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민요(한국민요)의 정의
Ⅲ. 민요(한국민요)의 배경
Ⅳ. 여성민요에 담긴 한탄
Ⅴ. 여성민요에 담긴 시집살이
Ⅵ. 여성민요에 담긴 삶의 긍정성
1. 아이와 관련된 민요
1) 자장가
2) 아이 어르는 소리
2. 시집살이노래
3. 노동과 관련된 민요
1) 베틀노래
2) 나물노래
Ⅶ. 결론
참고문헌
Ⅱ. 민요(한국민요)의 정의
Ⅲ. 민요(한국민요)의 배경
Ⅳ. 여성민요에 담긴 한탄
Ⅴ. 여성민요에 담긴 시집살이
Ⅵ. 여성민요에 담긴 삶의 긍정성
1. 아이와 관련된 민요
1) 자장가
2) 아이 어르는 소리
2. 시집살이노래
3. 노동과 관련된 민요
1) 베틀노래
2) 나물노래
Ⅶ.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삶과 긴밀히 연관되어 자신들의 억압된 감정을 해소하는 유일한 수단이었던 것이다. 오늘날 민요는 일반인들 사이에서 거의 전승되지 않고, 그 자리는 이제 대중가요가 차지해 버렸다. 민요가 더 이상 창작되지 못한다고 해서 현재 살아 숨쉬는 민요의 수집과 연구를 게을리 할 수는 없다. 민요는 옛 조상들의 삶의 모습과 애환 등이 담긴 살아있는 현장의 역사이기 때문이다. 역사는 곧 내일을 비추는 거울이라 할 때 그 가치는 매우 소중한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
Ⅱ. 민요(한국민요)의 정의
일반적으로 민요는 ‘예술가곡’에 맞서는 개념으로 민중들 사이에서 불려지고 있는 노래의 총칭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민요는 시작을 알 수 없는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각 지방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통민요’ 즉 ‘토속민요’와 특정지역을 떠나 다른 지방과 전문예능인들에 의해서 세련되게 탈바꿈한 ‘유행민요’ 즉 ‘통속민요’로 구분되어 질 수 있다. 민요는 각 민족의 심성과 정서를 솔직하고 소박하게 담고 있는 민중의 노래로서, 민족 정서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민요는 민중의 소리가 담겨있고, 민족 공통의 생활 감정이나 풍습, 그리고 각 민족의 종교적인 심성이나 소망 따위가 숨김없이 표현되어 있다.
Ⅲ. 민요(한국민요)의 배경
한국은 온대지방에 위치해 사계절의 구분이 뚜렷하고 기후가 사람이 살기에 적당하다. 북쪽을 제외한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 있으며 제주도를 비롯한 수많은 섬이 있다. 산이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국토의 70%가 산지로 되어있고, 이 산지로부터 흘러내리는 강줄기 주변으로 너른 평야지대가 분포해 있다. 이러한 자연적 조건에 따라 한반도에서는 일찌기 구석기시대부터 농업이 이루어져 불과 50년전인 1950년대까지도 농업이 주된 산업이었다. 농업, 특히 한국인의 주식인 쌀을 생산하기 위한 벼농사는 농사법의 특성상 한번에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했으므로, 많은 경우 집단적인 노동이 이루어짐으로써 민요가 많이 발생하는 배경이 되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바다는 또 나름대로 삶의 터전이 되었다. 서해바다의 조기잡이, 서남해바다의 멸치잡이, 동해바다의 명태잡이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표적인 어업이었고, 바닷가에서도 각종 해산물이 채취되었다. 1940-50년대에 이르러 동력선이 나오기 전까지는 사람의 힘으로 노를 저어야 했으므로, \'노젓는소리\'를 비롯한 뱃노래가 생겨나게 되었다. 민요의 배경을 이루는 또 하나의 요소는 촌락공동체 문화이다. 각종 노동, 신앙, 의례, 놀이 등 생활의 모든 것이 자급자족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촌락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면서 그에 따른 각종 민요가 풍부하게 생성전승될 수 있었고, 각각의 촌락공동체마다 독특한 민요가 발전하게 되었다.
Ⅳ. 여성민요에 담긴 한탄
전체적인 여성민요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요소는 바로 시집 와서 겪을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일들과 시집식구와의 관계들로 인한 고난과 슬픔에 관한 것이다. 세상에! 어쩌다가 이런 일들을 겪을 수밖에 없었을까 싶지만, 그 수난과 고통에는 어떤 이유가 없다. 그러기에 그녀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결혼을 해서 시집살이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고난을 겪을 수밖에 없기에 어떤 해결책도 없는 것이다. 그저 감내하고 인내하며, 그렇게 참으면서 살수밖에 없는 것이다.
형님 형님 그 말 마소 시집살이 사다보니
귀 어덥어 삼년 살고 눈 어덥워 삼년 살고
말못해 삼년 살고 석삼년을 시집 살고
<밭매는 소리(2)>
이렇게 ‘찍’소리 못하고 사는 것만으로도 서러운 데 그녀들에게 지워진 것은 무거운 노동과 가난의 무게이다. 가난과 고된 노동이 단지 여성에게만 존재하는 것이겠냐만은 여성에게 더욱 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는 여성민요들에서 보이는 여성의 존재가 자신의 삶에 대해 주체적이지 못하고 철저히 객체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녀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서 어떤 즐거움도, 보람도 찾지 못한다. 철저히 반복적이기만 그 일을 하면서 손에 남는 것은 오로지 고생, 고생뿐이다. 그러기에 이런 일을 시키는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귀신’처럼 보이기만 할 뿐이다.
불겉이라 더운날에 메겉이라 짓은밭의
한골매고 두골매고 삼세골로 거즙매니 파랭이씐놈 오는구나 -중략-
집이라고 들어가니 시금시금 시아바님
동달바신 요며눌아 악달바신 여며눌아
점심때도 못비차서 점심묵자 네가오나 -중략-
정지문에 동시(동서)들은 -중략-
시금시금 시오마님
명자베 쉰댓자를 날아놓고 가라한다
그러구로 다해놓고
밑도없는 물동우(동이)다 물여놓고 가라한다
<밭매는 소리(1)>
가란다요 가란다요/ 밭을 매러 가란다요
불과 같이 나는 볕에/ 묏과 같이 지운(우거진) 밭에
밭 한 골을 매고 나니/ 삼시골차(삼세골째)거듭 맨께
작게 맸다고 기걸하니(꾸짖으니)/ 이 노릇을 못 살겄네
<신세타령>
여성화자는 계속적으로 그 힘든 허드렛일들을 아무런 말없이 할 뿐이다. 그 일은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것처럼 해도 해도 끝도 없고 해 보았자 아무런 흔적도 남지 않는 일들이다. 여성의 노동은 힘들고 고되지만 그 일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것인가를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자신을 인정해 주는 사람도 없기에 배로 더 어렵게 느껴질 뿐이다. 뜨거운 땡볕 아래서 자신의 친정 어머니가 위독한 줄도 모르고 시키는 대로 계속 밭만 매다가 날아온 부고를 받아들고 놀라 시집으로 달려가니 속사정 모르는 시부모님(혹은 알고도 못 본척하는 시부모님)은 밥 때보다 일찍 왔다고 눈치를 주고, 남은 일들마저 다 하고 가라고 한다.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의 은혜, 시부모가 아무리 모질다고 하여도 인간으로서 모른 척 할 수 없었을텐데도 시부모는 무정하기만 할 뿐이다. 이 시점에서 여성화자에게 여성으로서의, 아니 인간으로서의 대접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이다. 철저히 인간의 주체가 아닌 그저 주변의 객체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가 받는 대접은 집에서 일이나 하는 소와 같은 것이다. 그녀는 이미 어딜 가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된다. 아니, 오히려 자신을 위하고 아껴줄 친정으로 돌아가 받는 대접은 이미 넌 ‘출가외인’. 사람만도 못한, 아니 집의 개만도 못한 대접을 받는다.
쌀뜨물이 남았으믄
Ⅱ. 민요(한국민요)의 정의
일반적으로 민요는 ‘예술가곡’에 맞서는 개념으로 민중들 사이에서 불려지고 있는 노래의 총칭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민요는 시작을 알 수 없는 옛날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각 지방에서 전승되고 있는 ‘전통민요’ 즉 ‘토속민요’와 특정지역을 떠나 다른 지방과 전문예능인들에 의해서 세련되게 탈바꿈한 ‘유행민요’ 즉 ‘통속민요’로 구분되어 질 수 있다. 민요는 각 민족의 심성과 정서를 솔직하고 소박하게 담고 있는 민중의 노래로서, 민족 정서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민요는 민중의 소리가 담겨있고, 민족 공통의 생활 감정이나 풍습, 그리고 각 민족의 종교적인 심성이나 소망 따위가 숨김없이 표현되어 있다.
Ⅲ. 민요(한국민요)의 배경
한국은 온대지방에 위치해 사계절의 구분이 뚜렷하고 기후가 사람이 살기에 적당하다. 북쪽을 제외한 삼면이 바다로 둘러 쌓여 있으며 제주도를 비롯한 수많은 섬이 있다. 산이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국토의 70%가 산지로 되어있고, 이 산지로부터 흘러내리는 강줄기 주변으로 너른 평야지대가 분포해 있다. 이러한 자연적 조건에 따라 한반도에서는 일찌기 구석기시대부터 농업이 이루어져 불과 50년전인 1950년대까지도 농업이 주된 산업이었다. 농업, 특히 한국인의 주식인 쌀을 생산하기 위한 벼농사는 농사법의 특성상 한번에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했으므로, 많은 경우 집단적인 노동이 이루어짐으로써 민요가 많이 발생하는 배경이 되었다.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바다는 또 나름대로 삶의 터전이 되었다. 서해바다의 조기잡이, 서남해바다의 멸치잡이, 동해바다의 명태잡이는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표적인 어업이었고, 바닷가에서도 각종 해산물이 채취되었다. 1940-50년대에 이르러 동력선이 나오기 전까지는 사람의 힘으로 노를 저어야 했으므로, \'노젓는소리\'를 비롯한 뱃노래가 생겨나게 되었다. 민요의 배경을 이루는 또 하나의 요소는 촌락공동체 문화이다. 각종 노동, 신앙, 의례, 놀이 등 생활의 모든 것이 자급자족체제를 기반으로 하는 촌락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면서 그에 따른 각종 민요가 풍부하게 생성전승될 수 있었고, 각각의 촌락공동체마다 독특한 민요가 발전하게 되었다.
Ⅳ. 여성민요에 담긴 한탄
전체적인 여성민요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요소는 바로 시집 와서 겪을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일들과 시집식구와의 관계들로 인한 고난과 슬픔에 관한 것이다. 세상에! 어쩌다가 이런 일들을 겪을 수밖에 없었을까 싶지만, 그 수난과 고통에는 어떤 이유가 없다. 그러기에 그녀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여성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결혼을 해서 시집살이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그 고난을 겪을 수밖에 없기에 어떤 해결책도 없는 것이다. 그저 감내하고 인내하며, 그렇게 참으면서 살수밖에 없는 것이다.
형님 형님 그 말 마소 시집살이 사다보니
귀 어덥어 삼년 살고 눈 어덥워 삼년 살고
말못해 삼년 살고 석삼년을 시집 살고
<밭매는 소리(2)>
이렇게 ‘찍’소리 못하고 사는 것만으로도 서러운 데 그녀들에게 지워진 것은 무거운 노동과 가난의 무게이다. 가난과 고된 노동이 단지 여성에게만 존재하는 것이겠냐만은 여성에게 더욱 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는 여성민요들에서 보이는 여성의 존재가 자신의 삶에 대해 주체적이지 못하고 철저히 객체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녀들은 자신이 하는 일에서 어떤 즐거움도, 보람도 찾지 못한다. 철저히 반복적이기만 그 일을 하면서 손에 남는 것은 오로지 고생, 고생뿐이다. 그러기에 이런 일을 시키는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귀신’처럼 보이기만 할 뿐이다.
불겉이라 더운날에 메겉이라 짓은밭의
한골매고 두골매고 삼세골로 거즙매니 파랭이씐놈 오는구나 -중략-
집이라고 들어가니 시금시금 시아바님
동달바신 요며눌아 악달바신 여며눌아
점심때도 못비차서 점심묵자 네가오나 -중략-
정지문에 동시(동서)들은 -중략-
시금시금 시오마님
명자베 쉰댓자를 날아놓고 가라한다
그러구로 다해놓고
밑도없는 물동우(동이)다 물여놓고 가라한다
<밭매는 소리(1)>
가란다요 가란다요/ 밭을 매러 가란다요
불과 같이 나는 볕에/ 묏과 같이 지운(우거진) 밭에
밭 한 골을 매고 나니/ 삼시골차(삼세골째)거듭 맨께
작게 맸다고 기걸하니(꾸짖으니)/ 이 노릇을 못 살겄네
<신세타령>
여성화자는 계속적으로 그 힘든 허드렛일들을 아무런 말없이 할 뿐이다. 그 일은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것처럼 해도 해도 끝도 없고 해 보았자 아무런 흔적도 남지 않는 일들이다. 여성의 노동은 힘들고 고되지만 그 일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것인가를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자신을 인정해 주는 사람도 없기에 배로 더 어렵게 느껴질 뿐이다. 뜨거운 땡볕 아래서 자신의 친정 어머니가 위독한 줄도 모르고 시키는 대로 계속 밭만 매다가 날아온 부고를 받아들고 놀라 시집으로 달려가니 속사정 모르는 시부모님(혹은 알고도 못 본척하는 시부모님)은 밥 때보다 일찍 왔다고 눈치를 주고, 남은 일들마저 다 하고 가라고 한다. 낳아주고 길러주신 부모의 은혜, 시부모가 아무리 모질다고 하여도 인간으로서 모른 척 할 수 없었을텐데도 시부모는 무정하기만 할 뿐이다. 이 시점에서 여성화자에게 여성으로서의, 아니 인간으로서의 대접은 이미 사라진 지 오래이다. 철저히 인간의 주체가 아닌 그저 주변의 객체로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가 받는 대접은 집에서 일이나 하는 소와 같은 것이다. 그녀는 이미 어딜 가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가 된다. 아니, 오히려 자신을 위하고 아껴줄 친정으로 돌아가 받는 대접은 이미 넌 ‘출가외인’. 사람만도 못한, 아니 집의 개만도 못한 대접을 받는다.
쌀뜨물이 남았으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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