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 모더니즘 김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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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김광균

2. 김광균의 시 세계

3. 김광균의 모더니즘 문학사적 의의

4. 김광균의 시사적 위치와 한계

5. <고향>

6. <광장>

7. <노신>

8. <데생>

9. <설야>

10. <와사등>

11. <성호부근>

12. <외인촌>

13. <추일서정>

14. <은수저>

본문내용

성공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김광균은 이미지즘과 연관되며, 이상은 초현실주의 및 다다이즘과 연관될 수 있는 대표적인 모더니즘 시인이다. 모더니즘 운동은 6 25 전쟁 후의 후반기 동인들에 의해 지속되었다.
13. <추일서정>
낙엽은 폴란드 망명정부의 지폐
포화(砲火)에 이즈러진 ㅡ ♣ 포화(砲火) : 총포를 쏠 때에 일어나는 불.
도룬 시의 가을 하늘을 생각게 한다.
길은 한 줄기 구겨진 넥타이처럼 풀어져
일광의 폭포 속으로 사라지고 ♣ 일광의 폭포 : 눈부시게 쏟아지는 햇살.
조그만 담배연기를 내어 뿜으며
새로 두 시의 급행열차가 들을 달린다.
포플라 나무의 근골(筋骨) 사이로 ♣ 근골(筋骨) : 근육과 뼈대.
공장의 지붕은 흰 이빨을 드러내인 채
한 가닥 꾸부러진 철책이 바람에 나부끼고
그 우에 셀로판지로 만든 구름이 하나
자욱 - 한 풀벌레 소리 발길로 차며
호올로 황량한 생각 버릴 곳 없어
허공에 띄우는 돌팔매 하나
기우러진 풍경의 장막 저쪽에 ♣ 장막 : ① 사람이 들어가 볕이나 비를 피할 수 있도록 둘러치는 막.
고독한 반원을 긋고 잠기어 간다. ② 안을 보지 못하게 둘러치는 막, 또는 그러한 조치.
* 갈래 : 자유시, 서정시
* 성격 : 시각적, 애상적(哀傷的)
* 율격 : 내재율
* 어조 : 현대 문명 속에서 느끼는 고독감과 삶의 우수가 서린 목소리
* 특징 : ①시각적 이미지를 비유를 통해 형상화함
② 생경하고 과격한 비유의 연속으로 딱딱한 느낌
* 성격: 회화적, 시각적, 공감각적
* 심상 : 시각적, 촉각적, 공감각적 심상
* 제재 : 가을 풍경
* 주제: 가을날의 애수
가을날의 애수 어린 풍경과 고독감
가을날의 우수와 감상
* 출전 : <인문평론(人文評論)>(1940.7)
* 해설
이 시에서 가을 풍경은 황량함과 퇴락의 황폐화된 현대 문명의 이미지에 빗대어 표현되고 있다. 이것은 가을이 우수의 감정을 일깨우는 계절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더욱 중요한 요인은 시적 자아가 현대 문명의 황폐화로 인한 절망감으로 고독과 우울에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이다.
이 시의 전반부는 제 1~11행까지인데, 한 마디로 쓸쓸하고 황량한 가을날의 풍경을 그린 대목이다. 후반부는 제 12행 이후로서, 이 풍경 속에서 이리저리 방황하는 작중 화자의 모습이 나타나 있다. 그러고 보면 이 작품은 쓸쓸한 가을 풍경 속에 외로이 방황하는 어떤 인물의 경험을 묘사한 것으로 요약된다.
작품의 서두에서 '낙엽은 폴란드 망명 정부의 지폐'에 비유된다. 그만큼 무가치하게 널리어 있다는 의미와 함께 '망명 정부'라는 말이 쓸쓸함이 여기에 따라온다. '포화에 이지어진, 도룬 시의 하늘'이란 구절도 이와 비슷하게 우리의 보통 생각에 갑작스런 충격을 주는 기발한 표현으로서, 어수선하고 초라한 낙엽의 모습을 전쟁으로 인한 어떤 이국 도시의 폐허와 관련시켜 보게 한다. 구불구불한 길은 구겨진 넥타이에 비유한다거나, 들판을 달리는 열차의 연기를 '조그만 담배 연기'로 은유하는 따위도 이와 비슷한 효과를 노린 것이다.
이렇게 해서 조성된 황량한 느낌은 그 다음 부분에 와서 좀 더 강조된다. 시인이 잎이 모두 떨어져 가지만 남은 포플라나무의 모습을 무슨 '앙상한 뼈대 같은 근골'로 말하고, 아마도 부서진 채 있는 듯한 공장의 지붕이 '흰 이빨'을 드러냈다던가, 구부러진 철책이 바람에 나부낀다고 묘사함으로써 더욱 쓸쓸한 분위기를 그려낸다. 구름조차도 풍성하지 않아서 '셀로판지'로 만든 것으로 묘사된다.
이와 같은 황량한 풍경은 작중 인물의 앞에 있는 사물들의 모습인 동시에 그 자신의 쓸쓸한 심리 상태를 말해 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그는 허전한 생각에 이리저리 방황하며 풀벌레 소리 들리는 풀섶을 공연히 차 보는가 하면 허공에 돌팔매를 던져 보기도 한다. 그러나 쓸쓸한 풍경 저편으로 반원을 그으며 떨어지는 돌팔매는 그를 더욱 적막하게 한다. 허공을 향해 돌팔매를 던지는 행위가 이 황량한 상황으로부터 벗어나 보고자 하는 잠재적 욕망의 표현이라면, 그것이 결국 '고독한 반원을 긋고'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그가 이곳으로부터 벗어날 가능성이 없다는 우울한 사실을 뜻한다. 이 작품은 기발한 이미지에 나타난 신선함과 지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결국 황량한 삶 속에서 방황하는 한 인물의 우울한 노래이다.
* 감상 포인트
▶ 시적 화자 : 쓸쓸한 가을날의 풍경 속에 외로이 방황하는 어떤 인물
▶ 지배적 정서 : 고독, 그 정서의 행위가 구체화된 것 : 돌팔매
▶ 도시 문명 : 지폐, 포화, 넥타이, 담배연기, 급행열차, 공장, 철책, 셀로판지 - 문명에 대한 비판
▶ 가을날의 자연 : 물질 문명과 관련된 점에서 유사성을 지님 → 가을날의 쓸쓸한 서정
▶ 이 시의 단점 : 서구의 이미지즘과는 거리가 있음 → 애수
▶ 이 시에 나타난 여러 풍경들은 시적 자아의 정서가 투영된 대상물
▶ 객관적 사물을 이미지에 의하여 다시 한번 객관화함
14. <은수저>
산이 저문다. ♣ 산이 저문다 노을이 잠긴다 : 하강의 이미지, 누군가의 죽음을 암시
노을이 잠긴다.
저녁 밥상에 애기가 없다. ♣ 저녁 밥상에 애기가 없다 : 아기의 부재를 인식하는 계기
애가 앉던 방석에 한 쌍의 은수저 ♣ 은수저 : 아기를 상징하는 소재
은수저 끝에 눈물이 고인다.
한밤중에 바람이 분다. ♣ 바람 : 스쳐 지나가는 바람의 이미지를 통해 아기의 모습이 현실이 아니라 환영임을 암시
바람 속에 애기가 웃는다.
애기는 방속을 들여다 본다. ♣ 방 속 : 이승
들창을 열었다 다시 닫는다. ♣ 들창 : 이승과 저승의 경계
먼 들길을 애기가 간다. ♣ 먼 들길 : 저승길. 죽음의 세계
맨발 벗은 애기가 울면서 간다. ♣ 불러도 대답이 없다 : 죽은 아이와의 단절감
불러도 대답이 없다.
그림자마저 아른거린다.
* 성격: 상징적, 애상적
* 어조: 비통하지만 절제된 어조
* 특징: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비통한 심경을 절제와 간결의 언어로 표현하여 더 많은 효과와 감동을 준다.
* 시상의 전개 : 제1연 - 은수저에 고인 눈물
제2연 - 애기에 대한 환상
제3연 - 안타까운 부정(父情)
* 주제: 아기를 잃은 비통한 아버지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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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7.02
  • 저작시기20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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