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사이버문화] 청소년 사이버 커뮤니티와 문화 및 노마디즘

목차

Ⅰ. N세대, 2.0세대의 특성

1. N세대로서의 청소년
2. 웹 2.0세대 청소년

Ⅱ. 사이버 일탈문화 연구

1. 인터넷 중독연구
2. 포르노 접촉
3. 온라인 게임중독

Ⅲ. 청소년의 사이버 커뮤니티 참여와 활용: 사례

1. 청소년 사이버 커뮤니티 사이트
2. 청소년들의 사이버 커뮤니티 활용과 내용

Ⅳ. 노마디즘

Ⅴ. 사이버 노마디즘 문화의 특성

1. 접속과 소통의 문화
2. 다양한 정체성 표현의 문화
3. 참여노마드 문화
4. 가상 노마드: 비교학적 관점

Ⅵ. 사이버 공간에서 사회적 상호작용에 대한 비판

Ⅶ. 청소년 사이버 노마디즘의 교육적 의의

*참고문헌

본문내용

실질적인 친구관계의 형성을 방해한다고 주장해왔는데, 다른 연구결과도 있
다. 1995년과 2000년 사이에 인터넷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인터넷 이용이 사회적 고립을 증가시키기보다는 오히려 온라인과 오
프라인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중요하게 이용되고, 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기든스가 인용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들은 비이용자들에
비해 다른 증류의 미디어,특히 전화를 이용해서 더 많이 의사소통을 하는 것으
로 나타났으며, 비이용자에 비해 친구들과 대면적 만방을 더 많이 하며, 일반적
으로 다른 사람들과 더 많이 상호작용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에서는 사이버노마드 문화를 창출하는 청소년들의 사이버 커뮤니티
참여와 활용사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7) 청소년의 사이버 노마디즘의 교육적 의의
노마디즘적 청소년문화는 세계화와 맞물려 소통을 중시하며 다양한 문화
를 수용하는 자세로 새로운 질서와 문화를 창조하는 긍정적인 에너지의 역할
을 하고 있다. 그들은 이전 세대들과는 달리 휴대폰과 노트북, 디지털 카메라
와 같은 휴대용 노마딕 기기를 갖춘 디지털 노마드로서, 언제 어디서든 인터
넷으로 가상의 사람들과 접속해 생활하는 가상 노마드로서, 직업적 구속 없
이 언제든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자유와 행복을 지향하는 잡 노마드로
서 이밖에 적극적인 사회참여 노마드, 패션 노마드로서의 다양한 역할을 수
행하고 있다.
이처럼 현대 청소년들은 세계관과 문화의 역동적인 변화의 핵에 위치하여
대부분 문화의 장을 주도하는 새로운 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늘날 심
각한 사회문제는 우리 청소년의 참을 거의 지배하고 있는 학교문화가 새로운
문화의 주축으로 우뚝 선 청소년 세대들의 이념과 모순되며 이론적, 실천적
으로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노마드로서의 살을 살아가기
시작한 '21세기 청소년들'을 가르치는 '21세기 교사로 함께 호흡을 맞추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그들의 독특한 문화적 특성을 이해하고, 그들 문화에 이
미 녹아있는 노마디즘이라는 철학적 사유의 특징을 살피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교육학적 함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송U1린, 2009).
첫째, 교육은 차이의 반복이다. 일자로 소급되는 동일성을 전제한 재현이 모
방이라면 리좀은 원본으로 회귀하지 않는 차이의 반복적인 생성이다. 교육은
타자와의 리좀적 접속을 통해서 차이를 생성하는 활동이며, 개개인의 무수한
차이가 긍정되고 그 차이를 근거로 하여 새로운 차이와 다양성을 가져오려는
적극적인 노력이다. 이것은 외적 모방이 아니라 소통으로 인해 자신의 내면에
있는 욕망을 일깨울 때, 즉 질적 변화를 느낄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둘째, 교육은 감응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교육이 능동적 자아의 언어적
표상활동에 초점을 맞출 때 외적 모방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으며, 타자와의
감응을 통해서 자신을 변용할 수 있는 신체, 감응능력을 최대화한 기관 없는
신체를 만드는 것을 지향할 필요가 있다. 즉, 이것은 청소년이 가지고 있는
잠재적 에너지를 그 어떤 것보다 중요시 여긴다는 뜻이며 잠재성의 차원을
주목한다는 것은 어떤 현실적인 것도 고정될 수 없고 끊임없는 변화상태에
있음을 인정하고, 세상 모든 것과 소통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셋째, 교육은 횡단적 소통이다. 지금까지 교육은 교사, 학습자, 교육과정,
또는 교육자료라는 개별요소의 측면에서 사유되었으며 이를 맺고 있는 관계
의 측면은 소홀히 해왔다. 이미 정착민적인 사유는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인식의 틀을 고착화시켜 삶을 코드화하고 영토화했으며 이는 교육현장
에서도 경쟁의 원리로 적용되어 타자를 단순히 경쟁에서 이겨야 할 대상으로
만들어 참된 소통을 방해했다. 노마디즘은 관계의 측면에서 교육을 고찰하여
교사와 학습자, 학습자와 학습자, 학습자와 교육자료 사이의 수평적이고 자유
로운 접속과 연대가 보장되는 교육적 공동체를 가꾸어 나가도록 인식의 틀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은 타자와의 만남, 접속이며 소통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고, 그것을 통해 개개인의 차이들이 긍정되고
단독성이 존중되어 새로운 탈주선이 생성되는 것이다. 노마디즘은 이러한 교
육의 원리를 존중하며 편견, 고정관념, 계급, 성별, 학연, 지연의 틀을 뛰어넘
어 진정한 소통을 중시한다.
넷째, 교육은 미학적 활동이다. 타자와의 접속을 통해서 자기 존재의 지평
을 확장시켜나가는 예술적인 살이고 예술적인 존재방식이다. 유목적 주체는
예술작품을 만들듯이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해체하고 또 새롭게 구성하는 미
학적 주체이고 자신의 도덕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윤리적 주체이다. 미래의
교육은 자기 자신을 미학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창조적 활동으로 구성될 펄
요가 있다.
교육의 핵심은 성장이며, 그것은 청소년들이 직접 창조하는 힘을 경험함으
로써 자신의 다양한 가능성들을 일깨우는 것이다. 노마디즘은 교육을 관계로
접근하고 차이와 소통을 낳는 교육적 관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특히 가치가 있다. 어떤 초월적인 규정에도 및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노마디즘은 미래적이며,그 안에서 우리는
새로운 삶의 형식과 교육의 방향을 전망해볼 수 있는 비전을 발견할 수 있다.
노마디즘이라는 광범위한 사유의 체계를 가장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청
소년에게 투영시켜 어떻게 교육에 담아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앞으로 다방
면에서 계속되어야 한다고 본다.
*참고문헌
- 조혜영(2009). 청소년문화의 집 이용 의미와 향후 방향성 모색에 관한 연구. 한국청소년시설환경학회
- 한상철(2004). 청소년학. 학지사
- 정주원(2006). 몸의 소비문화적 의미와 현상에 대한 고찰. 소비문화연구
- 김종길(2007). 사이버공간에서의 자아인식과 복합정체성 수행. 사회이론
- 박정자(2006). 로빈스 크루소의 사치: 소비사회를 사는 현대인의 정경. 기파랑
- 유진이(2008). 청소년 여가문화시설 모형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청소년시설환경학회
- 조혜영 외(2005). 청소년문화론. 한국청소년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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