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이 국가에 미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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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 올림픽도 막대한 투자의 후유증으로 대회 후 불황을 겪었다. 서울올림픽 10년 후에 나타난 상황이긴 하지만, 한국이 IMF 사태를 맞게 된 것도 서울올림픽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이 끝내 불참한 것과 대회 기간 중 반미감정이 높아진 것도 서울올림픽의 어둠이다. 한국은 서울올림픽 개막한달 전까지 남북한 국회회담올림픽회담 등을 통해 북한이 참석하도록 접촉을 계속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또 복싱경기를 놓고 심판이 한국에 유리한 판정을 내렸다며 일부 미국 언론이 이의를 제기하면서 불거진 반미감정은 경기장에서 한국 관중이 미국팀에 야유를 퍼붓는 등 거친 반응으로 이어졌고 미국 선수의 절도사건까지 겹쳐 악화했다. 비록 본류는 아니고 일시적 역풍이긴 했지만 이러한 현상은 한미 양측에 반성의 계기를 만들었다.
5.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발족
서울올림픽이 체육계에 남긴 것 중 가장 자치 있는 선물은 바로 개최 후 잉여금으로 발족한 국민체육진흥공단 일 것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사업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기금조성사업이며, 둘째는 기금지원 사업이다. 기금조성사업은 주로 경륜경정사업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는 국민체육법 제 20조와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에 의거하여 다양한 기금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금지원 사업을 위하여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일본의 공영경기로서 경륜사업과 경정사업과 같은 경주사업을 하게 되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경륜 경정사업은 법률 제 4476호에 의한 경륜 경정법 개정과 공포, 동 시행령 및 동 시행규칙에 의거하여 사업이 시행되었다. 1993년 7월 29일 경륜사업 시행 및 경주장 설치 허가가 되었으며. 서울시 잠실경륜장이 개장 된 후 2007년 현재 창원경륜장과 부산경륜장이 운영 중에 있으며, 2006. 2. 17일 광명 돔 경륜장이 개장하기에 이르렀다. 경정은 2002년 6월 18일 미사리 경정장이 처음 개장 된 이래 현재까지 한곳에서만 운영 중에 있다. 경륜 경정 사업은 경륜의 공정한 시행과 원활한 보급을 통하여 국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청소년 건전육성 및 국민체육진흥, 지방재정확충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출발하였다. 따라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다양한 사업 중에서 경륜 경정사업은 가장 중요한 기금조성사업으로 그 열할이 주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지난 1994년 국민체육진흥을 위한 기금조성, 청소년들의 건전한 미래를 위한 청소년 육성사업지원, 국가 및 지방재정 확충과 시민들에게 건전한 휴식과 여가를 제공할 목적으로 경륜경정법을 기초로 첫 발을 내딛은 경륜은 지난 13년 동안 양적, 질적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국민체육진흥기금등의 각종 공익재정 및 기금의 주요 조성 원천으로 자리잡았다. 국민에게 건전한 여가와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사회봉사 및 공헌활동의 적극적인 참여로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함으로써 경륜사업 본래의 공익적 기능을 십분 발휘하고 있으며, 경정사업의 경우 미사리 경정장을 축으로 12개 장외외점(2006년 3월 기준)을 운영하고 있는 경정사업은 2002년 개장당시 1,223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였고, 2003년도 3,266억원, 2004년도 3,377억원, 2005년도 4,127억원을 기록하여 개장 후 3년 6개월만인 2005년말을 기준으로 이미 2,194억원의 국가 및 지방재정 확충에 기여하였으며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어 조만간 초기 투자금액을 조기 회수 완료하고 국민체육진흥기금 등 다양한 공익기금 조성에도 일조를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989년 설립이래 2006년까지 국민체육진흥과 청소년 건전육성, 서울올림픽 기념사업 분야에 총 1조 7,219억원을 지원했으며 2007년에는 2,24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체육시설 인프라 조성, 체육전문인력 양성, 생활체육프로그램 개발 등 체육활동 접근성 향상을 통한 생활체육활성화 및 전문체육 육성, 장애인체육 육성, 학교체육 육성 등의 효율적인 기금지원으로 국민의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증대하여 스포츠복지사회 구현을 선도하고 있다.
6. 제언
온 국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오랜 기간 준비해 오던 서울올림픽은 모든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에 힙 입어 성공적인 개최라는 평을 얻게 되었다. 근 7년 동안이나 올림픽 개최를 위하여 준비하여 왔고 그 과정에서 여러 논의도 많았지만 과연 올림픽이 우리에게 남긴 것이 무엇이며 우리 사회가 변화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조목조목 짚어보는 일은 매우 뜻 깊은 작업이 될 것이다.
서울올림픽은 그동안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나 간과하고 있었던 우리의 취약점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생각하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그 동안 관심조차 갖지 않았던 장애인 문제의 실상을 보고 모두가 부끄러워했고 축제의 뒤안길에 가려져 나타나지는 않았지만 사회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우리의 또 다른 이웃의 존재도 재인식시켜 주었으며 서울올림픽은 우리의 안목을 세계로 향하게 하고 시야를 넓히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우리나라의 스포츠는 서울올림픽을 통하여 우리 사회를 한 단계 높이 끌어 올리려는 국민적 열망을 확인하였고 온 국민의 에너지를 결집시키는데 성공하였다. 따라서 이제 남은 문제는 이와 같이 모아진 에너지를 어떻게 유효적절하게 활용하여 모두가 원하는 선진스포츠 국가로의 진입을 앞당기는가에 달려 있다.
최근 우리나라는 국제육상경기 및 아시안게임 등과 같은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하고 있다. 과거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반으로 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러한 국제적 이벤트가 국내의 스포츠 시장의 활성화를 가져오고 국제적인 위상제고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고 훗날 스포츠 역사에 남을 성공적인 이벤트로 기억되길 기원한다.
7. 참고문헌
정찬모(2001), 서울올림픽과 한국의 국가발전, 한국사학회지.
김광력, 서울올림픽 이후의 문화, 서울올림픽 이후의 지방행정.
한기복, 서울올림픽 이후의 체육, 서울올림픽 이후의 지방행정.
최진호, 서울올림픽 이후의 사회, 서울올림픽 이후의 지방행정.
이규방, 서울올림픽 이후의 경제, 서울올림픽 이후의 지방행정.
http://www.sosf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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