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국어국문학과4]황진이의 삶으로 보는 로맨스와 문학세계

소개글

[방송대 국어국문학과4]황진이의 삶으로 보는 로맨스와 문학세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황진이의 생애

3. 표현의 특징

4. 황진이의 자연관

5. 맺으며

(참고자료)

본문내용

\'을 \'한 허리 버혀\' 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황진이의 삶은 참으로 외로웠을 것이다. 많은 남성들이 그 주위에 널려 있었겠지만, 그의 사랑은 주체적이었기에 자신이 추구한 이상적인 남성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적 남성을 만나기 위해 그녀는 많은 남성들과 인위적으로 교제를 해 보았던 것 같다. 그 대표적 인물들로 지족 선사와, 서경덕, 벽계수 벽계수의 실명은 전해지지 않고 흔히 종실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성낙은은 자신의 저서 『고시조 산책』(국학자료원, 1996), 504쪽에서 벽계수를 ‘이창곤’이라 하였다.
, 이사종 이사종은 황진이에게 있어서 가장 오래 동거한 남자이다. 황진이와 이사종은 창이라는 음악을 통하여 하나가 되었으며, 서로 사랑하던 사이였다. 진이가 그를 사랑했음은 그녀의 시조 ‘冬至ㅅ 기나긴 밤을～’을 통하여서도 알 수 있다. 원용문 편저, 앞의 책, 176쪽.
, 이생 유몽인의 <어우야담>에 재상의 아들 이생과의 일화가 나온다. 이생은 진이가 금강산 탐승의 길에 오를 때 동행한 사람인데, 신분과 본명은 불명이고 재상의 아들이라고만 기록되어 있다. 금강산 여행이 즐겁기만 한 것은 아니였는데 ‘금강산에 깊이 들어가서는 절에서 걸식도 하고 중에게 몸을 팔아 식량을 구하기도 했는데, 같이 간 이생은 나무라지 않았다.…’<어우야담>
, 양곡 소세양 蘇世讓은 호가 陽谷 또는 퇴휴당이며, 시문에 뛰어났다. 그는 중종 4년에 등제하여 문형(대제학)을 지냈으며, 명종 17년에 77세로 죽었다. 홍중인의 ‘동국시화휘성’에 황진이와 소세양의 일화가 나온다. 원용문 편저, 앞의 책, 176쪽
등이 있다. 여기서 지족 선사는 그의 유혹에 30년간의 수련이 도로아미타불이 되었고, 서경덕은 정신적 스승으로 인연을 지속했다. 이 대표적 인물들 중 누가 그녀의 이상적 남성상이었는가는 알 수 없으나, 그들과의 만남 속에서 사랑과 이별, 애증과 그리움, 욕망과 허망을 경험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하기란 어렵지 않다. 즉 이러한 일련의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그녀는 자아를 끊임없이 모색하고 탐색해 가며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노력했을 것이다. 이러한 노정이 얼마나 힘든 일이었는가는 그의 끝없는 방랑의 모습에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인간에게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아마도 외로움일 것이다. 이 외로움은 바로 \'인간은 왜 외로워야 하는가\'에 대해 답을 찾아 떠나는 자아 정체성으로의 정점일 것이다. \'자아의 정체성\' 그것을 위해 황진이는 자유를 택했고, 그 자유는 자연으로의 하나됨, 영원성의 추구였던 것이다.
어져 내 일이야 그릴 줄을 모로냐
이시라 더면 가랴마 제 구야
보내고 그리 정은 나도 몰라 노라.
<황진이-진본청구영언6>
서두를 감탄사로 시작하여 미묘한 심리를 표현한 점이나, 중장에 우리말의 절묘한 구사는 이 시조를 읽는 묘미이다. 특히 종장에서의 여인이 겪어야 하는 자존심과 연정 사이의 갈등 표현은 마치 내가 그 일을 겪는 것과 같은 인상을 남긴다. 이 시조에서 보듯 그는 사랑하는 이를 자신의 의지로 떠나 보낸다. 소세양을 보내고 나서 허전한 마음을 읊은 시조라고 한다. 가람 이병기는 “이 한수의 시조가 나의 스승”이라고 격찬하면서, 이 시조가 하도 좋아 시조 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성낙은, 앞의 책, 508쪽.
\'이시라 더면 가랴마\' 그래도 사랑의 영원성을 믿을 수 없기에 기어코 떠나 보내고 만다. 그러면서 그는 마음속에 들려오는 그리움의 정을 못내 잊지 못해 몸부림쳤을 것이다. \'보내고 그리 정\'은 이렇듯 그의 가슴속에 숨어 외로움의 한을 쌓게 하고, 영원한 그 무엇을 얻기 위해 마침내는 나그네길을 자처한다.
산은

키워드

방송통신대,   북한문학의이해,   북한문학,   북한소설,   황진이,   홍석중,   이태준,   방통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