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1.1. 선정 배경
1.2. 연구사
Ⅱ. 본론
1. 최서해 연보
2. 최서해의 생애
2.1. 유년기 시절 - 가난하지만 어머니의 희생적인 보살핌.
2.2. 청년시절 - "간도" 로의 이주
2.3. 고국으로의 귀환 그리고 카프 가입
2.4. 매일신보 입사, 카프 탈퇴
3. 최서해의 작품으로 살펴본 소설전개 양상
3.1. 최서해 문학의 일반적 특징
3.2. 체험적 사실주의 소설 - 「토혈」
3.3. 반항적 경향 소설 - 「홍염」
3.4. 관조적 소시민 소설(인도주의적 소설) - 「갈등」
4. 1920년대 문학사에서 최서해의 의의
5. 토론 - 최서해 소설의 결말구조
Ⅲ. 결론
Ⅳ. 참고문헌
1.1. 선정 배경
1.2. 연구사
Ⅱ. 본론
1. 최서해 연보
2. 최서해의 생애
2.1. 유년기 시절 - 가난하지만 어머니의 희생적인 보살핌.
2.2. 청년시절 - "간도" 로의 이주
2.3. 고국으로의 귀환 그리고 카프 가입
2.4. 매일신보 입사, 카프 탈퇴
3. 최서해의 작품으로 살펴본 소설전개 양상
3.1. 최서해 문학의 일반적 특징
3.2. 체험적 사실주의 소설 - 「토혈」
3.3. 반항적 경향 소설 - 「홍염」
3.4. 관조적 소시민 소설(인도주의적 소설) - 「갈등」
4. 1920년대 문학사에서 최서해의 의의
5. 토론 - 최서해 소설의 결말구조
Ⅲ. 결론
Ⅳ. 참고문헌
본문내용
에는 어머니가 보이지 않더니 한참 뒤 동네사람이 중국 집 개에게 물어 뜯기는 어머니를 피투성이로 구해온다. 어머니는 머리를 팔아 좁쌀과 바꾸어 오다 변을 당한 것이다. 그때 나는 정신이 혼미해지며 시뻘건 핏덩이를 토해냈다. 아내와 딸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이 작품속에 나타난 극한 상태의 빈궁과 절규가 작가 자신이 주인공의 모습으로 1인칭화되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가난 때문에 자기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겪는 불행을 보고 울분이 폭발하는 심정을 관념이 전혀 가미되지 않은 단순한 반영으로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서 주인공이 울분을 터뜨리는 대상은 \'빈궁\'인데 이 \'빈궁\'에 대한 인식 수준은 구체적 형상성을 확보한 것이라기 보다 다소 추상적 개념에 가까운 막연한 것이다. 즉 갈등 대상 또는 현실 장애 요소가 소설구조 속에서 구체적 인물 사건으로 얽혀 있는것이 아니고, 산발적이며 비체계적으로 막연하게 \'빈궁\'을 표적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또 가난을 수용하는 작가 태도 역시 맹목적이며 무모한 반항이라기 보다는 현실 그 자체에 시달리며 고통을 받는 소극적 인물의 행위로 표현되어 있으며, 당시 식민지 상황속에서의 하층민 생활을 있는 그대로 작가 자신이 직접 돌을 맞는 민중의 아픔으로 대변하고 있다.
이러한 성격을 보이는 제 1기 소설들은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빈궁\'이라는 문제를 사실적으로 반영, 재현했다는 측면을 갖고 있다. 다시 말해 토혈은 식민지 치하의 가난하고 무지한 일반 민중의 생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추적하여 소박한 사실주의적 경향의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작품 「고국」을 짧게 살펴보면 주인공 \'나운심\'이라는 식민지 시대 한 조선인 청년이 역사의 수레 바퀴속에서 어떻게 윤전되며, 젊은 이상과 시대적 상황과의 <갭>을 추적 묘사한 소설로서 여기에서 \'운심\'에게 좌절을 안겨다 준 현실 장애 및 갈등 대상을 뚜렷하게 인물,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역시 추상적으로 막연하게 빈궁 그 자체만을 표적으로 삼았다. 운심은 감상적일 만큼 \'울음\'만으로 가난을 수용, 그의 운명을 받아들였고, 결과적으로 허탈하게 기국하는 것으로 결말을 이룬다. 대단원 구조 역시 한마디 작가의 부언도 없는 상황 제시로 반항적 경향의 소설에서 자주 나타나는 도식적 대단원 처리 방식과 거리가 먼 사실주의적 경향의 소설이다.
또한 「십삼원」은 소심하고 무능한 주인공인 \'유원\'이 어머니가 편지로 송금을 부탁한 13원 때문에 고민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소설로서, 이 소설에서 작가가 보여 주고자 한 것은 어머니가 부탁한 13원을 구할 재간이 없는 유원의 심리적 갈등과 무능력함에 있다. 물론 그러한 심리적 갈등, 무능력은 총체적 갈등 대상인 가난으로 인한 것이지만, 당시 가난한 노동자들의 절박한 곤궁스런 생활의 일면을 주인공의 심리상태 추구로 더욱 실감나게 나타내고 있다. 이 소설 역시 가난에 대한 주인공의 별다른 비판적 행동은 띠고 있지 않으며 가난을 운명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결말에는 어머니의 꿈을 제시하여 빈궁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강조한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탈출기」는 주인공이 탈가한 이유를 사회적 심리적 이유를 들어 변명하는 서간문 형식으로 쓰여진 작품이다. \'나\'는 고국에서의 가난을 탈피하고자 간도 땅으로 흘러 들어 갔으나, 그곳에서 조차 연명하기 힘든 배고픔의 나날이 지속된다. 온돌장이. 삯일, 두부장수, 고기장수까지 해 보나 시대적 빈궁은 도저히 벗어날 길이 없다. 여기에서도 가난의 원인 또는 갈등을 일으키게 하는 대상이 사회적 제도 즉 식민지 치하라는 시대적인 빈궁 그 자체로 막연한 설정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가난을 수용하는 주인공의 자세에서 약간의 작가의식 변모를 엿볼 수 있으니, 그것은 종래에는 울음만으로 운명적 패배를 일삼고 있었으나, 이제는 그만 울고 고통을 감내하면서 새길을 모색하겠다는 자의식의 변화가 그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탈가로써 자기 실현을 이루는 결말구조를 통하여 내면적 폭발에서 외연적 행동성을 띤 반항의 의지가 엿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소설 역시 아직은 계급적인 반항의식은 엿볼 수 없고 오히려 일제 식민지 치하라는 시대적 조건에 대한 반항으로, 이것은 민족의식, 독립 사상을 완곡하게 표현한 사실주의적 경향을 띤 소설이라 하겠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체험적 사실주의 소설들은 가난한 주인공을 통해 바라본 \'빈궁\'의 문제가 절실하기는 하나 그 원인 및 갈등의 대상이 뚜렷하게 설정되어 있지 않고, 그 가난을 수용하는 태도도 다소의 반항 여지는 있으나 아직 뚜렷한 계급의식은 나타나 있지 않고, 소극적, 운명적 울음, 내면적 폭발로 그치고 있다. 따라서 1기의 서해 소설은 본격적인 카프문학과 다소 거리가 있으며, 작가 자신이 처해있던 하층 민중들의 극한적 빈궁 양상을 있는 그대로 생생한 사실로 반영, 제시하고자 한 작품들이다.
3.3. 제 2기 : 반항적 경향 소설 (카프가입)
서해 소설의 작중 인물은 지식인이건 하층민이건 간에 모두가 다 가난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물론 하층민의 경우는 더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서해는 이들의 가난한 생활을 리얼하게 그려나가면서, 그들의 삶을 옥죄는 극한적 빈궁의 근본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그 결과 빈궁의 원인이 당시의 불합리한 사회조직이나 제도 그 자체에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여 그들이 빈궁에서 벗어나는 길은 그 불합리한 사회조직이나 제도에 맞서 싸우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2기 소설에서는 살인과 방화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서해 소설의 기본적인 주제의식 중의 하나가 사회 구조적 모순에 대한 저항의식이라는 점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그의 의식이 2기에서는 작품 속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홍염」은 서해의 카프문학성이 가장 뚜렷이 드러낸 작품이면서,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식민지 땅에서 만주로 이농한 농민들은 역시 간도에서 중국인 소작농으로 연명해 나가는 실정이다. 문서방 역시 중국인 소작농으로 빚 때문에 중국인에게 시달림을 받다가 외동딸 용례를
이 작품속에 나타난 극한 상태의 빈궁과 절규가 작가 자신이 주인공의 모습으로 1인칭화되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다. 가난 때문에 자기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겪는 불행을 보고 울분이 폭발하는 심정을 관념이 전혀 가미되지 않은 단순한 반영으로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서 주인공이 울분을 터뜨리는 대상은 \'빈궁\'인데 이 \'빈궁\'에 대한 인식 수준은 구체적 형상성을 확보한 것이라기 보다 다소 추상적 개념에 가까운 막연한 것이다. 즉 갈등 대상 또는 현실 장애 요소가 소설구조 속에서 구체적 인물 사건으로 얽혀 있는것이 아니고, 산발적이며 비체계적으로 막연하게 \'빈궁\'을 표적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또 가난을 수용하는 작가 태도 역시 맹목적이며 무모한 반항이라기 보다는 현실 그 자체에 시달리며 고통을 받는 소극적 인물의 행위로 표현되어 있으며, 당시 식민지 상황속에서의 하층민 생활을 있는 그대로 작가 자신이 직접 돌을 맞는 민중의 아픔으로 대변하고 있다.
이러한 성격을 보이는 제 1기 소설들은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빈궁\'이라는 문제를 사실적으로 반영, 재현했다는 측면을 갖고 있다. 다시 말해 토혈은 식민지 치하의 가난하고 무지한 일반 민중의 생활 모습을 있는 그대로 진솔하게 추적하여 소박한 사실주의적 경향의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작품 「고국」을 짧게 살펴보면 주인공 \'나운심\'이라는 식민지 시대 한 조선인 청년이 역사의 수레 바퀴속에서 어떻게 윤전되며, 젊은 이상과 시대적 상황과의 <갭>을 추적 묘사한 소설로서 여기에서 \'운심\'에게 좌절을 안겨다 준 현실 장애 및 갈등 대상을 뚜렷하게 인물, 사건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역시 추상적으로 막연하게 빈궁 그 자체만을 표적으로 삼았다. 운심은 감상적일 만큼 \'울음\'만으로 가난을 수용, 그의 운명을 받아들였고, 결과적으로 허탈하게 기국하는 것으로 결말을 이룬다. 대단원 구조 역시 한마디 작가의 부언도 없는 상황 제시로 반항적 경향의 소설에서 자주 나타나는 도식적 대단원 처리 방식과 거리가 먼 사실주의적 경향의 소설이다.
또한 「십삼원」은 소심하고 무능한 주인공인 \'유원\'이 어머니가 편지로 송금을 부탁한 13원 때문에 고민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소설로서, 이 소설에서 작가가 보여 주고자 한 것은 어머니가 부탁한 13원을 구할 재간이 없는 유원의 심리적 갈등과 무능력함에 있다. 물론 그러한 심리적 갈등, 무능력은 총체적 갈등 대상인 가난으로 인한 것이지만, 당시 가난한 노동자들의 절박한 곤궁스런 생활의 일면을 주인공의 심리상태 추구로 더욱 실감나게 나타내고 있다. 이 소설 역시 가난에 대한 주인공의 별다른 비판적 행동은 띠고 있지 않으며 가난을 운명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결말에는 어머니의 꿈을 제시하여 빈궁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강조한 작품이다.
마지막으로 「탈출기」는 주인공이 탈가한 이유를 사회적 심리적 이유를 들어 변명하는 서간문 형식으로 쓰여진 작품이다. \'나\'는 고국에서의 가난을 탈피하고자 간도 땅으로 흘러 들어 갔으나, 그곳에서 조차 연명하기 힘든 배고픔의 나날이 지속된다. 온돌장이. 삯일, 두부장수, 고기장수까지 해 보나 시대적 빈궁은 도저히 벗어날 길이 없다. 여기에서도 가난의 원인 또는 갈등을 일으키게 하는 대상이 사회적 제도 즉 식민지 치하라는 시대적인 빈궁 그 자체로 막연한 설정을 하고 있다. 그러나 그 가난을 수용하는 주인공의 자세에서 약간의 작가의식 변모를 엿볼 수 있으니, 그것은 종래에는 울음만으로 운명적 패배를 일삼고 있었으나, 이제는 그만 울고 고통을 감내하면서 새길을 모색하겠다는 자의식의 변화가 그것이다. 그리하여 마침내 탈가로써 자기 실현을 이루는 결말구조를 통하여 내면적 폭발에서 외연적 행동성을 띤 반항의 의지가 엿 보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소설 역시 아직은 계급적인 반항의식은 엿볼 수 없고 오히려 일제 식민지 치하라는 시대적 조건에 대한 반항으로, 이것은 민족의식, 독립 사상을 완곡하게 표현한 사실주의적 경향을 띤 소설이라 하겠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체험적 사실주의 소설들은 가난한 주인공을 통해 바라본 \'빈궁\'의 문제가 절실하기는 하나 그 원인 및 갈등의 대상이 뚜렷하게 설정되어 있지 않고, 그 가난을 수용하는 태도도 다소의 반항 여지는 있으나 아직 뚜렷한 계급의식은 나타나 있지 않고, 소극적, 운명적 울음, 내면적 폭발로 그치고 있다. 따라서 1기의 서해 소설은 본격적인 카프문학과 다소 거리가 있으며, 작가 자신이 처해있던 하층 민중들의 극한적 빈궁 양상을 있는 그대로 생생한 사실로 반영, 제시하고자 한 작품들이다.
3.3. 제 2기 : 반항적 경향 소설 (카프가입)
서해 소설의 작중 인물은 지식인이건 하층민이건 간에 모두가 다 가난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물론 하층민의 경우는 더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다. 서해는 이들의 가난한 생활을 리얼하게 그려나가면서, 그들의 삶을 옥죄는 극한적 빈궁의 근본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그 결과 빈궁의 원인이 당시의 불합리한 사회조직이나 제도 그 자체에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여 그들이 빈궁에서 벗어나는 길은 그 불합리한 사회조직이나 제도에 맞서 싸우는 방법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2기 소설에서는 살인과 방화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는 서해 소설의 기본적인 주제의식 중의 하나가 사회 구조적 모순에 대한 저항의식이라는 점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그의 의식이 2기에서는 작품 속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홍염」은 서해의 카프문학성이 가장 뚜렷이 드러낸 작품이면서, 대표적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식민지 땅에서 만주로 이농한 농민들은 역시 간도에서 중국인 소작농으로 연명해 나가는 실정이다. 문서방 역시 중국인 소작농으로 빚 때문에 중국인에게 시달림을 받다가 외동딸 용례를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