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철학] 문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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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생태철학] 문명 비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 차
1. 서론
2. 본론
①문명의 서막과 전개
②문명의 끝
③우리가 가아할 길
3. 결론

본문내용

로 인식해 그것을 정리하고 자신의 입장으로 건축하려 든다. 하지만 노자의 체계는 이러한 것을 거부하고 자연 자체를 최고의 코스모스로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함께 공유하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그동안 말한 문명에 대한 비판이요, 우리가 이 지구와 함께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한 물음에 대한 답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까지 문명에 대한 비판적 물음과 해결에 대한 모색을 해보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조금 넓은 부분부터 시작하면 우리는 대체 에너지를 개발해야 한다. 하지만 대체 에너지를 개발하는 데 쓰이는 기계, 기술들은 다시 석유를 원료로 하는 제품을 필요로 한다. 결국 그 자체로서 대체에너지가 될 만한 기술을 아직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이다. 그러므로 한시라도 빨리 그 자체로서 대체에너지가 될 수 있는 에너지를 개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TV를 꺼야 한다. TV속에서 우리는 왜곡된 정보를 받을 뿐이다. 물론 좋은 프로그램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극소수일 뿐이며 이미 책속에 많은 것이 있는 상태이다.
그리고 헬렌 니어링과 스콧 니어링처럼 완벽한 자급자족의 농촌경제를 이룰 순 없겠지만 스스로 어떠한 음식이 해로운 가를 알고 친환경 농법을 사용한 제품을 구입하는 일이라도 해야 할 것이다. 표백된 흰 밀가루, 흰 설탕, 껍질을 완전히 벗겨 버린 쌀 같은 가공 식품은 건강에 좋지 못하며 포장되어 있는 식품은 몇 백 가지의 화학 약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해충을 막기 위해 막대한 농약을 뿌리고 재배하고 있는 야채들 또한 위험하다. 이러한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 헬렌 니어링은 두 가지를 주장한다.
첫째, 한 사람이나 한 집안이 이런 사정을 깨닫고 고쳐 나가려는 작은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그 사람이나 그 집안은 물론 그 사람들을 보고 영향 받은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달라지게 된다.
둘째, 지금은 적은 수의 사람들만이 음식을 가공하고 음식에 독성분을 넣은 따위의 위협에 대항하여 행동하고 있지만, 결심만 확고하다면 많은 사람들이 적어도 다음과 같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우리는 생각한다.
* 자기 땅이 없으면 땅을 빌려서라도 제대로 된 유기 농법으로 자기가 먹을 것을 조금이라도 기른다.
* 더 많은 사람들이 유기 농법으로 지은 자연 식품을 찾게 만들어 생산을 늘리고, 그래서 더 많은 사람이 먹을 수 있게 한다.
* 화학 약품을 넣고, 가공하고, 포장해서 시장에 내놓고 파는 식품 대신에 자연 식품을 사서 집에서 요리해 먹는다. 헬렌 니어링, 스콧 니어링, 『조화로운 삶』, 보리, 2000, p.135~136.
그리고 되도록 고기를 먹지 않고자 노력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고기를 안 먹는 것이 환경에 엄청난 이로움을 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채식을 통해서도 우리는 충분히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또한 작게나마 고대 부족과 같이 작은 공동체를 만드는 일이 필요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나하나 바뀐다고 세상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믿음이 아니라 나 하나가 바뀌면 점차 그 의식이 확장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퍼질 것이란 믿음을 가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바로 나의 발끝에서 해야 한다. 지구는 계속해서 아파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알아야만 한다. 함께 사는 공동체를 위해 우리는 노력해야만 하는 것이다.
3. 결론
“문명이란 사실 불필요한 생활필수품을 끝없이 늘려 가는 것이다.” 마크 트웨인의 말이다. 우리가 찬란하고 위대하다고 말하는 문명은 사실 이 말과 같이 많은 일을 할 뿐 실제적인 일은 별로 없는 것일 수 있다. 문명은 주어진 햇빛에너지를 받아들이는 것을 넘어서 인간이 다른 햇빛 에너지를 빼앗는 것에서 출발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그리 큰 양이 아닐 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문명이 발달하면서 인구가 늘어나고 다시 그 에너지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이제는 모두 말라버릴 지경에 이른 것이다.
지구의 역사는 수십억 년이 되고 인류의 역사 특히 문명의 역사는 하나의 점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 점에 불과한 것을 우리는 맹신하고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 왔다. 문명은 특히 서구문명을 가리키는 바, 근대 서구문명의 독식은 지구에게 또 다른 재앙이 된 것이다. 우리는 서구의 가치를 넘어서 고대 부족들의 생활이나 동양적 가치들 속에서 모색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인류는 충분히 자연과 공존하고 살 수 있음을 과거 부족들을 통해서 볼 수 있다. 문명이 하나의 점에 불과하다면 우리는 다시 점 너머로 되돌아 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여기서 전근대로 돌아가자는 말이 아니다. 지금의 과학문명을 완전히 뒤바꾸어 뒤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말이다. 따라서 우리는 현 시점에서 나의 작은 몸짓이나마 움직여야 한다. 하나의 몸짓에서 커다란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믿음 속에서 지구를 사랑해야 할 것이다. 만약 어차피 지구는 망하게 되어있으므로 죽기 전 최대한 끌어 모아서 쓰고 죽자는 발상을 하게 된다면 우리는 우리 속의 내재한 희망의 소리를 잠재우는 것이요, 스스로를 죽이는 비 생물학적인 행위를 하는 것이다. 또한 과학이 더욱 발달하여 우리가 저 먼 달나라로 갈 수 있다고 하더라도 이런 식으로 지구를 황폐화시키고 떠나는 것이라면 과연 우리가 달나라에서도 잘 살 수 있을까? 우리는 문명에 대한 무조건적 찬양이 아니라 그 근본을 돌이켜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 바로 이제 지금 이것을 적고 있는 나부터 환경을 생각하며 살아야 할 것이다. 소규모 공동체를 통하여 의식을 형성하고 그것을 조금이라도 가꾸어 조그마한 실천이라도 행한다면 우리는 커다란 형성을 하여 대단한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이 종이 속에서가 아닌 세상의 땅에서 우리는 행동해야 하는 것이다.
<참고문헌>
톰 하트만, 『우리 문명의 마지막 시간들』, 아름드리미디어, 1999.
헬렌 니어링, 스콧 니어링, 『조화로운 삶』, 보리, 2000.
엘렌 라콘테 , 『헬렌 니어링, 또 다른 삶의 시작』, 두레, 2002.
스콧 니어링, 『스콧 니어링 자서전』, 실천문학사, 2000.
신영복, 『강의』, 돌베게, 2004.
  • 가격1,200
  • 페이지수14페이지
  • 등록일2012.06.10
  • 저작시기2017.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53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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