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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감상과 창작실습] 북소리 책 축제 그림책 감상문 - 손지희, 『지옥탕』
본문내용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으아악!’ 하며 절규하는 아이의 모습인데 웅크리고 있는 아이가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오른쪽 하단에 작게 표시되고 사방팔방으로 검은 색 때를 그려서 열심히 때를 밀리고 있구나, 생각할 수 있다. 또 노란색, 빨간색, 검푸른 색으로 아이의 심정을 보여준다. 멀리서 봤을 때 색감이 ‘성냥’ 같아서 뜨겁고 힘든 느낌을 준다.
드디어 지옥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아이는 정신이 너덜너덜해져 있다. 그래서 이제 친구들과 다시 놀아볼까 하는 순간 엄마가 말을 한다. “어딜!”
엄마는 때 수건을 내민다.
그림책에서 엄마가 ‘어딜!’ 하며 때 수건을 내미는 부분을 여러 번 접어놓았는데 제대로 펼치면 엄마의 넓디 넓
은 등이 등장한다.
나는 이 그림책을 찬찬히 보다가 이 접힌 부분을 모두 펼치고 웃음이 났다. 내가 어렸을 때 느낀 감정과 정말 너무 동일했다. 그림을 보는 순간 다시 그 답답하고 진이 다 빠질 것만 같은 목욕탕의 공기가 느껴질 정도였다. 엄마는 항상 내 살갗이 까질 정도로 박박 밀어주고 엄마의 등을 밀어달라고 했었는데 그 때마다 엄마는 시원하지도 않다고 더 박박 밀라고 주문하곤 했다. 그 넓고 넓은 엄마의 등을 몇 번이고 다시 밀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조그맣게 접혀 있는 그림책을 모두 펴면 저렇게 새빨갛고 커다란 엄마의 등이 등장한다. 엄마는 마치 ‘밀 수 있지?’ 하는 표정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있고 엄마의 등 뒤에서 개미만하게 작아진 아이는 때 수건을 손에 끼고 질린 표정을 짓고 있다.
이 페이지 또한 엄마의 몸은 빨갛고 배경은 어두운 남색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작게 그려진 아이의 모습과 더불어 진한 남색의 배경이 위압감을 준다.
그래도 아이는 무사히 샤워까지 마치고 밖으로 나온다. 마지막에 상쾌함을 느끼고 ‘보송보송’한 것을 표현 할 대는 파스텔 색과 하얀색을 써서 좀 더 상쾌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아이의 표정에도 미소를 그려서 그림만 보고도 ‘뿌듯함’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은 목욕이 끝나고 먹는 정석 음료 ‘바나나 우유’를 머리에 올린 아이가 만세!를 하며 웃는 것으로 그림책이 끝난다.
이 그림책은 전체적으로 ‘색감’과 ‘표정’을 이용하여 아이가 목욕탕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런 점이 어른들이 볼 때도 공감을 많이 사고 엄마와 함께 목욕탕에 가 본 아이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점에서 재미있었다. 또 텍스트가 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한 페이지, 또는 전면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색감의 그림이 등장함으로써 그림도 하나의 텍스트적인 요소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글자 텍스트를 굳이 읽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어떤 장면인지 파악하기가 쉽다.
그림책의 크기는 일반 A4용지보다 작은 정사각형인데 오히려 A4용지 크기의 동화책이었으면 너무 무섭거나 기괴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적당한 사이즈의 크기라고 생각한다. 또 중간에 엄마의 등 부분을 접어놓아서 아이들이 궁금해 하고 ‘뭘 그렸을까?’ 하면서 호기심을 유발한다는 점이 좋았다.
다음 페이지에서는 ‘으아악!’ 하며 절규하는 아이의 모습인데 웅크리고 있는 아이가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오른쪽 하단에 작게 표시되고 사방팔방으로 검은 색 때를 그려서 열심히 때를 밀리고 있구나, 생각할 수 있다. 또 노란색, 빨간색, 검푸른 색으로 아이의 심정을 보여준다. 멀리서 봤을 때 색감이 ‘성냥’ 같아서 뜨겁고 힘든 느낌을 준다.
드디어 지옥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아이는 정신이 너덜너덜해져 있다. 그래서 이제 친구들과 다시 놀아볼까 하는 순간 엄마가 말을 한다. “어딜!”
엄마는 때 수건을 내민다.
그림책에서 엄마가 ‘어딜!’ 하며 때 수건을 내미는 부분을 여러 번 접어놓았는데 제대로 펼치면 엄마의 넓디 넓
은 등이 등장한다.
나는 이 그림책을 찬찬히 보다가 이 접힌 부분을 모두 펼치고 웃음이 났다. 내가 어렸을 때 느낀 감정과 정말 너무 동일했다. 그림을 보는 순간 다시 그 답답하고 진이 다 빠질 것만 같은 목욕탕의 공기가 느껴질 정도였다. 엄마는 항상 내 살갗이 까질 정도로 박박 밀어주고 엄마의 등을 밀어달라고 했었는데 그 때마다 엄마는 시원하지도 않다고 더 박박 밀라고 주문하곤 했다. 그 넓고 넓은 엄마의 등을 몇 번이고 다시 밀면서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른다. 조그맣게 접혀 있는 그림책을 모두 펴면 저렇게 새빨갛고 커다란 엄마의 등이 등장한다. 엄마는 마치 ‘밀 수 있지?’ 하는 표정으로 아이를 바라보고 있고 엄마의 등 뒤에서 개미만하게 작아진 아이는 때 수건을 손에 끼고 질린 표정을 짓고 있다.
이 페이지 또한 엄마의 몸은 빨갛고 배경은 어두운 남색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작게 그려진 아이의 모습과 더불어 진한 남색의 배경이 위압감을 준다.
그래도 아이는 무사히 샤워까지 마치고 밖으로 나온다. 마지막에 상쾌함을 느끼고 ‘보송보송’한 것을 표현 할 대는 파스텔 색과 하얀색을 써서 좀 더 상쾌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 아이의 표정에도 미소를 그려서 그림만 보고도 ‘뿌듯함’과 ‘기쁨’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은 목욕이 끝나고 먹는 정석 음료 ‘바나나 우유’를 머리에 올린 아이가 만세!를 하며 웃는 것으로 그림책이 끝난다.
이 그림책은 전체적으로 ‘색감’과 ‘표정’을 이용하여 아이가 목욕탕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런 점이 어른들이 볼 때도 공감을 많이 사고 엄마와 함께 목욕탕에 가 본 아이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점에서 재미있었다. 또 텍스트가 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한 페이지, 또는 전면을 이용하여 여러 가지 색감의 그림이 등장함으로써 그림도 하나의 텍스트적인 요소로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글자 텍스트를 굳이 읽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어떤 장면인지 파악하기가 쉽다.
그림책의 크기는 일반 A4용지보다 작은 정사각형인데 오히려 A4용지 크기의 동화책이었으면 너무 무섭거나 기괴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적당한 사이즈의 크기라고 생각한다. 또 중간에 엄마의 등 부분을 접어놓아서 아이들이 궁금해 하고 ‘뭘 그렸을까?’ 하면서 호기심을 유발한다는 점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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