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전함 포템킨
문화와 예술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체르니셰프스키의 "무엇을 할 것인가"
코카서스의 죄수
루나파파
안나 카레니나
러브 오브 시베리아
나이트 워치
문화와 예술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체르니셰프스키의 "무엇을 할 것인가"
코카서스의 죄수
루나파파
안나 카레니나
러브 오브 시베리아
나이트 워치
본문내용
에 차를 마시고 식사를 하며 손님을 맞이할 세 번째 방을 갖는다. 그리고 서로가 무엇을 하든 그것을 존중하며 묻지 않을 권리를 갖기로 한다. 이것이 그들의 결혼생활로 한동안 주변에서는 그들이 부부일까? 남매일까? 하는 의문을 품기까지 한다.
이러한 주인공의 현실은 소설이 나오고 약 60년 후인 1920년에 콜론타이에 의해 주장되어지는 \"①상호관계에 있어서의 평등성은 인정하며 남성의 독점과 여성의 노예적 굴종의 모습을 인정하지 않는다 ②타인의 권리에 대해 상호 인정한다. 즉 타인의 정신과 마음을 강제적으로 소유하고자 하지 않는다. ③동료의식을 갖고 함께 있는 사랑하는 사람의 영혼의 상태를 이해하며 주의 깊게 그의 영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음상태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세 가지 원칙과 동일하다. 즉 <무엇을 할 것인가>에 나오는 남녀의 사랑은 일종의 ‘동료애’같은 부부생활을 그리고 있다.
\"만일 한마디로 대답하라고 한다면 나는 ‘평등한 권리’라고 하겠어요. 그것 없인 육체의 쾌락도 미의 기쁨도 다 지루하고 찰나에 지나지 않아요. 정신의 순결도 없고요. 오히려 육체의 순결을 얘기한답시고 마음만 더럽히고 말뿐이에요. 오직 대등함과 평등한 권리 속에서만 나의 자유가 생기는 것이지요. 자유가 없으면 나는 존재할 수 없어요\"라는 베라 빠블로브나의 말처럼 쾌락을 위해 타인의 성을 희생시키는 사랑, 타인의 육체에 대한 단순한 소유, 순간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날개 없는 에로스’를 거부한 것이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남녀의 사랑을 테마로 다루고 있다. 레닌이 이 책을 읽고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글을 썼다는 얘기는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해 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의 후반부에서 나오는 여성들의 봉제공장은 베라 빠블로브나가 꾸는 꿈의 새로운 이상향으로 전환된다. 그리고 줄곧 꿈속에서 자신에게 일러주고 지시하던 여성, 즉 바로 자신이 하고 싶었던 대화도 ‘정치경제학’이었던 것이다.
“평등한 권리 속에서만 나의 자유가 생기는 것이에요”
봉제공장의 직공이 곧 경영자였으며, 이익이 많은 달은 남은 돈을 적립해 두었다가 적게 번 달에 받고, 남는 이익금은 저축해 두었다가 사정에 따라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이자로 대출이 되었다. 또한 누군가 병이나 다른 중요한 일로 일을 못하게 되었을 때 그녀의 분배 몫이 줄어드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 이익금은 그녀가 며칠 동안 일을 못하는 동안 다른 조합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벌어들인 돈이라기보다는 평소 공장의 충실한 운영으로 얻어진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일상에서도 생활필수품을 각자 구입하던 것에서 대량 공동구매 함으로써 싼 값에 적은 량을 사 과소비를 줄였다. 이렇게 해서 예비기금이 마련되었고, 그 돈으로 신용조합이 설립된 후 소비조합이 생겨나 직공들은 차, 커피, 설탕, 신발, 양말, 그 밖의 다른 물건들을 훨씬 싼 가격에 좋은 품질로 구입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베라 빠블로브나는 휴식시간에 책을 읽어줌으로서 자연스럽게 독서는 그들의 삶의 일부가 되었고, 그 밖에 외부에서 초빙된 선생님들에 의해 자신들이 원하는 과목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다른 공장에 비해 적게 일하고 많이 벌며, 적게 소비하고 많이 저축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능률적인 소규모 공동체 사회를 꾸려나가게 된다.
결국 저자인 체르니셰프스키는 시장경제체제의 ‘경쟁’보다는 공산주의의 ‘협동’이 지배적인 사회주의적 질서라고 본 것이다. 물론 책에서 그러한 이상향이 무엇으로 구성될 것인가에 대해선 정확한 논의가 전개되지 않고 있다.
공산주의의 ‘협동’이 지배적인 사회주의적 질서
책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베라 빠블로브나와 관련된 세 명의 남성과의 사랑,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까쩨리나 바시리예브나와 비몬트의 사랑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베라 빠블로브나의 마지막 꿈에서 저자는 분명히 \"당신(베라 빠블로브나)의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아가씨들은 당신과 비슷한 자금을 가지고 시작한 다른 공장보다 10배나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아마 그들보다 20배는 행복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당신은 당신의 시대에조차 인간이 편안하고 즐겁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어요. 그것은 신중하고 훌륭한 사리판단에 따라 자금을 지혜롭게 사용했기 때문이지요\"라고 긴 꿈을 독자들에게 보여주며 강조를 하고 있다.
그리고 라흐메또프는 저자가 직접 이야기하듯이 불필요하게 중간에 어정쩡하게 나온 인물이 아니다. 그는 어쩌면 저자가 진짜 하고 싶은 현실을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자신의 성격을 단련시키기 위해 못 위에서 잠을 잔다. 자유연애에 대한 설교는 결코 방탕에 대한 설교가 아니며, 방탕이야말로 오히려 반대로 보수적 지배 계급사이에 유행하고 있었던 현실일지도 모른다. 금욕주의적인 강인함과 실천을 저자는 주장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또한 불필요하게 사람들과의 대화가 많고 특별한 논리가 없는 것은 소설의 흐름을 연애소설로 흐르게 하여 본래 자신이 의도했던 베라 빠블로브나의 꿈의 의도를 흐리게 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며, 그럼으로써 당국의 검열을 피하고 또한 중간 중간 저자의 요약과 평가를 통해 보다 대중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 저자의 의도가 치밀하게 내포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소설은 예술적인 견지에서 보면 완전 꽝이다. 처음 러시아문학을 떠올렸을 때 느끼는 서정적이며 예술적인 느낌은 아니지만 예술을 단순히 돈 있는 자들의 흥밋거리로 보지 않고 사회에의 반영이라는 차원에서 보게 된다면 커다란 배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수업을 통해서 영화뿐만이 아니라 러시아 문학작품들도 한 권씩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톨스토이나 도스토예프스키 등 위대한 문학가들이 많은 나라니까...
코카서스의 죄수
당시 분쟁이 끊이지 않았던 코카서스 지방을 배경으로, 러시아 군인과 타르타르인 사이에 있었던 짧은 일화를 통해 휴머니즘 섞인 반전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작품으로 러시아 문호 톨스토이의 소설이 원작이다. 당시 소설의 모티브가 되었던 러시아 및 변경 국가들의 유혈 분쟁은 12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고 소비에트 연방이
이러한 주인공의 현실은 소설이 나오고 약 60년 후인 1920년에 콜론타이에 의해 주장되어지는 \"①상호관계에 있어서의 평등성은 인정하며 남성의 독점과 여성의 노예적 굴종의 모습을 인정하지 않는다 ②타인의 권리에 대해 상호 인정한다. 즉 타인의 정신과 마음을 강제적으로 소유하고자 하지 않는다. ③동료의식을 갖고 함께 있는 사랑하는 사람의 영혼의 상태를 이해하며 주의 깊게 그의 영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마음상태를 갖고 있어야 한다\"는 세 가지 원칙과 동일하다. 즉 <무엇을 할 것인가>에 나오는 남녀의 사랑은 일종의 ‘동료애’같은 부부생활을 그리고 있다.
\"만일 한마디로 대답하라고 한다면 나는 ‘평등한 권리’라고 하겠어요. 그것 없인 육체의 쾌락도 미의 기쁨도 다 지루하고 찰나에 지나지 않아요. 정신의 순결도 없고요. 오히려 육체의 순결을 얘기한답시고 마음만 더럽히고 말뿐이에요. 오직 대등함과 평등한 권리 속에서만 나의 자유가 생기는 것이지요. 자유가 없으면 나는 존재할 수 없어요\"라는 베라 빠블로브나의 말처럼 쾌락을 위해 타인의 성을 희생시키는 사랑, 타인의 육체에 대한 단순한 소유, 순간적인 쾌락을 추구하는 ‘날개 없는 에로스’를 거부한 것이었다.
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남녀의 사랑을 테마로 다루고 있다. 레닌이 이 책을 읽고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글을 썼다는 얘기는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해 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책의 후반부에서 나오는 여성들의 봉제공장은 베라 빠블로브나가 꾸는 꿈의 새로운 이상향으로 전환된다. 그리고 줄곧 꿈속에서 자신에게 일러주고 지시하던 여성, 즉 바로 자신이 하고 싶었던 대화도 ‘정치경제학’이었던 것이다.
“평등한 권리 속에서만 나의 자유가 생기는 것이에요”
봉제공장의 직공이 곧 경영자였으며, 이익이 많은 달은 남은 돈을 적립해 두었다가 적게 번 달에 받고, 남는 이익금은 저축해 두었다가 사정에 따라 필요한 사람들에게 무이자로 대출이 되었다. 또한 누군가 병이나 다른 중요한 일로 일을 못하게 되었을 때 그녀의 분배 몫이 줄어드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그 이익금은 그녀가 며칠 동안 일을 못하는 동안 다른 조합원들이 열심히 일해서 벌어들인 돈이라기보다는 평소 공장의 충실한 운영으로 얻어진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일상에서도 생활필수품을 각자 구입하던 것에서 대량 공동구매 함으로써 싼 값에 적은 량을 사 과소비를 줄였다. 이렇게 해서 예비기금이 마련되었고, 그 돈으로 신용조합이 설립된 후 소비조합이 생겨나 직공들은 차, 커피, 설탕, 신발, 양말, 그 밖의 다른 물건들을 훨씬 싼 가격에 좋은 품질로 구입하게 되었다.
이와 함께 베라 빠블로브나는 휴식시간에 책을 읽어줌으로서 자연스럽게 독서는 그들의 삶의 일부가 되었고, 그 밖에 외부에서 초빙된 선생님들에 의해 자신들이 원하는 과목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다른 공장에 비해 적게 일하고 많이 벌며, 적게 소비하고 많이 저축하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능률적인 소규모 공동체 사회를 꾸려나가게 된다.
결국 저자인 체르니셰프스키는 시장경제체제의 ‘경쟁’보다는 공산주의의 ‘협동’이 지배적인 사회주의적 질서라고 본 것이다. 물론 책에서 그러한 이상향이 무엇으로 구성될 것인가에 대해선 정확한 논의가 전개되지 않고 있다.
공산주의의 ‘협동’이 지배적인 사회주의적 질서
책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베라 빠블로브나와 관련된 세 명의 남성과의 사랑,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까쩨리나 바시리예브나와 비몬트의 사랑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베라 빠블로브나의 마지막 꿈에서 저자는 분명히 \"당신(베라 빠블로브나)의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아가씨들은 당신과 비슷한 자금을 가지고 시작한 다른 공장보다 10배나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아마 그들보다 20배는 행복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당신은 당신의 시대에조차 인간이 편안하고 즐겁게 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어요. 그것은 신중하고 훌륭한 사리판단에 따라 자금을 지혜롭게 사용했기 때문이지요\"라고 긴 꿈을 독자들에게 보여주며 강조를 하고 있다.
그리고 라흐메또프는 저자가 직접 이야기하듯이 불필요하게 중간에 어정쩡하게 나온 인물이 아니다. 그는 어쩌면 저자가 진짜 하고 싶은 현실을 보여주는 것일지도 모른다. 자신의 성격을 단련시키기 위해 못 위에서 잠을 잔다. 자유연애에 대한 설교는 결코 방탕에 대한 설교가 아니며, 방탕이야말로 오히려 반대로 보수적 지배 계급사이에 유행하고 있었던 현실일지도 모른다. 금욕주의적인 강인함과 실천을 저자는 주장하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또한 불필요하게 사람들과의 대화가 많고 특별한 논리가 없는 것은 소설의 흐름을 연애소설로 흐르게 하여 본래 자신이 의도했던 베라 빠블로브나의 꿈의 의도를 흐리게 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이며, 그럼으로써 당국의 검열을 피하고 또한 중간 중간 저자의 요약과 평가를 통해 보다 대중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한 저자의 의도가 치밀하게 내포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 소설은 예술적인 견지에서 보면 완전 꽝이다. 처음 러시아문학을 떠올렸을 때 느끼는 서정적이며 예술적인 느낌은 아니지만 예술을 단순히 돈 있는 자들의 흥밋거리로 보지 않고 사회에의 반영이라는 차원에서 보게 된다면 커다란 배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수업을 통해서 영화뿐만이 아니라 러시아 문학작품들도 한 권씩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톨스토이나 도스토예프스키 등 위대한 문학가들이 많은 나라니까...
코카서스의 죄수
당시 분쟁이 끊이지 않았던 코카서스 지방을 배경으로, 러시아 군인과 타르타르인 사이에 있었던 짧은 일화를 통해 휴머니즘 섞인 반전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작품으로 러시아 문호 톨스토이의 소설이 원작이다. 당시 소설의 모티브가 되었던 러시아 및 변경 국가들의 유혈 분쟁은 12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고 소비에트 연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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