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태국(타이)의 지세와 기후
Ⅱ. 태국(타이)의 역사
1. 수코타이시대 1238˜1378
2. 아유타야 시대 1350˜1767
3. 톤부리 차크리 시대 1767˜1782
4. 입헌군주 시대
Ⅲ. 태국(타이)의 교통
1. 택시
2. 뚝뚝
3. 버스
Ⅳ. 태국(타이)의 불교와 정치
1. 불교와 정치변동의 역사
1) 고대왕국 시대 : 쑤코타이 왕국, 아유타야 왕국, 톤부리 왕국
2) 랏따나꼬신 왕국 시대
2. 종교의 양면성 : 정치동원의 수단인가, 민주화의 토대인가?
1) 정치동원 수단으로서의 종교
2) 민주화의 토대로서의 종교
Ⅴ. 태국(타이)의 경제
참고문헌
Ⅱ. 태국(타이)의 역사
1. 수코타이시대 1238˜1378
2. 아유타야 시대 1350˜1767
3. 톤부리 차크리 시대 1767˜1782
4. 입헌군주 시대
Ⅲ. 태국(타이)의 교통
1. 택시
2. 뚝뚝
3. 버스
Ⅳ. 태국(타이)의 불교와 정치
1. 불교와 정치변동의 역사
1) 고대왕국 시대 : 쑤코타이 왕국, 아유타야 왕국, 톤부리 왕국
2) 랏따나꼬신 왕국 시대
2. 종교의 양면성 : 정치동원의 수단인가, 민주화의 토대인가?
1) 정치동원 수단으로서의 종교
2) 민주화의 토대로서의 종교
Ⅴ. 태국(타이)의 경제
참고문헌
본문내용
여주었으나, 경제발전이라는 거시현상이 민주화의 과정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분석해내지 못하는 약점을 지니고 있다.
국민의 93%가 불교를 믿고 있는 태국의 경우, 경제성장이라는 변수와 아울러 불교와 전통이라는 정치문화적 변수를 고려해 넣어야만 이미 이루어진 민주화 이행의 구체적 과정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주의 공고화를 설명할 수 있게 된다.
Ⅴ. 태국(타이)의 경제
태국 경제의 혼란상은 태국 정부가 달러에 연동된 준고정환율제도를 포기하고 변동환율제로 전환한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미 신용공황을 막기 위해 정부가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었기 때문에 경제에 큰 주름살이 지고 있었지만 환율제도를 변경한 이후에는 혼란상은 더욱 심해졌다. 환율은 급격히 상승하였고, 기업의 투자는 중단되거나 연기되고 있으며, 해고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경제전반에 걸쳐 붕괴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당초 6%대로 예측되던 성장률은 4%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이 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협력을 얻어 160억달러이상의 자금을 도입하기로 하였으나 태국은 원조기관의 권고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어 당분간 경제정책의 입안이나 집행에서 상당한 구속을 받게 될 것이다. 40개 이상의 금융회사가 영업을 일시 정지하였고, 세수부족으로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되던 재정수지를 균형으로 맞추기로 하였다. 또한 세수 확보를 위해 부가가치세를 기존의 7%에서 10%로 인상하기로 하였다. 환율 인상으로 인플레 압력이 증대되는 가운데 올해의 물가상승률을 9%이내에서 안정시키고, 성장률은 4%이상을 넘지 않도록 권고받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진정되지 않고 쿠데타설과 예금인출사태가 벌어지는 일종의 공황(Panic)현상까지 대두되고 있으며, 동남아 전체의 파급현상도 아직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만 해도 새로운 신흥공업국으로 부상하여 세계의 개도국이 부러워했던 태국 경제가 왜 이렇게 되었는가. 경제 전체의 구조를 고려하지 않은 섣부른 자본 자유화가 그 원인이라는 데는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실제로 태국은 일종의 역외 금융센터인 BIBF(Bangkok International Ban-king Facility)를 창설하여 자본자유화를 추진하였다. 인도차이나의 개방과 함께 이들에 대한 자금중개 기능을 하고 자본자유화를 추진하며 나아가 방콕을 국제금융도시로 만든다는 취지에서 발족한 것이었다. 이후 태국은행들은 낮은 이자율로 외화를 도입할 수 있게 되었고 실제로 은행이나 금융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외국 자본의 중개역할을 하였다. 자본력이 취약한 금융기관들은 외자의 중개를 통해 큰 돈을 벌 수도 있었고 잘못되어도 대부분의 개도국 금융기관들이 그렇듯이 정부가 그 부담을 떠안을 것으로 생각했을 수 있다. 차입자들도 바트의 안정 때문에 환위험에 노출될 이유가 없었다. 문제는 도입된 자금이 원래의 목적대로 인도차이나 등 제3국으로 대출되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 그것도 부동산부문 등 비실물부문에 투자되었다는데 있다.
원래 외자가 급격히 유입되면 자국화의 수요를 증대시켜 단기적으로는 국내화폐의 가치는 상승한다. 그러나 도입된 외자는 언제인가는 경상수지 흑자를 실현하여 상환되어야 하므로 외자가 수출산업에 투자되고 경쟁력이 제고되어야 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환율이 절하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많다. 문제는 태국화 바트가 이러한 상식과는 반대로 움직였다는 점이다. 태국의 대일교역 의존도가 대미교역 의존도보다 훨씬 큰데도 불구하고 바트는 미달러화에 연동됨으로써 엔화가 저평가되면서 전체적으로는 고평가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바트화의 고평가는 두 가지 측면에서 수출경쟁력을 약화시켰다. 첫째는 고평가 때문에 외자가 수출산업보다는 서비스부문으로 유입된 것이요, 둘째는 바트화 고평가 자체가 기존의 노동집약적 수출상품의 경쟁력을 저하시킨 것이다. 그 결과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는 줄어들지 않고 확대되었다. 더욱 큰 문제는 부동산시장에서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방콕지역에만 해도 최대 40만호의 주택 (아파트, 콘도미니엄)이 팔리지 않고 있었는데 이는 3년전의 16만5천가구에 비해서 대폭 증가한 것이다. 더구나 현재 건축중인 27만호 정도가 3년내에 추가로 공급될 것으로 보여 미분양 문제는 조만간에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주거용뿐만 아니라 사무실용도 동일하였다. 2년내에 공실률은 35%에 이르게 된다. 결국 부동산담보를 안고 영업을 했던 금융회사들이 부실화되면서 문제가 노정되기 시작한 것이다.
한편 이미 소로스의 헷지펀드가 기초가 허약한 태국경제에 주목하고 바트를 공략했다는 말이 있었고 방콕에서 열린 동남아중앙은행장회의에서 태국은행 총재는 회원국들의 공동대처를 요구하고 있었다. 재무부는 부실화된 10개의 금융회사들에게 자본금 확대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로부터 태국 금융회사에는 예금 인출 사태가 벌어졌고 2주일 동안 7억5,000만달러 이상이 빠져 나갔다. 태국 금융계에 대한 신임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바트에 대한 평가절하 압력은 거세지기 시작했으나 태국정부는 투기자금에 대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전의를 발표하곤 하였다. 외화부채를 안고 있는 기업들도 원리금상환 부담의 증대를 들어 환율인상에 반발하고 있었다. 또한 환율인상이 가져올 물가상승 압력도 중요한 문제였다. 그러나 정부는 결국 손을 들고 말았다.
이 글은 이와 같은 사실을 기반으로 하여 최근 태국에서 벌어진 경제혼란의 근본 원인이 태국의 취약한 사회경제적인 구조에 근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자 하는 것이다. 태국의 경우 급격한 자본자유화로 외화의 유입이 많았고 이것이 부동산 등 비실물부문으로 유입되어 문제가 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김홍구 / 태국학 입문, 부산외국어대학교 출판부, 2000
김혜영 외 / 문화와 식생활, 론리플래닛 태국 8판, 효일 문화사
문수재·손경희 / 식생활과 문화
안민기 / 샘이깊은물, 한 세상 다른 문화 타이와 함께 축제를, 2000
트래블게릴라 /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100배 즐기기
태국의 이해 / 한국태국학회 편, 한국외국어 대학교 출판부
국민의 93%가 불교를 믿고 있는 태국의 경우, 경제성장이라는 변수와 아울러 불교와 전통이라는 정치문화적 변수를 고려해 넣어야만 이미 이루어진 민주화 이행의 구체적 과정과 현재 진행되고 있는 민주주의 공고화를 설명할 수 있게 된다.
Ⅴ. 태국(타이)의 경제
태국 경제의 혼란상은 태국 정부가 달러에 연동된 준고정환율제도를 포기하고 변동환율제로 전환한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미 신용공황을 막기 위해 정부가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었기 때문에 경제에 큰 주름살이 지고 있었지만 환율제도를 변경한 이후에는 혼란상은 더욱 심해졌다. 환율은 급격히 상승하였고, 기업의 투자는 중단되거나 연기되고 있으며, 해고가 급격히 늘어나는 등 경제전반에 걸쳐 붕괴우려가 증대되고 있다. 당초 6%대로 예측되던 성장률은 4%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이 되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협력을 얻어 160억달러이상의 자금을 도입하기로 하였으나 태국은 원조기관의 권고를 수용하지 않을 수 없어 당분간 경제정책의 입안이나 집행에서 상당한 구속을 받게 될 것이다. 40개 이상의 금융회사가 영업을 일시 정지하였고, 세수부족으로 큰 폭의 적자가 예상되던 재정수지를 균형으로 맞추기로 하였다. 또한 세수 확보를 위해 부가가치세를 기존의 7%에서 10%로 인상하기로 하였다. 환율 인상으로 인플레 압력이 증대되는 가운데 올해의 물가상승률을 9%이내에서 안정시키고, 성장률은 4%이상을 넘지 않도록 권고받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진정되지 않고 쿠데타설과 예금인출사태가 벌어지는 일종의 공황(Panic)현상까지 대두되고 있으며, 동남아 전체의 파급현상도 아직은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만 해도 새로운 신흥공업국으로 부상하여 세계의 개도국이 부러워했던 태국 경제가 왜 이렇게 되었는가. 경제 전체의 구조를 고려하지 않은 섣부른 자본 자유화가 그 원인이라는 데는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실제로 태국은 일종의 역외 금융센터인 BIBF(Bangkok International Ban-king Facility)를 창설하여 자본자유화를 추진하였다. 인도차이나의 개방과 함께 이들에 대한 자금중개 기능을 하고 자본자유화를 추진하며 나아가 방콕을 국제금융도시로 만든다는 취지에서 발족한 것이었다. 이후 태국은행들은 낮은 이자율로 외화를 도입할 수 있게 되었고 실제로 은행이나 금융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외국 자본의 중개역할을 하였다. 자본력이 취약한 금융기관들은 외자의 중개를 통해 큰 돈을 벌 수도 있었고 잘못되어도 대부분의 개도국 금융기관들이 그렇듯이 정부가 그 부담을 떠안을 것으로 생각했을 수 있다. 차입자들도 바트의 안정 때문에 환위험에 노출될 이유가 없었다. 문제는 도입된 자금이 원래의 목적대로 인도차이나 등 제3국으로 대출되는 것이 아니라 국내에, 그것도 부동산부문 등 비실물부문에 투자되었다는데 있다.
원래 외자가 급격히 유입되면 자국화의 수요를 증대시켜 단기적으로는 국내화폐의 가치는 상승한다. 그러나 도입된 외자는 언제인가는 경상수지 흑자를 실현하여 상환되어야 하므로 외자가 수출산업에 투자되고 경쟁력이 제고되어야 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는 환율이 절하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많다. 문제는 태국화 바트가 이러한 상식과는 반대로 움직였다는 점이다. 태국의 대일교역 의존도가 대미교역 의존도보다 훨씬 큰데도 불구하고 바트는 미달러화에 연동됨으로써 엔화가 저평가되면서 전체적으로는 고평가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바트화의 고평가는 두 가지 측면에서 수출경쟁력을 약화시켰다. 첫째는 고평가 때문에 외자가 수출산업보다는 서비스부문으로 유입된 것이요, 둘째는 바트화 고평가 자체가 기존의 노동집약적 수출상품의 경쟁력을 저하시킨 것이다. 그 결과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는 줄어들지 않고 확대되었다. 더욱 큰 문제는 부동산시장에서 공급과잉으로 미분양사태가 벌어진 것이다. 방콕지역에만 해도 최대 40만호의 주택 (아파트, 콘도미니엄)이 팔리지 않고 있었는데 이는 3년전의 16만5천가구에 비해서 대폭 증가한 것이다. 더구나 현재 건축중인 27만호 정도가 3년내에 추가로 공급될 것으로 보여 미분양 문제는 조만간에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주거용뿐만 아니라 사무실용도 동일하였다. 2년내에 공실률은 35%에 이르게 된다. 결국 부동산담보를 안고 영업을 했던 금융회사들이 부실화되면서 문제가 노정되기 시작한 것이다.
한편 이미 소로스의 헷지펀드가 기초가 허약한 태국경제에 주목하고 바트를 공략했다는 말이 있었고 방콕에서 열린 동남아중앙은행장회의에서 태국은행 총재는 회원국들의 공동대처를 요구하고 있었다. 재무부는 부실화된 10개의 금융회사들에게 자본금 확대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로부터 태국 금융회사에는 예금 인출 사태가 벌어졌고 2주일 동안 7억5,000만달러 이상이 빠져 나갔다. 태국 금융계에 대한 신임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바트에 대한 평가절하 압력은 거세지기 시작했으나 태국정부는 투기자금에 대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전의를 발표하곤 하였다. 외화부채를 안고 있는 기업들도 원리금상환 부담의 증대를 들어 환율인상에 반발하고 있었다. 또한 환율인상이 가져올 물가상승 압력도 중요한 문제였다. 그러나 정부는 결국 손을 들고 말았다.
이 글은 이와 같은 사실을 기반으로 하여 최근 태국에서 벌어진 경제혼란의 근본 원인이 태국의 취약한 사회경제적인 구조에 근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자 하는 것이다. 태국의 경우 급격한 자본자유화로 외화의 유입이 많았고 이것이 부동산 등 비실물부문으로 유입되어 문제가 되었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김홍구 / 태국학 입문, 부산외국어대학교 출판부, 2000
김혜영 외 / 문화와 식생활, 론리플래닛 태국 8판, 효일 문화사
문수재·손경희 / 식생활과 문화
안민기 / 샘이깊은물, 한 세상 다른 문화 타이와 함께 축제를, 2000
트래블게릴라 /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100배 즐기기
태국의 이해 / 한국태국학회 편, 한국외국어 대학교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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