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 『카인의 후예』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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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황순원 『카인의 후예』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들어가기

Ⅱ. 토지개혁과 공동체적 가치 질서의 동요
1. 해방이전 가락골 양지터의 삶의 가치관
2. 이데올로기의 개입과 갈등의 표면화
3. 농민대회와 지주숙청을 통한 갈등의 심화
4. 갈등의 파국과 극복

Ⅲ. 작가 의식과 그 한계

Ⅳ. 마무리

참고문헌

본문내용

제는 훈네 집안의 내력을 중심으로 잘 드러난다.
훈네 집안은 그 할아버지 대(代)부터 넉넉한 살림을 지닌 지주 집안이었다. 훈네 할아버지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송덕비를 선사받을 만큼 존경을 받았고, 훈네 아버지 또한 집안이 패가하여 떠돌다가 이 마을로 들어오게 된 도섭영감을 받아들여 남 부럽지 않은 생활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보살펴 주는 등 마음 씀이 넓은 사람이었다. 훈 또한 공출이 심했던 전쟁말기 소작농들에게 식량을 의존할 수 없다하여 직접 농사일을 거들고 나서기도 하고, 야학을 통해 마을 사람들을 돌보기도 했다. 마을 사람들에게 훈네 집안은 개털오바측의 논리처럼 착취계급이라기 보다는 그들에게 우호적인, 그리고 그들 자신과의 긴밀한 유대를 가지고 있는, 물질적이며 동시에 정신적인 지주로서의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마을에서 칠순이 넘도록 손자와 살림을 꾸려가고 있는 당손이 할아버지까지도 훈이나 훈네 아버지를 ‘교사’니, ‘교사 어르신’이라 존칭하여 깎듯이 대접하고 있는 데서도 이러한 심리적 유대를 엿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사람됨의 도리라든가 이웃에 대한 우애적인 유대와 같은 공존적인 심성을 중시하는 공
동체적 삶의 논리’ 최주한,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 연구」, 서강대 대학원 석사논문, 1994년 22쪽.
를 가지고 있었다.
2. 이데올로기의 개입과 갈등의 표면화
인간적 유대에 바탕을 둔 공동체적 가치관을 중시하던 마을에 해방이 되고 난 뒤 토지개혁의 소문이 난다. 그것은 ‘토지개혁이 실시되어 지주의 토지를 모조리 몰수해 가지고 농민에게 무상분배를 한다는 말’ 황순원, 『카인의 후예』, 문학과지성사, 2002, 199쪽.
이었다. 이런 토지개혁의 소문은 지주계급에게 심한 강박감을 주었다. 거기다가 박훈과 명구 등 지주층에서 넉 달 동안이나 보람을 느껴가면서 운영해오던 야학마저 ‘반동결사’요, ‘농민들을 꾀이려’하고 ‘농민들을 노예’(본문192쪽)로 만들려는 반역사적 행위로 매도당하며 당에서 나온 개털오바청년 등의 공작대원에게 접수를 당하고 만다. 공동체적 가치관의 질서 속에서 평화로웠던 마을에 이러한 계급적 논리가 개입되면서 마을의 질서는 흔들리기 시작한다.
그 발단은 남이아버지의 살해라는 지주측의 반발에서 시작된다. 남이아버지는 면농민위원장이다. 그러나 그는 토지개혁이나 인민혁명에 대해서 아무런 의식도 없는 무식하고 허약한 농민일 뿐이다. 그는 자기의사로 농민위원장이 된 것도 아니고 뽑힌 후 어떤 일을 한 것도 없다. 이런 남이아버지가 농민위원장이라는 이유로 살해된 것이다. 남이아버지를 살해한 사람은 명구와 불출이로 평소 훈을 따르던 사람들로서 함께 야학을 해오고 있었다. 훈도 ‘그것이 어느 편에서 한 일이란 것을 알고 있었다’(본문186쪽)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양지터 마을에 계급적 논리가 스며들어 분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남이 아버지의 죽음은 공동체 내부를 증오와 복수의 감정으로 몰아가면서 새로운 갈등과 대립을 낳는 촉매의 역할을 하게 된다. 실제로 이러한 남이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농민위원장 동무가 흘린 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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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1.05.05
  • 저작시기2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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