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목차
Ⅰ. 서론
Ⅱ. 작품 및 작가 소개
1. 작품의 배경
2. 줄거리
3. 작가 소개
Ⅲ. 본론
1. 1930년대 조선 농촌사회의 현실
1) 조선농지령
2) 비료의 보급
3) 고리대금의 성행
4) 주거환경
5) 당시의 물가
2. 1930년대 식민지 근대인들의 생활상
1) 농촌사회의 교육열의 확산
2) 도시인(상류층)의 생활
3) 식민지시기 의복의 변화
4) 신여성의 등장
3. 농촌계몽운동
1) 브나로드 운동
4. 1930년대 기독교계 농촌활동
1) 일제하 기독교계의 농촌운동
2) 개신교 여성들의 농촌계몽운동
3) 심훈의 기독교에 대한 관심
Ⅳ. 결론
Ⅰ. 서론
Ⅱ. 작품 및 작가 소개
1. 작품의 배경
2. 줄거리
3. 작가 소개
Ⅲ. 본론
1. 1930년대 조선 농촌사회의 현실
1) 조선농지령
2) 비료의 보급
3) 고리대금의 성행
4) 주거환경
5) 당시의 물가
2. 1930년대 식민지 근대인들의 생활상
1) 농촌사회의 교육열의 확산
2) 도시인(상류층)의 생활
3) 식민지시기 의복의 변화
4) 신여성의 등장
3. 농촌계몽운동
1) 브나로드 운동
4. 1930년대 기독교계 농촌활동
1) 일제하 기독교계의 농촌운동
2) 개신교 여성들의 농촌계몽운동
3) 심훈의 기독교에 대한 관심
Ⅳ. 결론
본문내용
면, 최용신의 죽음에 대한 신문기사를 접했다고 해서 그것을 곧바로 자신의 소설에 수용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더욱이 당시 사회주의 쪽의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감안한다면, 다소간 사회주의적 경향을 지니고 있던 작자가 최용신을 모델로 농촌계몽소설을 쓴다는 것은 거의 기대하기 어렵다고 보아야 한다. 심훈이 비록 기독교 신자는 아니었지만 어떤 부분에서건 기독교에 대한 어느 정도의 심정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류양선, 「심훈의 『상록수』 모델론 - 상록수로 살아있는 사랑의 여인상」, 한국현대문학연구 13, 2003, p. 245
심훈은 목사인 그의 중형 심명섭과 기독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실제로 청년 시절에는 교회에 다니고 있었고 이 때 이미 그의 면에 기독교적 신앙의 기초가 형성되었다. 또한 그는 언젠가 종교소설을 쓰려고 했다.
심훈은 3·1운동에 참가하여 옥고를 치른 뒤, 기독교 특히 YMCA의 민족운동에 크게 고무되어 있었다. YWCA에서 샘골로 파견한 최용신을 모델로 채영신이라는 여주인공을 탄생시켜『상록수』에 기독교 농촌계몽운동을 수용하게 된 동기의 일단을 여기서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심훈은 그의 중형 심명섭이 회고한 바와 같이, 교회의 타락과 위선에 대해서는 맹렬히 비판하고 있다. 그의 수필에서 “교회 때문에 진실한 종교적 정신이 소멸되고 예수교 그것이 멸망”하였다고 한 것은 거의 분노에 가까운 통렬한 비판이다. 이 글에 교리 중심의 종교를 거부하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은 자유주의자이자 낭만주의자인 심훈의 기질을 드러낸 것으로 읽히거니와, 중요한 것은 교회의 타락과 위선에 대한 비판이 곧 기독교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어쩌면 그것은 오히려 심훈이 ‘예수교의 참 정신’ 또는 ‘진실한 종교적 정신’을 열망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위의 논문, p. 248
Ⅳ. 결론
저자 심훈은 지금의 중앙대학교 근방에서 태어난 도시민이다. 당시사회에서도 그는 분명 엘리트계층이었으며, 위에서 지적했듯이 농민이 겪는 현실과는 분명 다른 삶을 살아왔을 것이 자명하다. 그런 그가 어째서 농촌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소설 『상록수』를 집필하였을까.
이 작품을 쓰게 된 직접적 계기는 당시 신학교를 졸업하고 경기도 산골에서 농촌 운동을 하다 과도로 숨진 최용신에 대한 신문 기사였다. 심훈은 또한 그때 경성 농업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고향에 돌아와 '공동 경작회'를 만들어 농사 개량과 문맹 퇴치 운동을 벌이던 자신의 장조카 심재영을 모델로 하여 『상록수』를 썼던 것이다. 말하자면 심재영을 박용혁, 최용신을 채영신으로 바꾸고, '공동 경작회'를 농우회로 바꾸었으며, 그밖에 지명도 이름만 바꾸고 실제 지역을 무대로 하는 등, 실제적인 것을 토대로 하고 작가의 창조적 상상력을 결합하여 한편의 작품으로 완성했던 것이다.
결국 『상록수』는 문맹 퇴치, 미신 타파 같은 소극적 계몽 운동의 중요성을 부각한 작품이 아니라 적극적인 경제 운동을 벌여야 함을 강조한 작품이다. 심훈은 이러한 운동이 탁상공론이나 이론적인 것이 아닌 대지에 뿌리박은 꿋꿋한 상록수처럼 실제적인 현실에 토대를 두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그리고 당시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현실 도피적인 경향을 보여 주고 있던 청년층에게 주인공들의 희생적인 삶과 사랑의 지고성을 보여 주려 한 것이 『상록수』에 담긴 심훈의 의도라고 보인다.
심훈의 소설 『상록수』만을 통해서 우리가 1930년대를 모두 알 수는 없을 것이다. 게다가 위에서도 밝혔듯이 주된 배경은 농촌사회로 설정되어 있으나, 정작 저자인 심훈은 도시출신의 지식인으로서 바라보았을 뿐이기 때문에 그 내부의 사정까지 속속들이 알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게다가 그는 농민이 아닌 작가가 아닌가.
하지만, 당시의 사람들에게 그의 소설 『상록수』를 통해 한편으론 농민들 스스로 계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간접적으로 권하고, 다른 한편으론 신문을 읽은 많은 도시민들이 농촌사회의 현실에 대해서 인식할 수 있게 하여, 소설을 읽은 다수의 대중으로 하여금 제3자로서 방관하는 것이 아닌 당사자로서 문제의 해결을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본다.
단지 한사람의 작가가 쓴 한편의 소설을 읽는다고 해서 우리가 의도하고자 한 ‘역사’를 공부하는 데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사실 확신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소설이라 해도 분명 ‘역사’안에 자리 잡고 있던 그 누군가가 ‘현실’을 담아 집필하였다면, 그 자체로서도 하나의 역사서에 준한 것은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결과적으로, 심훈의 소설을 읽음으로서 일부분이나마 1930년대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고, 단순한 문학작품속의 1930년대가 아닌, 역사로서의 1930년대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데에 소설 『상록수』가 우리에게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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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향 외 3인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책세상, 2006
지수걸, 「일제의 군국주의 파시즘과 '조선농촌진흥운동」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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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욱, 정근식 『식민지의 일상 지배와 균열』문화과학사, 2006,
심훈은 목사인 그의 중형 심명섭과 기독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다. 실제로 청년 시절에는 교회에 다니고 있었고 이 때 이미 그의 면에 기독교적 신앙의 기초가 형성되었다. 또한 그는 언젠가 종교소설을 쓰려고 했다.
심훈은 3·1운동에 참가하여 옥고를 치른 뒤, 기독교 특히 YMCA의 민족운동에 크게 고무되어 있었다. YWCA에서 샘골로 파견한 최용신을 모델로 채영신이라는 여주인공을 탄생시켜『상록수』에 기독교 농촌계몽운동을 수용하게 된 동기의 일단을 여기서 엿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심훈은 그의 중형 심명섭이 회고한 바와 같이, 교회의 타락과 위선에 대해서는 맹렬히 비판하고 있다. 그의 수필에서 “교회 때문에 진실한 종교적 정신이 소멸되고 예수교 그것이 멸망”하였다고 한 것은 거의 분노에 가까운 통렬한 비판이다. 이 글에 교리 중심의 종교를 거부하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은 자유주의자이자 낭만주의자인 심훈의 기질을 드러낸 것으로 읽히거니와, 중요한 것은 교회의 타락과 위선에 대한 비판이 곧 기독교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어쩌면 그것은 오히려 심훈이 ‘예수교의 참 정신’ 또는 ‘진실한 종교적 정신’을 열망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위의 논문, p. 248
Ⅳ. 결론
저자 심훈은 지금의 중앙대학교 근방에서 태어난 도시민이다. 당시사회에서도 그는 분명 엘리트계층이었으며, 위에서 지적했듯이 농민이 겪는 현실과는 분명 다른 삶을 살아왔을 것이 자명하다. 그런 그가 어째서 농촌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소설 『상록수』를 집필하였을까.
이 작품을 쓰게 된 직접적 계기는 당시 신학교를 졸업하고 경기도 산골에서 농촌 운동을 하다 과도로 숨진 최용신에 대한 신문 기사였다. 심훈은 또한 그때 경성 농업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고향에 돌아와 '공동 경작회'를 만들어 농사 개량과 문맹 퇴치 운동을 벌이던 자신의 장조카 심재영을 모델로 하여 『상록수』를 썼던 것이다. 말하자면 심재영을 박용혁, 최용신을 채영신으로 바꾸고, '공동 경작회'를 농우회로 바꾸었으며, 그밖에 지명도 이름만 바꾸고 실제 지역을 무대로 하는 등, 실제적인 것을 토대로 하고 작가의 창조적 상상력을 결합하여 한편의 작품으로 완성했던 것이다.
결국 『상록수』는 문맹 퇴치, 미신 타파 같은 소극적 계몽 운동의 중요성을 부각한 작품이 아니라 적극적인 경제 운동을 벌여야 함을 강조한 작품이다. 심훈은 이러한 운동이 탁상공론이나 이론적인 것이 아닌 대지에 뿌리박은 꿋꿋한 상록수처럼 실제적인 현실에 토대를 두어야 함을 역설하고 있다. 그리고 당시 일제의 탄압이 심해지자 현실 도피적인 경향을 보여 주고 있던 청년층에게 주인공들의 희생적인 삶과 사랑의 지고성을 보여 주려 한 것이 『상록수』에 담긴 심훈의 의도라고 보인다.
심훈의 소설 『상록수』만을 통해서 우리가 1930년대를 모두 알 수는 없을 것이다. 게다가 위에서도 밝혔듯이 주된 배경은 농촌사회로 설정되어 있으나, 정작 저자인 심훈은 도시출신의 지식인으로서 바라보았을 뿐이기 때문에 그 내부의 사정까지 속속들이 알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게다가 그는 농민이 아닌 작가가 아닌가.
하지만, 당시의 사람들에게 그의 소설 『상록수』를 통해 한편으론 농민들 스스로 계몽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간접적으로 권하고, 다른 한편으론 신문을 읽은 많은 도시민들이 농촌사회의 현실에 대해서 인식할 수 있게 하여, 소설을 읽은 다수의 대중으로 하여금 제3자로서 방관하는 것이 아닌 당사자로서 문제의 해결을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고 본다.
단지 한사람의 작가가 쓴 한편의 소설을 읽는다고 해서 우리가 의도하고자 한 ‘역사’를 공부하는 데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는 사실 확신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소설이라 해도 분명 ‘역사’안에 자리 잡고 있던 그 누군가가 ‘현실’을 담아 집필하였다면, 그 자체로서도 하나의 역사서에 준한 것은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결과적으로, 심훈의 소설을 읽음으로서 일부분이나마 1930년대 농촌의 현실을 이해하고, 단순한 문학작품속의 1930년대가 아닌, 역사로서의 1930년대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데에 소설 『상록수』가 우리에게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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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욱, 정근식 『식민지의 일상 지배와 균열』문화과학사,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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