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개론 - 한국교육사에 대해서

목차

제1장 근대학문 도입사 연구의 현황과 문제

제2장 구한말 서구교육학 도입의 배경 및 발단

제3장 일제시대 일본인에 의한 서구교육학 도입

제4장 일제시대 한국인에 의한 서구교육학 도입

본문내용

재학생은 절대수가 꾸준히 증가하여 1930년대 이후 전체의 11%
3. 전공분야의 상황
1. 법, 정, 경 계열을 선호한 이유
1. 전통적인 관료지향성
2. 조선내 산업의 미발달 혹은 파행적 발달
2. 미국유학생
1. 1920년대는 미국유학의 절정기
2. 1920년 이후 미국유학은 법학 및 정치학분야를 전공한 유학생이 드물었다.
3. 유학생들의 교육연구활동
1. 在日本朝鮮敎育硏究會의 창설과 일본유학생의 서구교육학 도입
1. 창설경위 및 조직구성
1. 1923년 6월에 순수한 교육연구를 표방한 한국인 최초의 교육연구단체 결성
2. 「敎育硏究」의 발행과 서구교육학 도입
1. 1926년 1월에 「교육연구」창간
2. 조재호와 박영식은 교육사조의 쟁점을 심리주의와 철학주의 또는 유심론과 유물론 의 갈등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독일의 문화교육학을 수용하고 있었다.
3. 1921년부터는 신칸트학파의 교육론을 비판하면서 정신과학적 교육학이 문화교육학 이란 이름으로 널리 소개되었다
4. 페스탈로찌 교육사상은 1900년 박은식의 「학규신론」에서 일부수용하고 있었음
제2절 사립전문학교의 교육학교육을 통한 서구교육학 보급
1. 전문학교 설치과정
1. 강제합방당시 조선에는 전문학교 정도의 교육을 실시하는 여러 교육기관이 존재
2. 조선총독부는 사립전문학교의 설립을 최대한 억제시키면서, 다른 한편으로 대한제국시 대에 설립되었던 실업계통의 각종학교를 관립전문학교로 승격시켜 놓았다.
2. 사립전문학교의 교육학교육
1. 교육학교육의 변천과정과 특징
1. 일제시대 교육학교육을 주도한 기관은 사립전문학교
2. ‘교육사’와 ‘교육심리학’이란 과목이 공식적으로 등장
3. 연희전문학교와 이화여자전문학교 문과의 주도적 역할
4. 일제시대 사립전문학교에서의 교육학교육은 문과 뿐만 아니라 인접학과에서도 실시
제3절 서구교육학 도입의 확산과 도입주체
1. 서구교육학의 도입과 도입주체의 사회적 배경
1. 1910년대의 암흑기를 지나 서구교육학 도입의 포문을 연 글은 1921년의 동아일보에 연 재된 글 “서양의 고대에서 근대까지의 모든 교육사상가의 교육론소개”
2. 일제시대의 조선인들이 도입한 서구교육사조는 루소, 페스탈로찌, 프뢰벨의 자연주의 교육사상, 슈프랑거, 슈테른, 케르센슈타이너의 정신과학적 교육학, 듀이, 킬패트릭, 파 커스트의 진보주의 교육사상
3. 일제시대의 일본인들이 전혀 다루지 않은 교육론은 마르크스 혹은 무정부주의 교육론
맺음말
예전이나 지금이나 교육은 중요하다. 교육은 한 나라의 미래를 좌우한다. 교육여건이 좋은 나라는 발전하고 교육여건이 좋지 못한 나라는 퇴보하고 만다. 교육의 중요성은 구한말에도 이미 깨달았다. 하지만 구한말 당시 조선의 교육여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었다. 따라서 선진문물을 배우기 위해서라도 조선보다 개화된 일본과 청으로 유학을 많이 떠났다.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지만 이 당시 유학생의 대부분은 당시 사회이념상 전통적인 관료지향성을 띠고 있었으며 법률, 정치, 경제분야를 전공하고 있었다. 일본에서 사범교육을 전공한 일부의 유학생들은 귀국하여 주요 사립학교 교사로 활동했으나 서구교육학을 도입하는데 별다른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 구한말의 교육의 주목적은 계몽이었다.
일제강점기에도 교육은 이루어졌다. 경성제국대학같은 관립대학도 생겨나고 서구교육학서적도 많이 도입되었다. 하지만 일제시대의 교육은 조선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일제의 통치이념을 위한 것이었다. 경성제국대학은 조선의 지식인을 배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통치이데올로기를 재생산해내기 위해 일제가 설립을 추진한 이데올로기적 장치였다.
일제시대에 일제에 의한 주도적인 교육이 이루어지기도 했지만 한국인도 교육을 소홀히 하지는 않았다. 경성제국대학에 대항하는 민립대학을 설립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교육이 민족의 앞길이라는 것을 깨달아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으로도 유학을 떠났다.
구한말 우리는 무지를 깨닫고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해 교육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고 선진학문을 배우는데 게을리 하지 않았고, 일제시대에도 일제의 통치이데올로기적 교육에 대항하여 민족의 교육을 지켜내려 노력했다. 교육의 체계적인 학문적 기초가 마련되지 않은 시기에 일본을 통해 많은 교육학서적과 이론이 도입되었고 그것의 목적이 다르기는 했지만 우리 나라의 교육학기초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일본유학생들의 전공이 법률, 정치, 경제에 몰린 것은 아쉬움이 남는다. 사범교육을 전공하는 유학생의 수는 절대적으로 적었다. 지금이 오히려 예전보다 덜하겠지만 한국의 전통적인 관료지향성 때문에 유학생이 한 쪽에 치우쳐 보다 더 다양한 학문이 도입되지 않은 아쉬움이 남는다. 일본에서 공부하는 사비유학생의 수가 많았으나 나라에서 오히려 확고한 정책을 마련하고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한다. 사비유학생이 많아 전공적인 측면에서도 한쪽으로 치우치고 국가적인 차원의 인재양성에 어려움이 많았다. 국가에서 재정적인 뒷받침을 해주어 보다 더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했어야 한다. 구한말과 일제시대 우리는 서구교육학을 도입하는데 급급해 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 당시에도 물론 서구교육학이 선진학문이었음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 당시 우리 나라에는 교육학이라는 것에 대한 개념도 잡혀 있지 않았고, 선진문물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했을 때였다. 하지만 우리 나라는 전통적으로 교육에 대한 기대가 높은 나라였다. 따라서 조선시대부터 축적된 지식이 꽤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적인 교육학의 토대는 전혀 마련되지 않고 무작정 서구교육학을 도입하는데에만 모든 신경을 기울였다. 일본에 의해 강제적으로 서구교육학이 우리 나라에 도입되기는 했지만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교육학을 토대로 서구교육학을 그 위에 도입했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예나 지금이나 모두가 교육의 중요성에는 동의를 한다. 하지만 그 방법에서는 모두가 다른 목소리를 낸다. 구한말과 일제시대에 서구교육학을 도입하여 지금도 우리는 서구적인 교육을 하고 있으며 우리의 전통적인 교육은 사라지고 말았다. 지금이라도 우리의 독자적인 교육학을 개발하여 우리의 실정에 맞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키워드

근대학문 도입사 연구,   서구교육학 도입,   한성사범학교,   관립조선총독부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