집에) 무상출입하여 매일 취해서 게트림을 하고
이리 모여 도리기요 저리 모여 투전질에
기생첩을 들여 살림을 차리고 오입쟁이 친구로서
사랑에는 조방군이 안방에는 노구할미
명조상을 믿어 위세를 떨고 세도구멍을 기웃 기웃거리며
때를 보아 재물을 바쳐 집안의 재물을 함부로 없애는구나
헛된 욕심으로 장사를 하여 남의 빚이 태산같이 많다
자기가 무식한 것은 생각하지 않고 착한 행실 투기하니
천한 사람은 업수이 보고 어진 사람은 미워하며
후하게 해야 할 곳에는 야박하여 한 푼을 주는데도 아까워하고 박하게 해도 되는 곳에는 후덕하여 수백냥을 낭비한다
친구들하고는 잘 지내지만 제 친척들과는 화목하지 못하고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싫어하여 소인들의 비위를 맞추느라 배가 고플 지경이다 내 몸이 편할 것 같으면(유리할 것 같으면) 남의 말을 따지지 않고
병날 노릇은 모두 하면서 인삼 녹용으로 몸을 보신한다
주색잡기를 모두 하면서 돈 걱정은 모두 한다
내 행실은 고약하면서 경계판을 짊어지고 다니며
부모와 조상은 아주 잊어버리고 자기 처자식만 위하는구나
재물이나 좋아할까 일가친척은 구박하며
내 행동거지는 밤중이요 남의 흉만 잡아낸다
(중략)
<중반부>
利구멍
니 第一리라 돈날일을 여보셔
舊木
버혀 기 파라셔 빗쥬기며
동상놈 바오기 먼데百姓 行惡질
노
바오라 물여라
自杖擊之
몽둥이요
典當으로 셰간잡기
계집문셔 종와
私結縛
의 소기와 불호령의 솟면셔
여긔져긔 간곳마다 赤失人心
것구나
사마다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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