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맥도날드화와 세계화
2. 맥도날드화의 개념
3. 합리성의 불합리성
4. 맥세계의 위험
5. 맥도날드화가 미치는 충격: 문화제국주의
6. 고무로 만든 쇠감옥
2. 맥도날드화의 개념
3. 합리성의 불합리성
4. 맥세계의 위험
5. 맥도날드화가 미치는 충격: 문화제국주의
6. 고무로 만든 쇠감옥
본문내용
완성하는 합리성은 그 개념들의 한계로 인해 오히려 불합리성을 유발시킨다.
패스트푸드가 처음 나왔을 때 가장 강조한 바는 말 그대로 먹는 시간을 ‘단축’ 시키고 고객들의 할 일을 최소화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계산대 앞에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있고, 운전자용 창구에는 차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있다. 이 기다리는 시간의 불쾌함을 줄이기 위해 각 매장마다 TV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집에 가서 요리해 먹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또한 종업원들이 해야 할 일을 고객에게 전가시키며 고객의 할 일을 증가시킨다. 맥도날드화 된 세계는 효율성을 표방한다고 하지만 정작 그 효율성은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으로 사람들은 광고를 통해 이런 사회가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갖는다.
비용적인 면서도 맥도날드화 된 세계는 합리적이지 않다. 실제 4인가족의 한 끼 식사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비보다 맥도날드에서 이 가족이 사먹는 돈이 더 많이 나간다. ATM 지급기만 해도 은행 서비스 시간이 지나가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또 비인간화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친교를 고려하지 않은 좌석배치와 시스템은 고객을 조립라인의 한 부품으로 생각한다. 또 미리 짜인 각본에 의해 고객을 대하는 거짓된 친근함이 비인간화를 가지고 온다. 이는 고객뿐 아니라 종업원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단순하고 반복되는 일은 종업원들에게 어떠한 자신의 능력도 발휘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이런 ‘맥직업’은 종업원들에게 어떠한 직업적 성취감도 주지 못한다. 실제로 맥도날드의 이직률은 최고라고 한다. 맥도날드화 된 사회에서 이익을 가져가는 것은 합리성을 추구하는 윗선들뿐이다.
무엇보다도 내가 가장 불합리하다고 보는 것은 건강의 측면이다. ‘오늘날 선진 산업 사회에서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암, 심장별, 당뇨, 순환계 질병 등과 같은 비전염 만성질환들이다.’ 앤서니 기든스, 《현대 사회학》, 을유문화사, 2008, 김미숙·김용학 등 옮김, 177쪽.
패스트푸드에 함유된 많은 양의 지방, 콜레스트롤, 소금, 설탕 등은 이러한 질환들을 유발시키는 큰 위험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 패스트푸드가 얼마나 몸에 안 좋은지 어떤 한 분이 365일 세 끼를 모두 패스트푸드로 먹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건강이 너무 악화된 나머지 이 실험을 그만 두었다. 돈을 절약하기 위해 맥도날드를 찾지만 결과적으로는 나빠지는 혹은 나빠진 건강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가야하는 일이 발생하다. 이는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한다.
4. 맥세계의 위험
합리성을 추구하지만 결국 불합리적인 측면을 갖게 되는 맥도날드화 된 사회를 맥세계, 맥사회라고 한다. 이런 맥세계는 맥도날드화의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적으로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첫 번째, 경제적 제국주의를 통해 제 3세계에는 기아가 발생한다. 초 다국적 기업이 가난한 나라의 토지에 투자하고, 이 토지를 필요로 하는 특권층에게 팔아 넘겨 이들 나라에서 식량을 생산하던 소농들을
패스트푸드가 처음 나왔을 때 가장 강조한 바는 말 그대로 먹는 시간을 ‘단축’ 시키고 고객들의 할 일을 최소화 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계산대 앞에는 사람들이 길게 늘어서있고, 운전자용 창구에는 차들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있다. 이 기다리는 시간의 불쾌함을 줄이기 위해 각 매장마다 TV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집에 가서 요리해 먹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또한 종업원들이 해야 할 일을 고객에게 전가시키며 고객의 할 일을 증가시킨다. 맥도날드화 된 세계는 효율성을 표방한다고 하지만 정작 그 효율성은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에게 주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대부분으로 사람들은 광고를 통해 이런 사회가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을 갖는다.
비용적인 면서도 맥도날드화 된 세계는 합리적이지 않다. 실제 4인가족의 한 끼 식사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비보다 맥도날드에서 이 가족이 사먹는 돈이 더 많이 나간다. ATM 지급기만 해도 은행 서비스 시간이 지나가면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또 비인간화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친교를 고려하지 않은 좌석배치와 시스템은 고객을 조립라인의 한 부품으로 생각한다. 또 미리 짜인 각본에 의해 고객을 대하는 거짓된 친근함이 비인간화를 가지고 온다. 이는 고객뿐 아니라 종업원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단순하고 반복되는 일은 종업원들에게 어떠한 자신의 능력도 발휘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 이런 ‘맥직업’은 종업원들에게 어떠한 직업적 성취감도 주지 못한다. 실제로 맥도날드의 이직률은 최고라고 한다. 맥도날드화 된 사회에서 이익을 가져가는 것은 합리성을 추구하는 윗선들뿐이다.
무엇보다도 내가 가장 불합리하다고 보는 것은 건강의 측면이다. ‘오늘날 선진 산업 사회에서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암, 심장별, 당뇨, 순환계 질병 등과 같은 비전염 만성질환들이다.’ 앤서니 기든스, 《현대 사회학》, 을유문화사, 2008, 김미숙·김용학 등 옮김, 177쪽.
패스트푸드에 함유된 많은 양의 지방, 콜레스트롤, 소금, 설탕 등은 이러한 질환들을 유발시키는 큰 위험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 패스트푸드가 얼마나 몸에 안 좋은지 어떤 한 분이 365일 세 끼를 모두 패스트푸드로 먹는 실험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건강이 너무 악화된 나머지 이 실험을 그만 두었다. 돈을 절약하기 위해 맥도날드를 찾지만 결과적으로는 나빠지는 혹은 나빠진 건강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에 가야하는 일이 발생하다. 이는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게 한다.
4. 맥세계의 위험
합리성을 추구하지만 결국 불합리적인 측면을 갖게 되는 맥도날드화 된 사회를 맥세계, 맥사회라고 한다. 이런 맥세계는 맥도날드화의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적으로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
첫 번째, 경제적 제국주의를 통해 제 3세계에는 기아가 발생한다. 초 다국적 기업이 가난한 나라의 토지에 투자하고, 이 토지를 필요로 하는 특권층에게 팔아 넘겨 이들 나라에서 식량을 생산하던 소농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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