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_화랑제도

목차

없음

본문내용

간 것입니다. 그가 유달리 풍월도를 수행한다고 말한 것으로 미루어 굳이 유교 및 불교적 입장에서 그를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화랑의 무리들은 도의만을 숭상한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음악을 또한 닦음으로써 이른바 정서를 함양하고 그로 인한 예술적 흥취를 느끼며 살았습니다. 동시에 산수에 노닐면서 신체적인 건강증진에도 게을리하지 않았으며, 맹자가 말한 대장부로서의 호연지를 기르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다수의 청년들이 사교를 통하여 남녀의 교제를 배우고, 기타 모든 생활을 통하여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며, 학문도 배우고, 기예도 닦으며, 담론도 하고, 궁술검술도 배우며, 또 명산대천을 찾아 일정풍속을 알며 , 물산과 지리를 배우는 동시에 , 공동생활에 있어서는 협동이 필요하며, 겸양과 절제가 귀중한 것을 일일이 체험과 실행으로 배우고, 또 고난과 희노애락을 통하여 부조하는 미덕도 배우고, 부하고 넉넉할 때에 교만하지 않는 마음가짐이라든가 남이 잘 되는 것을 보고 시기하지 않는 심사를 닦아 배우며…이론 보다 실행을 숭상하고, 정의와 선을 음식보다도 더 좋아하고, 그와 반대로 불의와 악을 뱀과 같이 미워하는 것 등이, 그들의 교과요, 수련의 학문이었습니다.

키워드

교육사,   화랑제도,   신라,   역사,   경주,   화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