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작품배경
작자문제
출전
내용
감상
<노처녀가1> 원문
작자문제
출전
내용
감상
<노처녀가1> 원문
본문내용
, 시집 못간 미모의 노처녀가 토로하는 신세 한탄을 내용으로 하는 계열과 추녀이며 갖은 병신인 노처녀가 결국 시집을 가게 된다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계열의 두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편의상, 앞의 계열을 <노처녀가1>, 뒤의 계열을 <노처녀가2>라고 부르고 <노처녀가1>을 중심으로 조사해 보았다.
작품배경
여성 개인의 독자적 욕망 표현이 억압도니 유가적 가부장제 사회에서 양의 다과를 떠나서 이처럼 노처녀 화자를 등장시킨 시들이 창작되었다는 사실은 노처녀 문제가 그만큼 절실한 사회적 담론이었음을 뜻한다. 100년 전, 조선 후기엔 노처녀 노총각이 사회의 큰 문젯거리 중 하나였다. 마흔이 되도록 자제를 결혼시키지 못할 만큼 빈번한 사대부가 많았으며, 이들은 위신과 체면을 중시하여 마땅한 혼수를 마련할 수 없어 혼사를 치르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였다. 그래서 이러한 ‘노처녀’문제는 염연히 국가정책 및 사회제도적인 문제로 인식되었다. <경국대전>, <목민심서>등에서 노처녀 문제 해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시기 노처녀 문제의 사회적 담론형성과 부각은 영정조의 애민정책, 특히 “振窮(진궁)정책”과 관련이 있다. 791년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보면 “왕이 노도령 김희집과 노처녀 신씨가 혼기를 넘긴 것을 보고 조정이 나서서 혼례를 치러줄 것을 명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조정의 노처녀·노총각 결혼시키기 정책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작품이 바로 이덕무의 산문 <김신부부전>(金申夫婦傳), 이옥의 희곡 <동상기>(東床記)다. 두 작품은 1791년 결혼 적령기를 넘긴 한양의 가난한 남녀를 정조의 왕명에 따라 결혼시키는 과정을 묘사했다. 다산 정약용도 <경세유표>에서 남자는 30살, 여자는 25살까지 결혼하지 못하면 관에서 주선해 결혼시켜야 한다고 규정하면서, 18세기 후반에는 “노처녀”가 시정 담론으로 대두되었다. 이런 사회적인 담론아래 주도한 가사 작품 <노처녀가>는 이러한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
작자문제
<노처녀가>는 작가와 연대가 밝혀져 있지는 않은 작품으로서 한인석이 엮은 <조선신구잡가>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이다. 먼저 이 가사는 노처녀가 자신의 내밀한 욕망을 직접 드러내는 형식을 취한다는 점에서 시집 못간 노처녀의 심정을 표현해 내방가사로 분류한 여성작가라는 것이 첫째이다.
그러나 노처녀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공론화 되었기 때문에, 작자층을 단순히 노처녀로 한정지을 수 없다. 작자 자신의 내면적 서정이 아님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보다 처녀를 그렇게 만든 양반가의 허위의식을 비판하는데 초점이 있다고 추론하고 노처녀의 신세한탄은 이러한 주제를 초점화 하고 있다는 반론이 제기 되었다. 그래서 고순희 교수는, 이 작품의 작가는 <노처녀가1>에서 나타나는 진술방식의 특징을 분석하고 “남성으로 추정되는 작가가”, “양반가의 허위의식에 대한 비판을 노처녀의 입을 빌어 대신 서술하는 방식을 택한것”이라 하여 노처녀의 내면적 이해가 없는 남성작가가 “노처녀 때리기”작품이라 해석하였다.
출전
노처녀가(1)은 규방가사의 분포지인 안동청송상주경주 등의 영남에서 필사본으로 전하며 전라북도 익산에서도 발견되었다. 한인석이 엮은 <조선신구잡가>에도 수록된 것으로 보아 다른 지역에도 널리 전파되었을 듯하다. 이 계열에 속한 이본들은 내용과 형식에 큰 차이가 없다. 이 작품은 많은 이본들이 전하는데, 이 작품의 선본(先本)으로 판단되는 텍스트가 <잡가집(雜歌集)>(<신구잡가(新舊雜歌)>, 송기화상점(宋基和商店), 평양, 1914. 6) 소재 이본이라는 점에서 규방가사적 성격보다는 대중 유행물적 성격이 더 짙다고 할 수 있고<아악부가집(雅樂部歌集)> 에서는 제목만 전한다.
노처녀가(2)는 국문 고소설집인 <삼설기>권3에 실려있다. <삼설기>는 1848년(현종 14) 에 3권 3책, 방각본(坊刻本)으로 간행된 작자미상의 한글단편소설 모음집이다. 특히나 주목할 것은 <노처녀가2>가사형식을 취했으나 다른 가사종류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삼설기>에 실려있다는 점을 미루어 봐 작품의 앞뒤에 편집자의 목소리를 내는 이질적 서술자가 개입하고, 액자식 구성, 시점의 이동, 흥미를 끌 만한 이야기의 면모를 갖추어 소설의 경향을 보여준다. 이처럼 <노처녀가2>는 이야기 구조를 지니면서 서사적 반전을 보이고 있어 한층 서사성을 강화하고 있다.
내용
<노처녀가>의 유형은 두 가지가 전해지는데, 하나는 사십세의 노처녀가 양반의 허위의식, 가난 등의 이유로 시집을 가지 못하는 데에 대한 원망과 탄식을
작품배경
여성 개인의 독자적 욕망 표현이 억압도니 유가적 가부장제 사회에서 양의 다과를 떠나서 이처럼 노처녀 화자를 등장시킨 시들이 창작되었다는 사실은 노처녀 문제가 그만큼 절실한 사회적 담론이었음을 뜻한다. 100년 전, 조선 후기엔 노처녀 노총각이 사회의 큰 문젯거리 중 하나였다. 마흔이 되도록 자제를 결혼시키지 못할 만큼 빈번한 사대부가 많았으며, 이들은 위신과 체면을 중시하여 마땅한 혼수를 마련할 수 없어 혼사를 치르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였다. 그래서 이러한 ‘노처녀’문제는 염연히 국가정책 및 사회제도적인 문제로 인식되었다. <경국대전>, <목민심서>등에서 노처녀 문제 해결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시기 노처녀 문제의 사회적 담론형성과 부각은 영정조의 애민정책, 특히 “振窮(진궁)정책”과 관련이 있다. 791년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보면 “왕이 노도령 김희집과 노처녀 신씨가 혼기를 넘긴 것을 보고 조정이 나서서 혼례를 치러줄 것을 명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조정의 노처녀·노총각 결혼시키기 정책을 문학으로 승화시킨 작품이 바로 이덕무의 산문 <김신부부전>(金申夫婦傳), 이옥의 희곡 <동상기>(東床記)다. 두 작품은 1791년 결혼 적령기를 넘긴 한양의 가난한 남녀를 정조의 왕명에 따라 결혼시키는 과정을 묘사했다. 다산 정약용도 <경세유표>에서 남자는 30살, 여자는 25살까지 결혼하지 못하면 관에서 주선해 결혼시켜야 한다고 규정하면서, 18세기 후반에는 “노처녀”가 시정 담론으로 대두되었다. 이런 사회적인 담론아래 주도한 가사 작품 <노처녀가>는 이러한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다.
작자문제
<노처녀가>는 작가와 연대가 밝혀져 있지는 않은 작품으로서 한인석이 엮은 <조선신구잡가>에 수록되어 있는 작품이다. 먼저 이 가사는 노처녀가 자신의 내밀한 욕망을 직접 드러내는 형식을 취한다는 점에서 시집 못간 노처녀의 심정을 표현해 내방가사로 분류한 여성작가라는 것이 첫째이다.
그러나 노처녀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공론화 되었기 때문에, 작자층을 단순히 노처녀로 한정지을 수 없다. 작자 자신의 내면적 서정이 아님을 밝히고 있기 때문에 보다 처녀를 그렇게 만든 양반가의 허위의식을 비판하는데 초점이 있다고 추론하고 노처녀의 신세한탄은 이러한 주제를 초점화 하고 있다는 반론이 제기 되었다. 그래서 고순희 교수는, 이 작품의 작가는 <노처녀가1>에서 나타나는 진술방식의 특징을 분석하고 “남성으로 추정되는 작가가”, “양반가의 허위의식에 대한 비판을 노처녀의 입을 빌어 대신 서술하는 방식을 택한것”이라 하여 노처녀의 내면적 이해가 없는 남성작가가 “노처녀 때리기”작품이라 해석하였다.
출전
노처녀가(1)은 규방가사의 분포지인 안동청송상주경주 등의 영남에서 필사본으로 전하며 전라북도 익산에서도 발견되었다. 한인석이 엮은 <조선신구잡가>에도 수록된 것으로 보아 다른 지역에도 널리 전파되었을 듯하다. 이 계열에 속한 이본들은 내용과 형식에 큰 차이가 없다. 이 작품은 많은 이본들이 전하는데, 이 작품의 선본(先本)으로 판단되는 텍스트가 <잡가집(雜歌集)>(<신구잡가(新舊雜歌)>, 송기화상점(宋基和商店), 평양, 1914. 6) 소재 이본이라는 점에서 규방가사적 성격보다는 대중 유행물적 성격이 더 짙다고 할 수 있고<아악부가집(雅樂部歌集)> 에서는 제목만 전한다.
노처녀가(2)는 국문 고소설집인 <삼설기>권3에 실려있다. <삼설기>는 1848년(현종 14) 에 3권 3책, 방각본(坊刻本)으로 간행된 작자미상의 한글단편소설 모음집이다. 특히나 주목할 것은 <노처녀가2>가사형식을 취했으나 다른 가사종류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은 <삼설기>에 실려있다는 점을 미루어 봐 작품의 앞뒤에 편집자의 목소리를 내는 이질적 서술자가 개입하고, 액자식 구성, 시점의 이동, 흥미를 끌 만한 이야기의 면모를 갖추어 소설의 경향을 보여준다. 이처럼 <노처녀가2>는 이야기 구조를 지니면서 서사적 반전을 보이고 있어 한층 서사성을 강화하고 있다.
내용
<노처녀가>의 유형은 두 가지가 전해지는데, 하나는 사십세의 노처녀가 양반의 허위의식, 가난 등의 이유로 시집을 가지 못하는 데에 대한 원망과 탄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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