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의 발생 관련 논문 요약 및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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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시조의 발생 관련 논문 요약 및 분석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기설
1) 16세기 정착설
- 이능우: 고려말 발생설에 대한 의문점으로, 시가집 소재 시조들에 대한 기록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 시조라는 명칭이 고려시대에 없었다는 점, 고려시대에 우리가 말하는 시조를 부른 음악이 있었는가 하는 의문, 시조는 안정된 시형식인데 정치적 변동기인 고려말에 그러한 시형식이 나올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 가사와 같은 음보 단위를 가진 시조가 고려시대에 있을 수 없었을 것이라는 추측 등을 들면서 이의 제기. 안정된 형식으로서의 시조는 정치적 안정기인 16세기에 정착했을 거라 추측.
- 김수업: 가장 오래된 가집인 『진본 청구영언』의 기록과 그 후대의 가집 기록의 상이점을 들어 후대의 기록에만 나와 있는 <단심가>,<하여가> 이전의 시조는 믿을 수 없다고 주장. 고려 말 정착설의 가장 큰 논거인 <단심가>,<하여가>의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음. 16세기 초기의 시조들이 음보율상의 불안정함을 보임을 들어 시조는 16세기에 들어와서야 정착되었다고 주장.
2) 15세기말설
- 성호경: 『북전』의 가사 복원을 통한 <만전춘>,<북전>등 고려속요의 해체시기의 추정 및 성종이 지은 시조의 존재 등을 근거로 15세기 말설 주장.
3. 조선초기설
- 최동원: 고려말설을 수용하면서 그것이 갖는 취약점을 고려하여, 시조가 고려 중엽부터 형성되기 시작하여 조선초에 완성되었다는 절충적 입장을 내세움. 속요의 분단에서 시조의 기원을 찾으면서, 음악적으로 고려속요에 익숙한 신흥 사대부들이 내용적으로는 그에 반발하여 새로운 시조를 탄생시켰는데, <단심가>나 <하여가>등의 한역 시조와 현전 시조의 내용이 변이를 보이는 것을 보아 아직 고려말은 형성 단계였고 조선초에 와서야 정착했으리라 추정.

시조발생설의 통설인 고려말설은 시조의 발생 연대 뿐 아니라 시조 문학이 갖는 문학적 성격을 내용, 형식에서 밝혀내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 반면에 확고한 논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데서 취약점을 가진다. 반면 16세기설은 확실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논리적 강점을 가지나 눈에 보이는 자료만을 맹종함으로써 학문 연구에 편협성을 가져올 위험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의 시조발생 관련 논의는 보다 확실한 자료, 분석방법 등을 통해서 16세기에서 고려말 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방향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그 중 한 예로 음악과 시조와의 관계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 같은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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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3.24
  • 저작시기2006.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9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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