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서론
Ⅱ. 춘향전의 특성
Ⅲ. 춘향전의 사회적 배경
Ⅳ. 춘향전의 내용
Ⅴ. 춘향전의 갈등구조
1. 춘향과 변학도의 갈등
2. 이몽룡과 변학도의 갈등
3. 춘향과 사회와의 갈등
Ⅵ. 춘향전의 시대반영
Ⅶ. 춘향전의 이본
1. 별춘향전계의 대표 이본이 지닌 개별성
2. 남원고사계의 대표 이본이 지닌 개별성
Ⅷ. 춘향전의 주제에 대한 시각
Ⅸ. 결론
참고문헌
Ⅱ. 춘향전의 특성
Ⅲ. 춘향전의 사회적 배경
Ⅳ. 춘향전의 내용
Ⅴ. 춘향전의 갈등구조
1. 춘향과 변학도의 갈등
2. 이몽룡과 변학도의 갈등
3. 춘향과 사회와의 갈등
Ⅵ. 춘향전의 시대반영
Ⅶ. 춘향전의 이본
1. 별춘향전계의 대표 이본이 지닌 개별성
2. 남원고사계의 대표 이본이 지닌 개별성
Ⅷ. 춘향전의 주제에 대한 시각
Ⅸ.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본에서의 전사(轉寫)시기를 뜻하므로 원본은 이 시기 이전에 형성된 작품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한다.
<남원고사>의 특징은 20세기 이전에 창작된 <춘향전>으로서는 가장 장편으로 전체 분량이 약 10만자 정도가 된다는 점에 있다. 이는 <춘향전>의 기본 줄거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부분 장면을 확장시키며 독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쪽으로 적극적 변이를 보였음을 뜻한다.
전반적인 서술태도를 본다면 <남원고사>는 창작의식이 뚜렷한 작가에 의하여 판소리극 사설의 구성원리를 근거로 하여 장편소설화가 이루어진 이본이다. 이 작가는 고급문예인 한문학과 대중문예인 국문문학, 구비문학의 다양한 소재를 상당수 삽입시켜 엮었다. 또 한 작가의 일관된 서술방식에 의하여, 광대들의 판소리극 <춘향가> 사설보다 더 많은 재담과 가요를 수용하면서도 사건의 전체적 흐름에는 일관성과 합리성을 갖춘 작품으로 바꾸어 놓게 되었다. 이는 전반부에서는 기생 춘향의 행동을 강조하고, 후반부에서는 열녀 춘향의 행동을 강조함과, 이도령을 만날 때는 춘향의 신분이 기생이고 변부사를 만날 때는 代婢定屬한 것으로 설정한 사실에도 확인된다. 춘향의 애초의 신분은 기생인 월매의 딸이었기 때문에, 춘향은 스스로 기생임을 인정하고 뒷날을 위하여 不忘記를 받고 몸을 허락한다. 이러한 점은 <남원고사>가 <춘향전>의 역사적 전개로 볼 때 초기의 계통인 不忘記系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기생으로서의 춘향의 행동은 육체적 사랑을 표현함에 초점이 맞춰졌고, 이별 후의 규수로서의 춘향의 행동은 강인한 정신적 사랑을 표현함에 초점이 주어졌기 때문에, 전체적인 짜임새로 보면 두 가지 속성의 사랑을 구비한 온전한 사랑의 이야기를 주제로 삼은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이 작품에서는 춘향을 김춘향으로 설정하여 안씨, 성씨, 서씨로 설정한 이본들과 대조를 이루고 있고, 작품의 표제로 이 계통에 속하는 작품 속에서도 이 이본만 유달리 <남원고사>란 특징 있는 제목을 붙이고 있다.
Ⅷ. 춘향전의 주제에 대한 시각
춘향전의 주제에 관해서는 그간 아주 많은 논의가 이루어졌거니와, 그 논의 결과를 무리를 무릅쓰고 단순화하면 이 작품에서 주제로 부각되고 있는 주요한 의미는 크게 네 가지 정도로 집약된다. ‘사랑’, ‘정절’, ‘신분갈등’, ‘관민갈등’ 등이 그것이다. 이 네 의미요소가 여러 춘향전 이본들에서 다양하게 변주되면서 한데 얽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춘향전 주제의 역사적 변모에 대한 논의는 일차적으로 그 의미요소들의 변주양상 및 관계양상에 대한 고찰을 필요로 한다. 각 이본 속에서 어느 의미요소가 두드러지게 부각되는지를 해명하고 거기 얽힌 의식을 검출할 필요가 있으며, 여러 의미요소들이 어떤 상호 관련 속에서 작품의 전체적 의미망을 형성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그런 다음 각 이본에 대한 분석의 결과를 통시적으로 종합함으로써 작품 주제의 역사적 변모에 대한 개괄적인 밑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각 이본에서 나타나는, 또한 이본의 각 서사적 국면에서 나타나는 의미의 ‘속성’을 분석하는 일이다. ‘사랑’이나 ‘정절’ 등의 의미요소는 그 구체적 속성 면에서 다양한 편폭을 지닐 수 있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다양한 이본을 놓고서 그 문면을 세심히 살펴볼 때 실제로 그러한 차이가 포착이 되고 있다. 춘향전에 있어 ‘사랑’이나 ‘정절’이라는 의미는, 그리고 ‘신분갈등’이나 ‘관민갈등’이라는 의미는 어느 것 하나도 그 속성이 단일하지가 않다. 그것은 여러 가지 미묘한 차이를 지니며, 때로는 서로 상반될 정도로 판이한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1) 춘향아 우리 두리 업움질이나 좀 여보자. 고 잡성시러워라. 업움질을 엇더케 잔 말리요. 너와 나와 활신 벗고 등도 고 도 면 마시 나제야. 나는 붓그려워 못것소. 어서 버셔라. 어서 버셔라. 나는 붓그려워 못 벗것소. 에라 이 게집아 안될 말리로다. 어셔 버셔라. 어셔 버셔라. 만첩청산 늘근 범이 살진 암 무러다 노코 이는 져 먹던 못고 흐르렁 흐르렁 어루난듯, 북상의 황용이 여의주를 물고 운간의 넘노난듯, 도련임 급 마 와락 달여들어 츙향의 가는 허리을 후리처안고 저고리 풀며 바지보션 다 벗겨노와니 츈향이 못이긔여 이젼의도 구실이 송실송실 고 잡성시러워라. 네가 뉘 간장을 녹일나고 이리 곱게 겨난야. 여라 츈향아 이리와 업피여라. 오슬 버신 게집아라 엇절주를 몰나 붓그려워 못전는 아히를 업고 못 소리가 업다. 고 츈향아 네가 등의 업퍼니 네 마이 엇더야. 정이 업시 좃소.(…) 사랑노 다 바리고 탈승 노 드러보소. 타고노자 타고노자. 헌원씨 시용간과야 능작 뭇지르고 탁녹야 사로잡어 지남거 빗겨타고 남원쳔 구경 제, 이적션 고 타고 안기 나구 타고 일모장강 어옹더런 일엽션 도도 타고 만경창파 어긔야 어기양 며 나간다. 나는 탈 것 바이 업서 츈향 자바타고 탈승로만 둥둥둥 노라보자. 밤나지로 셰월 가는 줄 모로고 이 지경으로 노라노니 형용이 완젼리. <33장본. 9-10장>
(2) 도련님 기가 막켜 우룸이란계 말이난 사람이 잇시면 더 우던 거시엿다. 춘향 홰를 여 여보 도련임 아굴지 보기 실소. 그만 울고 력 말리나 오. 사계옵셔 동부승지 계시단다. 춘향이 조와여 의 경사요. 그례서 그러면 웨 운단 마리요. 너을 바리고 갈터인니 안이 답답야. 언졔는 남원으셔 평 사르실 줄노 알어곗소. 날과 엇지 함기 가기를 바리요. 도련임 먼저 올라가시면 나는 예서 팔 것 팔고 추후에 올나갈 거시니 아무 걱졍 마르시요. 말로 엿스면 군속잔코 졸 거시요. 가 올나가드도 도련임 큰으로 가셔 살 수 업슬 거시니 큰 각가이 조구만한 집 방이나 두엇 되면 족오니 연탐여 사 두소서. 우리 권구 가더도 공밥 먹지 아니 터이니 그렁져렁 지다가 도련임 날만 밋고 장 안이 갈 수 잇소. 부귀 영총 상가의 요조숙여 가리여서 혼졍신셩 지라도 아주 잇든 마옵소서. 도련임 과거야 벼살 놉파 외방 가면 실마마 치 졔 마마로 셰우면 무삼 마리 되오릿가. 그리 아라 조쳐오. 그게 일를 말인야. 사정이 그러켜로 네 말을 사계난 못 엿주고 부인젼 엿자오니 종이 단시며 양반의 자식이 부형 라 하의 왓다 화방작
<남원고사>의 특징은 20세기 이전에 창작된 <춘향전>으로서는 가장 장편으로 전체 분량이 약 10만자 정도가 된다는 점에 있다. 이는 <춘향전>의 기본 줄거리를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부분 장면을 확장시키며 독자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쪽으로 적극적 변이를 보였음을 뜻한다.
전반적인 서술태도를 본다면 <남원고사>는 창작의식이 뚜렷한 작가에 의하여 판소리극 사설의 구성원리를 근거로 하여 장편소설화가 이루어진 이본이다. 이 작가는 고급문예인 한문학과 대중문예인 국문문학, 구비문학의 다양한 소재를 상당수 삽입시켜 엮었다. 또 한 작가의 일관된 서술방식에 의하여, 광대들의 판소리극 <춘향가> 사설보다 더 많은 재담과 가요를 수용하면서도 사건의 전체적 흐름에는 일관성과 합리성을 갖춘 작품으로 바꾸어 놓게 되었다. 이는 전반부에서는 기생 춘향의 행동을 강조하고, 후반부에서는 열녀 춘향의 행동을 강조함과, 이도령을 만날 때는 춘향의 신분이 기생이고 변부사를 만날 때는 代婢定屬한 것으로 설정한 사실에도 확인된다. 춘향의 애초의 신분은 기생인 월매의 딸이었기 때문에, 춘향은 스스로 기생임을 인정하고 뒷날을 위하여 不忘記를 받고 몸을 허락한다. 이러한 점은 <남원고사>가 <춘향전>의 역사적 전개로 볼 때 초기의 계통인 不忘記系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 기생으로서의 춘향의 행동은 육체적 사랑을 표현함에 초점이 맞춰졌고, 이별 후의 규수로서의 춘향의 행동은 강인한 정신적 사랑을 표현함에 초점이 주어졌기 때문에, 전체적인 짜임새로 보면 두 가지 속성의 사랑을 구비한 온전한 사랑의 이야기를 주제로 삼은 작품임을 알 수 있다.
이 작품에서는 춘향을 김춘향으로 설정하여 안씨, 성씨, 서씨로 설정한 이본들과 대조를 이루고 있고, 작품의 표제로 이 계통에 속하는 작품 속에서도 이 이본만 유달리 <남원고사>란 특징 있는 제목을 붙이고 있다.
Ⅷ. 춘향전의 주제에 대한 시각
춘향전의 주제에 관해서는 그간 아주 많은 논의가 이루어졌거니와, 그 논의 결과를 무리를 무릅쓰고 단순화하면 이 작품에서 주제로 부각되고 있는 주요한 의미는 크게 네 가지 정도로 집약된다. ‘사랑’, ‘정절’, ‘신분갈등’, ‘관민갈등’ 등이 그것이다. 이 네 의미요소가 여러 춘향전 이본들에서 다양하게 변주되면서 한데 얽히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춘향전 주제의 역사적 변모에 대한 논의는 일차적으로 그 의미요소들의 변주양상 및 관계양상에 대한 고찰을 필요로 한다. 각 이본 속에서 어느 의미요소가 두드러지게 부각되는지를 해명하고 거기 얽힌 의식을 검출할 필요가 있으며, 여러 의미요소들이 어떤 상호 관련 속에서 작품의 전체적 의미망을 형성하는지를 살펴야 한다. 그런 다음 각 이본에 대한 분석의 결과를 통시적으로 종합함으로써 작품 주제의 역사적 변모에 대한 개괄적인 밑그림을 그릴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각 이본에서 나타나는, 또한 이본의 각 서사적 국면에서 나타나는 의미의 ‘속성’을 분석하는 일이다. ‘사랑’이나 ‘정절’ 등의 의미요소는 그 구체적 속성 면에서 다양한 편폭을 지닐 수 있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다양한 이본을 놓고서 그 문면을 세심히 살펴볼 때 실제로 그러한 차이가 포착이 되고 있다. 춘향전에 있어 ‘사랑’이나 ‘정절’이라는 의미는, 그리고 ‘신분갈등’이나 ‘관민갈등’이라는 의미는 어느 것 하나도 그 속성이 단일하지가 않다. 그것은 여러 가지 미묘한 차이를 지니며, 때로는 서로 상반될 정도로 판이한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1) 춘향아 우리 두리 업움질이나 좀 여보자. 고 잡성시러워라. 업움질을 엇더케 잔 말리요. 너와 나와 활신 벗고 등도 고 도 면 마시 나제야. 나는 붓그려워 못것소. 어서 버셔라. 어서 버셔라. 나는 붓그려워 못 벗것소. 에라 이 게집아 안될 말리로다. 어셔 버셔라. 어셔 버셔라. 만첩청산 늘근 범이 살진 암 무러다 노코 이는 져 먹던 못고 흐르렁 흐르렁 어루난듯, 북상의 황용이 여의주를 물고 운간의 넘노난듯, 도련임 급 마 와락 달여들어 츙향의 가는 허리을 후리처안고 저고리 풀며 바지보션 다 벗겨노와니 츈향이 못이긔여 이젼의도 구실이 송실송실 고 잡성시러워라. 네가 뉘 간장을 녹일나고 이리 곱게 겨난야. 여라 츈향아 이리와 업피여라. 오슬 버신 게집아라 엇절주를 몰나 붓그려워 못전는 아히를 업고 못 소리가 업다. 고 츈향아 네가 등의 업퍼니 네 마이 엇더야. 정이 업시 좃소.(…) 사랑노 다 바리고 탈승 노 드러보소. 타고노자 타고노자. 헌원씨 시용간과야 능작 뭇지르고 탁녹야 사로잡어 지남거 빗겨타고 남원쳔 구경 제, 이적션 고 타고 안기 나구 타고 일모장강 어옹더런 일엽션 도도 타고 만경창파 어긔야 어기양 며 나간다. 나는 탈 것 바이 업서 츈향 자바타고 탈승로만 둥둥둥 노라보자. 밤나지로 셰월 가는 줄 모로고 이 지경으로 노라노니 형용이 완젼리. <33장본. 9-10장>
(2) 도련님 기가 막켜 우룸이란계 말이난 사람이 잇시면 더 우던 거시엿다. 춘향 홰를 여 여보 도련임 아굴지 보기 실소. 그만 울고 력 말리나 오. 사계옵셔 동부승지 계시단다. 춘향이 조와여 의 경사요. 그례서 그러면 웨 운단 마리요. 너을 바리고 갈터인니 안이 답답야. 언졔는 남원으셔 평 사르실 줄노 알어곗소. 날과 엇지 함기 가기를 바리요. 도련임 먼저 올라가시면 나는 예서 팔 것 팔고 추후에 올나갈 거시니 아무 걱졍 마르시요. 말로 엿스면 군속잔코 졸 거시요. 가 올나가드도 도련임 큰으로 가셔 살 수 업슬 거시니 큰 각가이 조구만한 집 방이나 두엇 되면 족오니 연탐여 사 두소서. 우리 권구 가더도 공밥 먹지 아니 터이니 그렁져렁 지다가 도련임 날만 밋고 장 안이 갈 수 잇소. 부귀 영총 상가의 요조숙여 가리여서 혼졍신셩 지라도 아주 잇든 마옵소서. 도련임 과거야 벼살 놉파 외방 가면 실마마 치 졔 마마로 셰우면 무삼 마리 되오릿가. 그리 아라 조쳐오. 그게 일를 말인야. 사정이 그러켜로 네 말을 사계난 못 엿주고 부인젼 엿자오니 종이 단시며 양반의 자식이 부형 라 하의 왓다 화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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