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이탈리아의 주요도시
Ⅱ. 이탈리아의 건축
Ⅲ. 이탈리아의 교육 제도
1. 고등학교
2. 대학교
Ⅳ. 이탈리아의 문화
1. 부활절 축제
2. 산 니콜라우스 축제
3.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두 가지 민속 축제
1) 구비오의 촛불 달리기
2) 시에나의 팔리오
참고문헌
Ⅱ. 이탈리아의 건축
Ⅲ. 이탈리아의 교육 제도
1. 고등학교
2. 대학교
Ⅳ. 이탈리아의 문화
1. 부활절 축제
2. 산 니콜라우스 축제
3.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두 가지 민속 축제
1) 구비오의 촛불 달리기
2) 시에나의 팔리오
참고문헌
본문내용
시에나의 팔리오 축제는 여느 전통적인 축제와 달리 축제가 열리는 도시와 그 주민들이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다. 이탈리아 전역을 통틀어 가장 아름다운 도심을 무대로 일 년에 두 차례, 7월 2일과 8월 16일에 아주 특이한 방식의 말 달리기가 열린다. 이 경주는 아추리의 어떤 국가 대항 경기보다 더 큰 열광적인 관심의 대상이 된다.
경주의 시원은 시에나 귀족들이 상품으로 팔리엄, 즉 값진 천을 내걸고 말 달리기 경주를 한 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729년 시에나는 당시 여군주 베아트리제의 칙령으로 지금도 존속하는 17개의 콘트라데, 즉 시구역으로 나누어졌다. 시구역의 명칭은 모두 동물에서 따온 것이다. 예컨대 표범, 용, 독수리, 물고기, 멧돼지 따위의 이름들이 붙여졌고, 각 시구역에는 자체의 고유 문장, 교회 그리고 과거의 영광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박물관 등이 있다. 조개 모양의 시청 광장둘레를 도는 경주 자체에는 열 개의 시구역만이 참가할 수 있다. 우선 지난해 참가하지 않았던 일곱 시구역에 참가권이 주어지고, 나머지 세 시구역을 나머지 열 개의 시구역에서 추첨으로 뽑는다.
그 다음 각각 6월 29일과 8월 13일에 시장의 감독하에 팔라초 푸블리코의 안마당에서 고만고만한 열 필의 말이 제비뽑기를 통해 각 시구역에 배당된다. 기수 선발은 7월 1일과 8월 15일 저녁에 몇 가지 말 달리기 시험을 거친 후 이루어진다. 이 과정은 물론 엄청난 기회 균등을 부여하는 듯 보이지만, 기회 균형의 원칙은 무대 뒤의 활발한 공작으로 유야무야되고 만다. 경쟁 상대가 되는 말에 독약을 먹이거나 자기 지역의 기수에게 돈을 먹임으로써 다른 시구역의 매수 시도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다른 기수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도록 시도한다.
경주 당일에는 먼저 과거를 재현한 행렬이 펼쳐진다. 해마다 내로라 하는 예술가가 구상한 팔리오, 즉 우승 트로피를 실은 황소 마차 카로치오가 이 행렬의 구심점이다. 7월에는 19시 45(8월에는 19시)에 인산인해를 이룬 시청 광장에서 드디어 경주가 시작된다. 물론 출발이 처음부터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기수들이 서로 밀치고, 또 규칙을 어긴 출발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막바지 매수 작업이 벌어지기도 한다. 마침내 출발이 이루어지면 각각의 시구역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온 신경을 있는 데로 곤두세운다. 승자가 확정된 뒤에야 이러한 초긴장 상태는 사라지고 대신 끝없는 통한과 벅찬 기쁨이 그 자리를 대신하다.
우승한 시구역은 9월의 마지막 주의 10월의 첫째 주(7월 경주의 경우)에, 그리고 10월 둘째 주와 셋째 주(8월 경주)에 토스카나식 음식들이 즐비한 놀고먹는 도시로 탈바꿈한다. 거리마다 긴 식탁들이 차려지고, 우승한 시구역은 온통 축제 분위기가 된다. 기에 소개한 축제와 유감스럽게도 지면이 모자라 소개하지 못한 축제들을 살펴보면 예외 없이 이탈리아인은 자기들이 사는 지역(민속 축제의 경우) 및 그들이 속한 가족(가족 축제의 경우) 및 그들이 속한 가족(가족 축제의 경우)과 아주 가깝게 밀착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국외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밀착 관계를 감지한다면 그것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체험으로 같이 남을 것이다.
참고문헌
◇ 김시홍(1995), 이탈리아 사회연구 입문, 명지출판사
◇ 민석홍·나종일·윤세철(2005), 세계문화사, 서울: 서울대학교 출판부
◇ 배영수 편(1992), 서양사 강의, 한울 아카데미
◇ 세계를 간다, 이탈리아(1998), 중앙 M&B
◇ 한형곤(1984), 이탈리아 문학의 이해, 경원사, 서울
◇ J. Burckhaardt, 정운룡 역(1983),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화, 을유문화사
경주의 시원은 시에나 귀족들이 상품으로 팔리엄, 즉 값진 천을 내걸고 말 달리기 경주를 한 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729년 시에나는 당시 여군주 베아트리제의 칙령으로 지금도 존속하는 17개의 콘트라데, 즉 시구역으로 나누어졌다. 시구역의 명칭은 모두 동물에서 따온 것이다. 예컨대 표범, 용, 독수리, 물고기, 멧돼지 따위의 이름들이 붙여졌고, 각 시구역에는 자체의 고유 문장, 교회 그리고 과거의 영광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박물관 등이 있다. 조개 모양의 시청 광장둘레를 도는 경주 자체에는 열 개의 시구역만이 참가할 수 있다. 우선 지난해 참가하지 않았던 일곱 시구역에 참가권이 주어지고, 나머지 세 시구역을 나머지 열 개의 시구역에서 추첨으로 뽑는다.
그 다음 각각 6월 29일과 8월 13일에 시장의 감독하에 팔라초 푸블리코의 안마당에서 고만고만한 열 필의 말이 제비뽑기를 통해 각 시구역에 배당된다. 기수 선발은 7월 1일과 8월 15일 저녁에 몇 가지 말 달리기 시험을 거친 후 이루어진다. 이 과정은 물론 엄청난 기회 균등을 부여하는 듯 보이지만, 기회 균형의 원칙은 무대 뒤의 활발한 공작으로 유야무야되고 만다. 경쟁 상대가 되는 말에 독약을 먹이거나 자기 지역의 기수에게 돈을 먹임으로써 다른 시구역의 매수 시도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게 할 뿐만 아니라, 다른 기수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도록 시도한다.
경주 당일에는 먼저 과거를 재현한 행렬이 펼쳐진다. 해마다 내로라 하는 예술가가 구상한 팔리오, 즉 우승 트로피를 실은 황소 마차 카로치오가 이 행렬의 구심점이다. 7월에는 19시 45(8월에는 19시)에 인산인해를 이룬 시청 광장에서 드디어 경주가 시작된다. 물론 출발이 처음부터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기수들이 서로 밀치고, 또 규칙을 어긴 출발이 이루어지기도 하고, 막바지 매수 작업이 벌어지기도 한다. 마침내 출발이 이루어지면 각각의 시구역을 응원하는 사람들은 온 신경을 있는 데로 곤두세운다. 승자가 확정된 뒤에야 이러한 초긴장 상태는 사라지고 대신 끝없는 통한과 벅찬 기쁨이 그 자리를 대신하다.
우승한 시구역은 9월의 마지막 주의 10월의 첫째 주(7월 경주의 경우)에, 그리고 10월 둘째 주와 셋째 주(8월 경주)에 토스카나식 음식들이 즐비한 놀고먹는 도시로 탈바꿈한다. 거리마다 긴 식탁들이 차려지고, 우승한 시구역은 온통 축제 분위기가 된다. 기에 소개한 축제와 유감스럽게도 지면이 모자라 소개하지 못한 축제들을 살펴보면 예외 없이 이탈리아인은 자기들이 사는 지역(민속 축제의 경우) 및 그들이 속한 가족(가족 축제의 경우) 및 그들이 속한 가족(가족 축제의 경우)과 아주 가깝게 밀착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국외자의 입장에서 이러한 밀착 관계를 감지한다면 그것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체험으로 같이 남을 것이다.
참고문헌
◇ 김시홍(1995), 이탈리아 사회연구 입문, 명지출판사
◇ 민석홍·나종일·윤세철(2005), 세계문화사, 서울: 서울대학교 출판부
◇ 배영수 편(1992), 서양사 강의, 한울 아카데미
◇ 세계를 간다, 이탈리아(1998), 중앙 M&B
◇ 한형곤(1984), 이탈리아 문학의 이해, 경원사, 서울
◇ J. Burckhaardt, 정운룡 역(1983), 이탈리아 르네상스 문화, 을유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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