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유와 환유란 무엇인가, 요약 및 정리

소개글

은유와 환유란 무엇인가, 요약 및 정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3. 환유란 무엇인가

은유인가 환유인가

환유는 어떤 특성을 지니는가

언어학자는 환유를 어떻게 보는가

환유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환유에는 어떤 갈래가 있는가

4. 은유의 정치학, 환유의 정치학

은유와 환유의 가능성

은유와 환유의 정치학

은유와 가부장 담론

환유와 페미니즘 담론

본문내용

<은유와 환유 요약>
국어국문학과
200631242 최승원
3. 환유란 무엇인가
한 핏줄에서 태어났다고 하여도 자식에 대한 애정이나 관심이 하나같이 않듯이 같은 비유라고 하여도 그것에 대한 관심도 사뭇 다르다. 지금까지 비유에 관한 연구는 곧 은유에 관한 연구였다고 하여도 그다지 틀리지 않는다. 환유는 은유의 위력에 눌려 기를 피지 못하였거나 아예 제대로 숨도 쉬지 못하였다. 다시 말해서 은유나 직유가 적자 같은 위치를 차지해 왔다면, 환유나 제유는 마치 서자의 자리에 머물러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환유가 전혀 주목을 받지 않았다는 것은 물론 아니다. 가령 수사학과 비유를 처음 체계화한 옛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도 은유를 말하는 자리에서 자신도 모르게 환유를 언급하였다. 환유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에 들어와서의 일이다. 1950년대 로만 야콥슨을 비롯한 이론가들이 환유에 조금씩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였고, 1980년대에 이르러 야콥슨의 뒤를 이어 몇몇 이론가들이 환유에 눈을 돌렸다. 최근 들어 몇몇 인지 언어학자들은 은유보다 오히려 환유에 훨씬 더 큰 무게를 싣는다. 인간의 언어, 사고, 태도 그리고 행위의 구조를 밝히는 데 환유가 은유보다 더 걸맞기 때문이다. 일상 언어 생활에서 은유보다는 환유가 더 많이 그리고 자주 쓰인다. 가령 서양에서나 동양에서나 <머리를 깎았다>라고 하지 <머리카락을 깎았다>라고는 좀처럼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환유에 대한 연구는 은유에 대한 연구와 비교해 볼 때 아직도 여전히 걸음마 단계에 있다. 그러나 환유는 은유에 못지않게 아주 중요한 비유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더구나 환유를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은유를 이해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애꾸눈처럼 한쪽 눈만 가지고서는 사물을 균형 있게 바라볼 수 없듯이 은유나 환유 어느 한쪽만 가지고서는 비유를 제대로 살필 수 없다. 은유와 환유, 직유와 제유를 함께 살필 때 비유는 비로소 살아나 나비처럼 날아다닌다.
은유인가 환유인가
환유를 좀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환유가 은유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환유는 기껏해야 은유에 속해 있는 한 비유로밖에는 대접받지 못하였다. 아직까지도 제라르 주네트, 새뮤얼 레빈, 존 설 같은 이론가들이 환유를 은유의 한 갈래로 여기고 있다. 이들 이론가에 따르면 직유가 은유의 하부 유형인 것처럼 환유도 어디까지나 은유의 하부유형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까지 많은 이론가들이 지나치다 싶을만큼 환유보다는 은유에 훨씬 무게를 실어온 까닭을 알 만하다.
은유와 환유는 한 부모에서 태어난 형제처럼 생각보다 서로 닮은 데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직접 드러내놓고 말하지 않고 넌지시 빗대어 말한다는 점에서도 그러하고, 본질적으로 개념적이라는 점에서도 그러하다.
은유와 환유는 그것이 쓰이는 역사적 맥락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한 시대에는 환유로 대접받던 비유적 표현이 다른 시대에 와서는 은유로 취급받는다. 예를 들어 서양에서 자주 쓰는 <창백한 죽음>이라는 표현은 요즈음에는 은유로 쓰인다. 추상적 관념인 죽음을 의인화하여 그 얼굴 색깔이 희다고 표현한 것이다. 중세국어나 근세국어에서는 <즈

키워드

은유,   환유,   제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