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에 대한 이해 <단군신화에 대한 논쟁과 심화적 이해>

목차

1. 단군신화에 대한 논쟁 2
2. 단군신화에 나타난 요소들에 대한 심화적 분석
3. 단군신화의 기능과 역사적 의의

본문내용

통해 정치권력의 정당성을 전공동체적 차원에서 재확인하였을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러한 의례에 참여한 자들은 그들이 모두 신성한 지배자의 보호아래 있는 존재로서의 유대감을 느꼈을 것이며, 이것이 고조선 사회 내부의 결속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을 것이다.
∴단군신화의 핵심은 하늘신의 아들과 웅녀가 결합하여 낳은 단군에 의해 고조선이 건국되고 그 자손들이 왕위를 이어갔다는 것을 내세우는 데 있다. 고조선 왕의 정통성과 존엄성을 신성한 혈통에서 찾아 강조할 때, 고조선은 왕은 천손으로서 신비한 능력을 지닌 존재로 내세워지게되며, 단군신화는 고조선 왕실의 신성한 내력을 밝힌 일종의 ‘본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단군신화는 새로운 왕의 즉위식과 제천 의례와 같은 행사를 통해 재현됨으로써 왕권의 신성함과 통치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고조선 주민들을 정치적으로 하나로 묶어 내는 데 큰 역할을 하였을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단군신화는 당시 사회에서 일종의 정치 이데올로기적 성격을 지녔으며, 고조선 사회의 정치적, 사회적 통합기능을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
단군신화의 역사적 의의
1. 우리나라의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단군이 나라를 세울 때를 중국의 성왕 제요시대에 두어 유구한 역사를 뜻할 뿐 아니라 중국과 비교해서 뒤질 것이 없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2. 우리민족은 다른 어떤 민족보다도 우수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환웅은 하느님의 아들이요, 단군은 환웅의 아들이니 하느님의 손자가 된다. 따라서 우리 민족은 하느님의 자손들이다. 또 단군왕검이 나라를 1500동안 다스리고 1908년을 살았으니 보통인간이 아니므로 우리민족은 천손의 후예이며, 성인의 자손으로 하느님이 특별히 선택한 민족이라는 것이다.
3. 우리민족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민족이다.
단군왕검은 아사달에서 태어나고 아사달에서 신선이 되었으니 죽어서도 나라를 떠나지 않고 신선이 되어 지키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호국정신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4. 홍익인간의 이념과 지상에 천국을 세우려는 현실주의적인 이념을 나타낸 것이다.
하느님이 아들을 세상에 보낼 때 삼위태백을 살펴보니 홍익인간(사람을 널리 이롭게 한다)할 만하다고 한 것은 우리 민족이 인간을 존중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라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참고문헌〉
『고조선단군부여』-고구려 연구재단 편
『단군과 고조선사』-노태돈 편
『단숨에 읽는 고조선사』-최의혁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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