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32
-
33
-
34
-
35
-
36
-
37
-
38
-
39
-
40
-
41
-
42
-
43
-
44
-
45
-
46
-
47
-
48
-
49
-
50


목차
9회 흉포한 동탁을 여포가 제거하여 사도[왕윤]를 돕다. 장안을 침범한 이각이 가후의 말을 듣다
10회 한나라 왕실을 충성하는 마등이 의거를 일으키니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고 조조는 군사를 일으켰다
10회 한나라 왕실을 충성하는 마등이 의거를 일으키니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고 조조는 군사를 일으켰다
본문내용
충신이고 누가 간신인지 떠보기 위해 이같은 기행(奇行)을 한 것이다. 과연 장왕은 자신의 말처럼 큰 뜻을 품은 군주답게 주변 소국들을 정복해나가면서 착실히 실력을 다졌다. 장왕 6년에는 송나라를 정벌해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이렇게 군대를 정비하고 경제를 발전시킨 장왕은 부국강병의 뜻을 이룬 후 본격적인 패권도전에 나섰다. 장왕 8년인 기원전 606년, 지금의 하남성 서북쪽에 위치한 육혼(陸渾)에 거주하는 융족(戎族)들을 정벌하던 길에 초나라의 대군이 주나라 도성에 이르렀다. 장왕은 주나라 도성 교외에서 열병식을 갖고 자신의 무력을 한껏 과시했다. 주나라 정왕(定王)이 대부인 왕손만(王孫滿)을 보내 장왕의 의도를 확인하게 했다. 여기서 장왕은 천자의 자리에 대해 노골적인 관심을 보이며 주나라의 보배인 구정(九鼎)에 대해 물었다. 본래 구정은 대우(大禹)가 구주(九州)의 동(銅)을 수집해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9개의 솥으로 천자의 권위를 상징하는 보물이다. 초장왕이 이를 물었다는 것은 구정을 빼앗아 가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표출한 것이다.
이에 왕손만이 \"중요한 것은 덕행(德行)이지 보정(寶鼎)이 아닙니다.\"라고 말했으나, 장왕은 \"그대는 우리를 막을 수 없소. 초나라의 부러진 창끝만으로도 구정을 만들기에 충분하오\"라고 아주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이에 왕손만이 장왕을 설득하며 말했다. \"주군께서는 잊으셨는지요? 옛날에 순(舜)임금과 대우가 흥성할 때는 주변 국가들이 모두 조공을 바치러 왔고 구주(九州)의 제후들이 금속을 헌납해 구정을 만들었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여러 가지 괴이한 물건을 그려 넣어 사람들에게 이 괴이한 물건들이 해를 끼치는 것임을 알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라의 걸왕(桀王)이 혼란에 빠지자 구정은 은나라로 옮겨갔고 이후 600년이 지났습니다. 다시 은나라의 주왕(紂王)이 포학해지자 구정은 다시 주나라로 넘어갔습니다. 세상에 덕행이 행해지면 구정은 작아지나 무거워 옮기기 어렵고, 세상이 혼란해 간사한 사람이 들끓으면 구정은 커지지만 가벼워 쉽게 옮길 수 있습니다. 예전에 주나라 성왕(成王)께서 겹욕에 구정을 안치했을 때 30대에 걸쳐 700년 동안 지속될 것이란 복점(卜占)이 나왔으니 이것은 천명(天命)입니다. 주왕실의 힘이 비록 미약하긴 하지만 아직까지 천명이 바뀌진 않았습니다. 그러니 구정의 무게에 대해서는 물으실 수 없습니다.\" 장왕이 이 말을 듣고는 비로소 물러났다.
‘纓 絶纓之會은 갓끈을 끊고 노는 잔치라는 뜻인데, 사실상 이용되는 뜻으로는 어려움에서 구해주면 반드시 그 보답이 있다는 내용을 나타냅니다. 이 이야기가 어느 시대의 이야기 이며 춘추전국시대에 춘추5패중의 한명인
초(楚)나라 장왕(莊王)이 전투에 이겨 궁중에서 성대한 연회를 베풀고 문무백관을 초대했다. 신하들이 모두 큰 소리로 환성을 지르며 왁자지껄 소란했다. 바로 그때 등불이 꺼지더니 왕의 애첩이 비명을 질렀다. 어느 누가 그녀의 가슴을 더듬고 희롱했던 것이다. 그녀는 놀라면서도 그 사나이의 갓끈을 잡아 뜯고는 왕에게 호소했다. \"폐하, 등불을 켜게 하시고 갓끈이 없는 자를 잡아 주세요.\"
불만 켜면 갓끈이 끊긴 자가 바로 감히 왕의 애희(愛姬)를 희롱한 자라는데 드러날 판이었다. 그러나 왕은 도리어 불을 켜지 못하게 하고 큰소리로 모두에게 갓끈을 떼어 던지도록 했다. 따라서 다시 불을 켜도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장수가 갓끈을 뗀 뒤라 누가 그런 무엄한 짓을 했는지 드러나지 않았다. 3 년 후 진(秦)나라와 전쟁이 벌어져 진군에 패한 왕이 위급에 빠져 있자 목숨을 내던져 분전하여 왕을 구하고 그의 용기 덕분에 드디어 대승을 거두게 한 장수가 있었다. 장웅(蔣雄)이란 장수였다. 장왕이 이상하게 생각하여 그를 불러 물었다.
\"나는 평소에 그대를 특별히 우대한 것도 아닌데 어째서 그토록 죽기를 무릅쓰고 싸웠는가?\"
그러자 그 장수가 엎드려 말했다.
\"저는 이미 죽은 목숨이었습니다. 3년 전에 갓끈을 뜯겼던 것은 바로 저였습니다. 그때 폐하의 온정으로 살아날 수 있었으니 그 뒤로는 목숨을 바쳐 폐하의 은혜에 보답하려 했을 뿐입니다.\"
이 싸움에서 진에게 이기고 난 다음부터 초는 차츰 강대해져서 장왕은 급기야 춘추오패(春秋五覇)의 한 사람이 되었다.
[출전]《說苑(설원)》
’之會,不究愛姬之蔣雄,后爲秦兵所困,得其死力相救。今貂蟬不過一女子,而呂布乃太師心腹猛將也。太師若就此機會,以蟬賜布,布感大恩,必以死報太師。太師請自三思。”
은상차의 석초장왕 절영지회 불구희애희지장웅 후위진병소곤 득기사력상구. 금초선불과일여자 이여포내태사심복맹장야. 태사약취차기회 이선사포 포감대은 필이사보태사. 태사청자삼사.
이유가 말하길 “승상님의 잘못입니다. 예전 춘추시대에 초장왕이 갓끈을 끊었는데 총애하는 첩을 희롱하는 장웅을 연구해 벌주지 않으니 뒤에 진나라 병사에게 곤경을 당하니 그가 죽을 힘으로 서로 구제하였습니다. 지금 초선은 한 여자에 불과하니 여포는 태사의 심복의 맹장입니다. 태사가 이 기회를 나아가면 초선을 여포에게 주면 여포가 대은에 감복하니 반드시 죽음으로 태사를 은혜를 갚을 것입니다. 태사는 세 번 생각해주십시오.”
卓沈吟良久曰:“汝言亦是,我當思之。”
탁심음양구왈 여언역시 아당사지.
동탁이 한참 신음하며 말하길 “너의 말이 또한 옳으니 내가 응당 그것을 생각하겠다.”
儒謝而出。
유사이출.
이유가 감사하면서 나왔다.
卓入後堂,喚貂蟬問曰
탁입후당 환초선문왈.
동탁이 후당에 들어가서 초선을 불러서 물었다.
:“汝何與呂布私通耶?”
여하여여포사통야?
너는 어찌 여포와 사통했느냐?
蟬泣曰:“妾在後園看花,呂布突至。妾方驚避,布曰:‘我乃太師之子,何必相避?’提戟妾至鳳儀亭。妾見其心不良,恐爲所逼,欲投荷池自盡,備這 (하인, 천하다, 나누다 시; -총15획; s)
抱住。正在生死之間,得太師來,救了性命。”
선읍왈 첩재후원간화 여포돌지 첩방경피 포왈 아내태사지자 하필상피 제극간첩지봉의정 첩견기심불량 공위소핍 욕투하지자진 욕비저사포주. 정재생사지간 득태사래 구료성명.
초선이 울면서 말하길 “첩이 후원에서 꽃을 보는데 여포가 갑자기 이르렀습니다. 여포가 말하길 나는 ‘태사의 아들이니 어찌 반드시 서로 피하겠는가?’라고 말하며 창을 들고 저를
이에 왕손만이 \"중요한 것은 덕행(德行)이지 보정(寶鼎)이 아닙니다.\"라고 말했으나, 장왕은 \"그대는 우리를 막을 수 없소. 초나라의 부러진 창끝만으로도 구정을 만들기에 충분하오\"라고 아주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이에 왕손만이 장왕을 설득하며 말했다. \"주군께서는 잊으셨는지요? 옛날에 순(舜)임금과 대우가 흥성할 때는 주변 국가들이 모두 조공을 바치러 왔고 구주(九州)의 제후들이 금속을 헌납해 구정을 만들었습니다. 많은 나라에서 여러 가지 괴이한 물건을 그려 넣어 사람들에게 이 괴이한 물건들이 해를 끼치는 것임을 알게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라의 걸왕(桀王)이 혼란에 빠지자 구정은 은나라로 옮겨갔고 이후 600년이 지났습니다. 다시 은나라의 주왕(紂王)이 포학해지자 구정은 다시 주나라로 넘어갔습니다. 세상에 덕행이 행해지면 구정은 작아지나 무거워 옮기기 어렵고, 세상이 혼란해 간사한 사람이 들끓으면 구정은 커지지만 가벼워 쉽게 옮길 수 있습니다. 예전에 주나라 성왕(成王)께서 겹욕에 구정을 안치했을 때 30대에 걸쳐 700년 동안 지속될 것이란 복점(卜占)이 나왔으니 이것은 천명(天命)입니다. 주왕실의 힘이 비록 미약하긴 하지만 아직까지 천명이 바뀌진 않았습니다. 그러니 구정의 무게에 대해서는 물으실 수 없습니다.\" 장왕이 이 말을 듣고는 비로소 물러났다.
‘纓 絶纓之會은 갓끈을 끊고 노는 잔치라는 뜻인데, 사실상 이용되는 뜻으로는 어려움에서 구해주면 반드시 그 보답이 있다는 내용을 나타냅니다. 이 이야기가 어느 시대의 이야기 이며 춘추전국시대에 춘추5패중의 한명인
초(楚)나라 장왕(莊王)이 전투에 이겨 궁중에서 성대한 연회를 베풀고 문무백관을 초대했다. 신하들이 모두 큰 소리로 환성을 지르며 왁자지껄 소란했다. 바로 그때 등불이 꺼지더니 왕의 애첩이 비명을 질렀다. 어느 누가 그녀의 가슴을 더듬고 희롱했던 것이다. 그녀는 놀라면서도 그 사나이의 갓끈을 잡아 뜯고는 왕에게 호소했다. \"폐하, 등불을 켜게 하시고 갓끈이 없는 자를 잡아 주세요.\"
불만 켜면 갓끈이 끊긴 자가 바로 감히 왕의 애희(愛姬)를 희롱한 자라는데 드러날 판이었다. 그러나 왕은 도리어 불을 켜지 못하게 하고 큰소리로 모두에게 갓끈을 떼어 던지도록 했다. 따라서 다시 불을 켜도 그 자리에 모인 모든 장수가 갓끈을 뗀 뒤라 누가 그런 무엄한 짓을 했는지 드러나지 않았다. 3 년 후 진(秦)나라와 전쟁이 벌어져 진군에 패한 왕이 위급에 빠져 있자 목숨을 내던져 분전하여 왕을 구하고 그의 용기 덕분에 드디어 대승을 거두게 한 장수가 있었다. 장웅(蔣雄)이란 장수였다. 장왕이 이상하게 생각하여 그를 불러 물었다.
\"나는 평소에 그대를 특별히 우대한 것도 아닌데 어째서 그토록 죽기를 무릅쓰고 싸웠는가?\"
그러자 그 장수가 엎드려 말했다.
\"저는 이미 죽은 목숨이었습니다. 3년 전에 갓끈을 뜯겼던 것은 바로 저였습니다. 그때 폐하의 온정으로 살아날 수 있었으니 그 뒤로는 목숨을 바쳐 폐하의 은혜에 보답하려 했을 뿐입니다.\"
이 싸움에서 진에게 이기고 난 다음부터 초는 차츰 강대해져서 장왕은 급기야 춘추오패(春秋五覇)의 한 사람이 되었다.
[출전]《說苑(설원)》
’之會,不究愛姬之蔣雄,后爲秦兵所困,得其死力相救。今貂蟬不過一女子,而呂布乃太師心腹猛將也。太師若就此機會,以蟬賜布,布感大恩,必以死報太師。太師請自三思。”
은상차의 석초장왕 절영지회 불구희애희지장웅 후위진병소곤 득기사력상구. 금초선불과일여자 이여포내태사심복맹장야. 태사약취차기회 이선사포 포감대은 필이사보태사. 태사청자삼사.
이유가 말하길 “승상님의 잘못입니다. 예전 춘추시대에 초장왕이 갓끈을 끊었는데 총애하는 첩을 희롱하는 장웅을 연구해 벌주지 않으니 뒤에 진나라 병사에게 곤경을 당하니 그가 죽을 힘으로 서로 구제하였습니다. 지금 초선은 한 여자에 불과하니 여포는 태사의 심복의 맹장입니다. 태사가 이 기회를 나아가면 초선을 여포에게 주면 여포가 대은에 감복하니 반드시 죽음으로 태사를 은혜를 갚을 것입니다. 태사는 세 번 생각해주십시오.”
卓沈吟良久曰:“汝言亦是,我當思之。”
탁심음양구왈 여언역시 아당사지.
동탁이 한참 신음하며 말하길 “너의 말이 또한 옳으니 내가 응당 그것을 생각하겠다.”
儒謝而出。
유사이출.
이유가 감사하면서 나왔다.
卓入後堂,喚貂蟬問曰
탁입후당 환초선문왈.
동탁이 후당에 들어가서 초선을 불러서 물었다.
:“汝何與呂布私通耶?”
여하여여포사통야?
너는 어찌 여포와 사통했느냐?
蟬泣曰:“妾在後園看花,呂布突至。妾方驚避,布曰:‘我乃太師之子,何必相避?’提戟妾至鳳儀亭。妾見其心不良,恐爲所逼,欲投荷池自盡,備這 (하인, 천하다, 나누다 시; -총15획; s)
抱住。正在生死之間,得太師來,救了性命。”
선읍왈 첩재후원간화 여포돌지 첩방경피 포왈 아내태사지자 하필상피 제극간첩지봉의정 첩견기심불량 공위소핍 욕투하지자진 욕비저사포주. 정재생사지간 득태사래 구료성명.
초선이 울면서 말하길 “첩이 후원에서 꽃을 보는데 여포가 갑자기 이르렀습니다. 여포가 말하길 나는 ‘태사의 아들이니 어찌 반드시 서로 피하겠는가?’라고 말하며 창을 들고 저를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