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노동당

소개글

영국의 노동당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노동당의 역사와 걸어온 길

1. 초기의 노동당

2. 양당 체제 속의 노동당

3. 보수당의 장기 집권속의 노동당

4. 현재의 노동당

Ⅲ. 노동당을 통해본 현대 정당의 추세


Ⅳ. 참고 문헌 및 참고 자료

본문내용

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바로 대중 정치였다.
이렇게 볼 때 최근 노동당의 변신은 그다지 놀라운 것만은 아니다. 처음 출발할 때부터 노동당은 이데올로기나 활동하는 공간에서 이미 노동 계급의 정당이 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다. 또한 영국의 노동 계급 역시 기존의 틀을 부정하기보다는 그 틀 속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얻기를 바라는 집단이었으므로 그들에게서 어떤 사회주의적 의식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더욱이 사회주의권의 몰락 이후에는 자본주의에 대한 대안이 무엇인가부터 고민해야 했고, 또한 자본주의의 세계적인 팽창에 따라 경쟁이 날로 격해지고 있다. 이러한 오늘날의 현실을 생각해보면, 영국의 노동당이나 노동 운동에게는 중요한 변화가 요구되는 때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의 변화를 보면 노동당은 자본주의에 대한 건강한 비판 세력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자본주의 사회에서 얼마나 잘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는 듯하다. 토니 블레어가 노동당의 당수로 선출된 이후 줄곧 주장해왔던 것은, 그 자신의 표현을 빌면 다음과 같다. “오늘날 훨씬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중간 계급이다. …우리의 과업은 더욱 많은 수의 사람들이 중간 계급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노동당 내의) 변화들의 모든 목적은 …계급에 기반을 둔 협소한 정당이 되는 것에서 탈피하는 것이다.” 이제 전 국민의 48%가 중간 계급에 속해 있다고 추산하는 사회에서, 토니 블레어는 더 이상 영국 사회에서 계급 정치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따라서 노동당 역시 노동 계급의 정당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정체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는 실용주의적인 정치 노선을 선택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는 앞에서 대표적인 좌파 이념 정당이라고 볼 수 있는 노동당이 이제는 중도 좌파, 내지는 급진적 중도의 길을 걷게 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사회주의 세력과 노동자 세력의 규합으로서 창당된 노동당이 어쩔 수 없는 현실적 제약 속에서 그들의 이념을 포기하고 이제는 잘 팔리기 위한 상품의 이미지로 탈바꿈하였고 그들의 정책도 소비자의 구미에 맞춰 수정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우리는 이런 노동당을 바라보면서 현대 정당 정치에서 이념 정당이 소수 정당으로는 생존할 수 있지만 아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집권당으로서는 생존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노동당의 역사와 그 변화를 바라보면서 영국의 정당 정치가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문제를 차치하고서 정당이 그 정당의 정강과 정책 그리고 이념에 의해 심판을 받고 선거에서 패배하게 되면 다음 선거에서 다시 집권하기 위해 그들의 정강을 수정하고 변화하는 모습들을 볼 때 진정한 심판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 나라 선거에서의 인물 본위적 성향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사실이다. 그리고 두 정당이 번갈아 가며 정권을 차지하는 모습을 통해 정당 정치의 정착된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우리 나라도 이제 정당 정치가 인물 본위가 아닌 정강 중심정책 대결로 변하기를 기대하며 또한 우리 국민들의 의식도 변하길 기대한다.
Ⅳ. 참고 문헌 및 참고 자료
◈ 고세훈, 영국 노동당사, (나남, 1999)
◈ 한영철, 최근 영국 정당 정치의 발전 양상과 그 전망, (명지대 사회과학, 1996)
◈ 장세훈, 1992년 총선과 영국 정치의 향후 전망, (입법자금분석 12, 1992)
◈ 정재영, 신동아 <해외인물> 영국 정치 주름잡는 환상의 투톱, (2002년 2월호)
◈ 중앙일보,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2001.6.9)
◈ 신중섭, ‘제3의 길’과 한국이 나아갈 길, 한국발전리뷰
◈ 김대륜, 변화하는 영국 노동당, <현장에서 미래를> 17 (19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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