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사회 2025] 김재형(2021). 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격리). 돌베개 독후감 작성

소개글

[인간과사회 2025] 김재형(2021). 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격리). 돌베개 독후감 작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내용 요약
1) 세균설·인종주의·강제격리
2) 식민지 조선과 한센병
3) 생존과 치료를 향해
4) 소록도, 절멸의 수용소
5) 해방된 조국, 해방되지 못한 사람들
6) 개혁과 반동의 시간
7) 죽어도 되는, 죽여야 하는
8) 강제격리 폐지라는 희망
9) 다양해진 강제격리
10) 음성나환자촌
11) 치료를 향한 전 세계의 노력
12) 지금 한센인은 어디에 있는가?

2. 감상

3. 참고문헌

본문내용

분이 많다. 일본과 대만은 국가에 의한 일정 기간의 강제격리가 인정되면 피해자에게 일괄적인 보상을 제공하였지만, 한국의 <한센인사건법>은 조사 결과 피해가 인정된 개인에게만 제한적으로 생활 지원을 제공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법에서는 1963년을 기준으로 강제격리가 폐지되었다고 규정함으로써 이후에도 지속된 격리와 그로 인한 피해를 제도적으로 가시화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더불어 피해 대상을 한센인 본인으로만 한정함으로써, 그 가족들이 겪은 사회적 낙인과 생활상의 피해에 대한 조사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는 한센인의 인권 문제가 이미 해결된 것으로 인식되며, 이들의 삶과 현실은 점차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한센인들이 사회적 편견과 소외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때이다.
2. 감상
<질병, 낙인> 에서 한국사회에서 한센인에 대한 혐오와 인권침해 행위는 심각하였다. 한센인 환자는 일제강점기 때에는 소록도에 강제적으로 격리되었다. 소록도에서는 단종수술, 낙대수술, 강제노동, 감금 등으로 끊임없이 신체적 자유를 침해받았다. 조국의 광복 이후에도 한센병 환자들은 한국 사회에서 여전히 깊은 편견과 차별의 시선 속에 놓여 있었으며, 자유를 누리지 못한 채 강제 격리된 삶을 이어갔다. 그리고 한센인 본인 뿐만 아니라 그들의 자녀들도 학교, 취업, 결혼 등에서 평생 차별받는 삶을 살아야 했다. 현대까지도 우리 사회에서 한센병에 대해 잘못된 정보와 공포심은 여전히 남아있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한센인을 꺼리고 혐오스럽게 여기고 있다. 그래서 한센인들은 현대까지도 사회생활에서 고립되고 심리적인 고통을 겪고 있다고 한다.
<질병, 낙인> 에서 과학기술, 특히 의학은 중립적인 도구가 아니라, 사회적 편견과 권력구조를 반영하고 강화하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었다. 국가는 의학기술이라는 명분으로 한센병환자들을 격리를 정당화 했다. 국가는 전염병 확산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한센병 환자들을 격리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였고, 한센병환자들을 사회에서 분리 통제하는 정책을 정당화하였다. 국가가 한센병 환자들을 질병을 가진 국민으로 대하기보다는, 관리하고 격리해야 할 대상으로 여김으로써 인권을 침해하고 고통을 준 것이다.
<질병, 낙인>에서 ‘무균사회’는 일반 국민들의 건강을 위한 사회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여, 비정상적인 사람들을 제거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한센병 환자들의 고통은 단순히 질병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격리되고 인권을 유린당하는 정신적 고통이 훨씬 더 컸다고 볼 수 있다.
한센인 사례는 단순히 과거의 비극으로 치부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2000년 대에는 여러 가지 전염병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누가 전염병에 걸렸다고 그 사람을 혐오한다면 한센병 환자들과 같은 비극이 또 다시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한센병 환자들이 소록도에 강제로 격리되는 사례를 보았을때, 국가는 전염병 예방과 국민의 건강의 명분이 있었지만 사실은 한센병 환자들을 배제하고 통제하기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우리는 어떤 사회정책을 볼때 이 정책이 과연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인지, 사회적 약자를 배제하려는 정책이 아닌지를 의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한센병 환자들은 단순한 질병보다도, 사회적 차별과 낙인 등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가 훨씬 더 컸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우리는 앞으로 전염병 환자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3. 참고문헌
김재형(2021). 질병, 낙인: 무균사회의 욕망과 한센인의 강제격리.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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