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 대본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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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자료는 10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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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태극기 휘날리며 대본시나리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미로 범벅된 진석
헉헉! 더 이상 막혀오는 호흡을 가누지 못하고
가슴을 쥐어틀며 일어선다.
흔들리는 시야, 초점을 잃고 흐느적!
때를 놓치지 않고 불을 뿜는 적의 자동화기
몸을 날려 진석을 안고 뒹구는 진태
간신히 위기 모면하고 시체 더미 위로
진석의 상체 일으키는 진태
진태(버럭) 내 뒤에만 있으라고 했잖아!
진석(호흡 걸려 컥컥)!
진태(놀라) 진석아
진석(숨 삼키려고 안간힘)..!
진태정, 정신차려! 진석아!
숨을 되삼킬뿐 내뱉질 못한다.
다잡아 흔드는 진태
진태(절박한) 진석아!
헉헉, 거의 숨이 넘어갈 듯 하더니
기침하듯 크게 숨을 토해낸다.
눈물 쏟으며 가쁘게 숨 몰아쉰다.
진태(여전히 긴장) 괜찮아?
진석(힘겹게 끄덕)...!
가까스로 안도하는 진태
파파팡! 훨씬 가까워진 자동화기들이 무섭게 불을 뿜는다.
완전 거덜나는 참호
진석 안고 움츠리는 진태
한층 더하는 포격
짙은 화염 속, 한치 앞도 분간하기 어렵다.
멀리 환청처럼 들리는 소리
“퇴각, 전원 퇴각해!”
진석 보는 진태
진태(다짐) 뛸 수 있겠지?
진석(끄덕) 해, 해볼게
진태전차 탄다고 생각해
진태, 진석을 붙잡아 일으켜 세운다.
전후방 살피는 진태
앞으로 인민군 조여들고 뒤로는 논바닥으로 포탄이 작열한다.
이판사판, 진태, 진석 부축하고 달리기 시작한다.
빗발치는 총탄, 사방으로 진흙들이 솟아 오른다.
다른 곳에서도 일제히 퇴각하는 병사들
앞 뒤 가릴 것 없이 죽어라 달린다.
쓰러지는 병사들
신발이 벗겨지고 철모 떨어지고
어떤 이는 총까지 벗어 던진다.
시체에 걸려 쓰러질 뻔 하는 진태, 진석
악착같이 달리고 또 달린다.
# 32.개천/퇴각로
넓은 개천
첨벙 첨벙! 우후죽순 흩어져 도망치는 진태 부대원들
지칠 대로 지쳤지만 멈출수 없는 상황
끊임없이 날아드는 포탄, 솟구치는 물기둥!
완전 초죽음된 진석
진태 부축 받고 기진맥진 달린다.
고함치는 지휘관 소리
(E)전방 10시 방향! 민가 쪽으로!
(E)무전병! 집결지 확인해!
내딛는 걸음 곳곳에 죽어 있는 병사들
(물 속) 흐르는 핏물
시체 밟고 지나는 발들이 다시 시체가 되고
밟고 밟히는 치열한 발, 발들...
# 33.낙동강 방어선/교통호
전방 교통호를 따라 걷는 시야
심한 전투가 있은 듯 곳곳에 부서지고 무너진 흔적들
매캐한 연기, 수북하게 쌓인 탄피
팔 다리 잘린 시체들이 들것에 들려 나오고
참호들 마다 채 마르지 않은 피
에코우 되며 들리는 적의 선무 방송
(E)이제 곧 며칠 뒷면 우리 인민 해방군이 항도 부산을 점령하게 될 것입네다.
사랑하는 구군 동지 여러분, 이 땅에 미군 오랑캐를 몰아내고 우리와 함께 조국통일의 대과업에 동참합세다.
고향에 두고 온 부모님을 생각하십시오.
과연 누굴 위해 꽃다운 청춘을 버리시려는 겁매까?
인솔 장교를 선두로 걸어오는 진태, 진석
한 무리 충원병들
분위기에 눌러 무거운 표정들
인솔 장교(챠트보며) 이동원, 서진철, 임종태!
호명된 병사들은 빠져나와 참호 쪽으로
나머지는 미로처럼 연결된 교통호 따라 계속 걷는다.
파죽음 되어 자고 있는 병사
불태워지는 인민군 시체들
위생병 치료 받고 있는 피범벅의 병사
대검에 묻은 피 닦는 병사...
숨 죽이고 보는 진석의 시선들 위로 계속되는 호명
“서상수, 차용진!,.,”
# 34.방어선/소대 참호
나머지 소대원들은 참호 복구 중이고
새로 충원된 진태, 진석, 영만이 소대장 훈시를 듣고 있다.
깡마르고 다부진 체구
소대장여기는 국군 최후의 전선, 낙동강 방어선이다.
여기가 밀리면 부산, 부산이 밀리면
해운대 앞 바다에 빠져 죽는 길 뿐이다.
후퇴는 없다. 퇴각하면 내 손에 죽는다.
죽어도 여기서 죽고, 살아도 여기서 살아 나간다.
옆에 있던 허중사, 봉투 나눠준다.
소대장유서는 각자 알아서 쓰고
남기고 싶은 유품이 있으면 봉투 속에 넣어라. 이상.
약식 경례하고 되돌아간다.
손에 들린 봉투 보는 진태, 진석
서로 시선 마주친다.
# 35.소대 참호 일각
삼삼오오 참호에 기대 앉아 주먹밥 먹는 진태, 진석, 영만, 병사들
진석, 목이 멕히는지 제대로 못 먹는다.
영만(힐끗 보며) 나 기억하수?
진태...
영만기억은 못해도 좋은데, 꿔간 쌀은 꼭 갚으슈
진태(알아 채고) 아, 그때 감사했습니다.
영만서로 비슷해 보이는데, 말 놓고 지냅시다.
건너 편에 앉은 양주사
양중사난 양길섭이야
보급이 시원찮아서 하루 이틀 굶는 건 다반사니까
억지로라도 챙겨 먹는 게 좋을 꺼다.
허중사만나서 반갑다.
잘 때 철모 벗지 마라
자다가 포탄 파편 맞고 골 깨져 죽는 놈 많다.
임일병난 임일병이야
빨간 건 다 싫어해, 특히 빨갱이 새끼들...
입안에 밥 가득한 학도병 승철 (16세)
승철나는 성철이라 합니더
보성중학 다니다 나라 구하러 왔심더
(바로 옆)조 일병님도 인사하이소
조일병인사는 무슨, 얼마나 볼 거라고
잠시 서로들 어색한 침묵
조용히 밥 먹는다.
휘이유으 --쾅!!
진태, 진석 정면 쪽에 날아와 박히는 포탄
순식간, 집채 만한 흙더미가 참호를 뒤덮고‘
몸날려 피하는 병사들
와중에도, 기어가서 떨어뜨린 주먹밥 챙기는 승철
얼이 빠져 바닥에 웅크리고 있는 진석
진태, 진석 잡아 끌고 참호 벽쪽으로
틈 주지 않고 날아드는 포탄
임일병과 허중사는 이력이 났는지 참호 벽에 붙어 앉아 꼼짝도 않는다.
참호 지붕 날아가고 소대배식 밥통, 물통 까지 거덜난다.
무전기 쪽 다가가는 조일병(인사 거부 했던)
무전기 잡기 직전에 폭발음과 함께 산산히 찢겨 솟구친다.
고개 돌리는 진태, 진석
교통호 위 날아와 쳐박이는 병사
무너져 내리는 흙더미에 깔려 죽는 병사
진태, 진석 향해 찌를 듯 덮치는 파편더미
더미에 쏠려 패인 구덩이 속으로
간신히 몸 추수리는 진태
다시 진석 잡고 참호 벽 쪽으로
뒤집힐 듯 진동하는 참호
그칠 줄 모르는 포격
끊임없이 쏟아지는 흙더미, 파편들...
# 36.소대 교통호 (밤)
층층이 이어진 참호와 교통호가 뱀허리처럼 길게 산중턱을 휘감고 있다.
적진의 선무 방송 계속되고 복구 작업 중인 부대원들
진태, 진석도 모래주머니 쌓고 있다.
조용히 진석 옆으로 다가서는 진태
진태(은밀한) 낮에 올 때 강 옆에 난 큰 길 따라 계속 가면 밀양이야.
진석...?
진태새벽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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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14페이지
  • 등록일2010.03.08
  • 저작시기20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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