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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하고 있다. 정신이상이 된 지젤은 아무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면서도, 알브레히트를 보면 가슴속에 숨어 있는 분노가 되살아나고 이를 억제한다거나 승화시키기보다는 솔직한 동작으로 이어나간다. 빠르고 힘있는 강한 동작들로 분노를 표출하지만, 그녀가 있는 곳은 여전히 정신병원일 뿐이다. 지젤은 다른 윌리들과 함께 몽롱한 상태로 돌아온다.
함께 티타임을 갖기도 하고, 백조들과 함께 숨바꼭질을 하기도 하며, 입에서 피를 흘리며 죽음을 맞는 엽기적인 작품을 소개하였다. 광기, 죽음을 극대화하여 다룬 동작들로 지젤을 소재로 한 역대 작품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작으로 꼽힌다.마츠 에크의 작품보다 훨씬 이전인 1967년, 아르헨티나 안무가 그라지엘라 마르티네가 발표한 ‘내일의 지젤’은 가장 충격적인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마르티네 본인이 연출하고 출연한 이 작품으로 1973년 리스본에서 열린 ‘지젤 페스티벌’에 초대되기도 했다. 낭만 발레를 연상하게 하는 실피드의 모습도 아닌 그렇다고 고전 발레의 품위를 보여주는 백조의 모습도 아닌 마르티네가 창조한 지젤의 모습은 지젤의 죽음 이후의 장면부터 시작된다. 환상과 꿈의 세계로 이어지는 장면마다 충격으로 연결되었다.
함께 티타임을 갖기도 하고, 백조들과 함께 숨바꼭질을 하기도 하며, 입에서 피를 흘리며 죽음을 맞는 엽기적인 작품을 소개하였다. 광기, 죽음을 극대화하여 다룬 동작들로 지젤을 소재로 한 역대 작품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작으로 꼽힌다.마츠 에크의 작품보다 훨씬 이전인 1967년, 아르헨티나 안무가 그라지엘라 마르티네가 발표한 ‘내일의 지젤’은 가장 충격적인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마르티네 본인이 연출하고 출연한 이 작품으로 1973년 리스본에서 열린 ‘지젤 페스티벌’에 초대되기도 했다. 낭만 발레를 연상하게 하는 실피드의 모습도 아닌 그렇다고 고전 발레의 품위를 보여주는 백조의 모습도 아닌 마르티네가 창조한 지젤의 모습은 지젤의 죽음 이후의 장면부터 시작된다. 환상과 꿈의 세계로 이어지는 장면마다 충격으로 연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