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복제의 현황 및 실태

목차

1) 연구 현황
2) 법적 현황
인간복제의 사례
인간복제의 이점 및 문제점

본문내용

해볼 수 있다.
* 문제점
① 기술적으로도 현재의 복제 기술은 아직 문제가 많다. 현재 동물 복제의 성공률은 1.2～17.3%에 불과하며, 복제 포유동물이 태어나더라도 뇌의 절반이 없거나, 심장에 구멍이 뚫려 있거나, 간이 정상보다 5배나 크거나 척추 신경이 아예 없는 동물들이 태어나고 있다. 이렇게 불완전한 기술을 인간에게 사용하는 것은 생명을 파괴하는 것이며, 이는 생명 경시 현상을 야기할 것이다.
② 체세포 핵 이식에 의한 복제 배아 줄기 세포는 임상 적용성이 매우 뛰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동물 실험에서조차 이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핵 이식을 유도한 수정란을 착상시켜 출산시킨 경우 기형 발생률과 유산률이 높으며, 내세포괴를 지니고 있는 포배기의 배아 형성률도 20～30%에 지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있다. 이는 핵 치환 시 유전체의 메칠화 현상과 관련하여 비정상적으로 유전자들이 발현하기 때문일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복제 배아 줄기 세포 연구는 모델 동물을 대상으로 안정성, 반복성, 편의성, 효율성에 대한 충분한 기초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2) 개인적사회적 측면
* 이점
① 인공수정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난자 또는 정자가 있어야 한다. 각종 물질문명의 발달로 인하여 인간이 편리해지고 유복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도리어 예전보다는 훨씬 많은 각종 사고와 질병이 생겨난 것도 사실이다. 각종 질병이나 사고로 인하여 인공수정조차도 할 수 없는 불임부부에게는 체세포복제를 통한 자식생산을 할 수 밖에 없고, 이를 통하여 그들 부부에게 자식을 가지게 하는 희망을 줄 수 있다.
② 인간 복제는 위대한 재능, 천재성, 인격 등 귀감이 될 만한 품성을 지닌 개인을 복제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 이것은 모차르트, 아인슈타인, 간디, 슈바이처 같은 비범한 사람들을 복제함으로써 사회 전체에 이익을 주는 것처럼 보인다.
③ 인간 복제는 죽은 아이처럼 특별한 의미를 가진 누군가를 복제하도록 할 수 있다.
* 문제점
① 죽은 아이처럼 특별한 의미를 가진 누군가를 복제하도록 할 수 있겠지만, 복제된 아이가 부모가 사랑했던 과거의 아이를 대체하진 못할 것이다. 복제는 단지 같은 유전자를 지닌 다른 아이를 창조할 뿐이다. 그들이 사랑했던 과거의 아이는 단지 유전자만으로 형성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환경과 선택과정을 통해서도 형성된 유일한 존재다. 더 중요한 것은 그 아이가 자신들과 특별한 관계를 형성했다는 점이다.
② 비범한 사람들을 복제할 수 있다는 것은 유전자 결정론, 즉 개인의 유전자가 그 개인이 어떤 인물로 자라고 무엇을 행하며 무엇을 성취할 것인지를 전적으로 결정한다는 혼란스럽고 틀린 가정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모차르트, 아인슈타인, 간디, 슈바이처를 비범한 인물로 만든 것은 그들의 독특한 유전적 자질과 그들이 성장하고 살아온 환경 및 그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휩쓸렸던 특정한 역사적 순간들의 집합체였다.
③ 인간 복제는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다. 복제 인간은 기술자나 복제를 원하는 다른 인간에 의해 자의적으로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들어진 복제 인간은 만든 사람의 의도에 따라 조종되는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 인간이 존엄성을 가지고 ‘태어나는 존재’가 아니라, 기술적으로 ‘만들어지는 존재’로 전락함에 따라 인간의 도구화와 수단화가 가속화 될 수 있다. 복제 인간은 필요 또는 소망에 따라 만들어지는 상품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④ 인간 복제는 인간의 상호 의존성을 파괴한다. 인간은 남녀 두 사람의 상호 의존에 의하여, 즉 성교에 의하여 출산되는 것이다. 그런데 한 사람의 체세포로부터 많은 복제 인간이 태어난다면 인간의 상호 의존성은 파괴되고 만다. 인간의 상호 의존성이 파괴되면 결국 인간 사회는 와해되고 말 것이다.
⑤ 인간 복제는 결혼 제도와 가족 제도를 파괴하고 인간의 기본적 관계를 뒤바꾸어 놓음으로써 사회 질서 전반에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 인간 복제에 의해 단성 생식이 가능하게되면, 아이로부터 아이가 생기고 남자로부터 아이가 생긴다. 그렇게 되면 인간은 남녀 구별이 없게 된다. 또 복제된 아기는 누구의 아이인지도 매우 복잡한 문제가 될 것이다. 복제용 체세포 제공자의 아이인지, 아니면 핵 치환 될 난자를 제공한 여성의 아이인지, 아니면 임신 및 출산 과정을 행한 산모의 아이인지를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이로써 결혼 및 가족 제도는 파괴되고 사회 질서는 큰 혼란을 겪을 것이다.
⑥ 여성의 인권을 유린한다. 복제 기술은 다량의 난자를 필요로 한다. 정상의 성인 여성이 보통 한 달에 한 개의 난자를 배란하는데, 복제에 필요한 난자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과배란을 유도할 수밖에 없다. 이 과정에서 여성은 인간으로, 인격으로 대우받는 것이 아니라 난자 채취 장소로 취급될 것이다.
3) 복제인간의 입장
① 복제기술의 결과로 태어난 아이는 존엄성을 간직한 하나의 독립된 인간으로 취급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복제인간은 불임 부부가 됐든 동성애자가 됐든 다른 사람의 특정한 요구에 의해 태어나게 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복제인간은 ‘고귀한 생명체로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기 쉽다.
② 최초의 복제인간은 언론에 공개되지 않고 보통 사람처럼 평범한 삶을 살다갈 수도 있다. 그러나 인간복제를 찬성하는 과학자들이 인류의 행복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떳떳하게 주장하고 있다는 점과 인간은 자신이 거둔 성과를 본능적으로 인정받고 싶어 한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일반에 공개될 가능성이 더 높다. 이 최초의 복제인간은 보통 사람들이 기대를 갖고 보기에는 상당히 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런 사람을 복제해서 도대체 뭘 할 건가?’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 복제인간이 고단한 삶을 살게 될 지도 모른다.
③ 복제인간을 탄생시킨 과학자는 의기양양하게 자신을 정당화시키면서 업적을 떠벌리는 데 정신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초의 복제 아기는 기형을 갖고 태어났을 가능성이 상당히 농후하다. 혹시 공개된 복제 아이가 다행히 정상이라 해도 그동안 실험을 하다가 잘못돼 버려진 복제 아기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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