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들어가는 말
Ⅱ불교의 이해
제1절 인간으로 태어난다는 것
제2절 불교에서 말하는 인간의 본성
제3절 불교적 인간의 이해
제4절 부처의 생애
제5절 깨달음의 길
제6절 해탈에 이르는길
제7절 불교의이상적 인간관
Ⅱ불교의 이해
제1절 인간으로 태어난다는 것
제2절 불교에서 말하는 인간의 본성
제3절 불교적 인간의 이해
제4절 부처의 생애
제5절 깨달음의 길
제6절 해탈에 이르는길
제7절 불교의이상적 인간관
본문내용
길은 비밀스러운 길이 아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그리고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지식이 많거나 적거나
그 누구나 갈 수 있는 보편적인 중도(中道)의 길이다.
첫째, 바른 견해(正見)이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을 똑바로 인식하고 자각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들의 참 모습을 보는 것은
부처님의 연기의 진리를 통해 세상을 바로 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둘째, 바른 생각(正思)이다.
부처님의 깨달음의 진리를 통하여 올바른 견해를 가지려면
그 진리로 항상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부처님의 법을 향하여 끊임없이 그리워하고 마음을 모으는 것을
정사(正思)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연인이 서로 연모하고 사랑하듯이,
마음이 오로지 진리를 향해 모으고, 늘 진리를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진리에 대한 그리움이란 진리를 내 안에 품겠다는 것이다.
진리를 향한 그리움과 열정이 자신을 꽉 채운다면 다른 생각이 들어올 수 없게 된다.
셋째, 바른 말(正語)이다.
부처님의 진리를 내 안에 품게 되면 결국 그 생각은 말로 나타나게 된다.
늘 진리를 향해 생각하면(正思) 진리의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머리 속에 돈에 대한 관심으로 가득 차면
이자율과 부동산 시세에 관해 말할 수밖에 없다.
진리에 대한 생각에 내 생각이 집중되어 있다면 나는 진리의 말을 하게 된다.
넷째, 바른 행동(正業)이다.
진리를 생각하고 진리의 올바른 말이 행동으로 옮겨진 것을 정업이라고 할 수 있다.
정업은 살생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는 등의 계율로만 이해되어서는 안된다.
정업은 부처님의 진리 안에서 깨어 있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나의 행위 하나 하나가 진리를 향해 깨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위대한 진리를 품고 이루어지는 행위야말로 위대한 행위라고 할 수 있으며
그런 행위는 윤회를 일으키는 원인으로서, 업으로 남지 않게 된다.
다섯번째, 바른 생활(正命)이다.
진리에 비추어 이루어진 올바른 행위는 당연히 바른 생활을 하게 되며,
바른 직업을 통해서 바른 의식주를 영위하게 된다.
앞의 정업이 개인적인 차원의 의미가 강조된 행위라고 한다면
정명은 사회지향적 성격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은 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서로서로 얽히고 설켜서
다양한 생업에 종사하면서 살고 있다.
각자의 생업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만의 생존을 위해서 종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하루에 모자를 백 개 만드는 사람이
그가 만든 모자를 자신이 모두 쓰고 다니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쓰고 다닌다.
사실 그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모자를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사회생활 속에서 연기법을 깨닫고 사는 것을 정명이라고 한다.
여섯 번째, 바른 노력(正精進)이다.
병이 깊으면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한번 먹고 낫기 어려운 법이다.
병을 완치하려면 계속 약을 잘 복용해야 하는 것처럼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열반에 이르려면 쉼 없이 노력해야 한다.
여기에 우리는 올바른 노력, 즉 정정진을 자신의 해탈뿐만 아니라
곧 이웃과 사회를 위한 노력과 관심까지 포함한다.
올바르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사람은
자신의 해탈만 지향하는 것이 아니고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깊은 관심을 항상 지니고,
그에 맞는 실천을 해야 한다.
종교는 이론이나 지식이 아니라 실천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앞에 언급된 다섯 가지 연결고리가
열반으로 이끌어 가는 길이라 해도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바로 정정진은 쉬지 않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다.
일곱번째, 바른 집중(正念)이다.
‘생각할 바에 따라서 잊지 않는 것’을 말한다.
진리에 대한 열정과 실천이 항상 현재에서 이루어짐을 의미한다.
종교적 실천은 바로 이 순간에 바로 이곳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지
뒤로 미루고 주저하는 것이 아님을 말한다.
여덟 번째, 바른 수행(正定)이다.
마음이 산란하지 않고 움직임이 없음을 의미하는 올바른 삼매이다.
바른 삼매는 진리와 일치된 삶을 뜻하는 것이다.
열반은 살아 있는 동안 여기에서 얻어지는 것이고 진리의 체현된 모습이다.
그것은 바로 진리의 체현을 통한 무한한 자유이고 해방을 의미하는 것이다.
팔정도는 하나하나 떨어져 있는 실천 덕목이라기보다는
진리체현의 길로서 서로 고리처럼 연결되어 있다.
팔정도를 통한 해탈은 나와 세계의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
커다란 자유를 얻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인격을 완성하여 ‘깨달은 자’, 즉 붓다(Buddha)가 된 것처럼
인간은 스스로 계정혜(戒定慧)의 삼학(三學)을 닦아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자각을 통한 인격완성을 목표로 하는 불교에서는 전통적으로 구원이란 말보다는
해탈이나 열반이란 말을 사용한다.
제7절 불교의이상적 인간관
불교의 이상적 인간은 궁극적으로 부처님이다. 부처님은 깨달음을 통해 주체적으로 지혜와 자비를 실현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이념을 바탕으로 자기 교육에 매진하면서 민중의 교육에 헌신하는 사람들을 대승 불교에서는 보살(菩薩)이라고 한다. 보살이란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가르쳐 자비를 구현하는 사람이다. 즉 보살은 자아의 완성과 사회의 완성을 동시에 구현해 가는 불교적 구도자이다. 보살은 타인과 관계를 유지하는 하나의 인격이고 보살행(菩薩行)인 여섯 가지 덕을 실천하는 자로서 행위의 주체자이기도 하다. 이 여섯 가지 덕이란 베품[布施], 정계(淨戒)를 지님[持戒], 인내함[忍辱], 노력함[精進], 정신을 집중함[禪定], 근원적 예지를 나타냄[智慧]을 말한다
오류를 지적하고 그것을 통하여 참된 인간성을 발견하고자 하는 것이다. 불교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고정 불변한 본성이 없다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현실적 인간은 연기의 소생일 뿐이다. 따라서, 그것은 허망한 것이며 참된 것이 아니다. 결국 유교는 인간을 사회적 존재로서의 도덕적 인간성으로 밝히려 하나, 불교는 인간의 현실적 고뇌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인생론적 입장에서 인간성을 해명하고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그리고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지식이 많거나 적거나
그 누구나 갈 수 있는 보편적인 중도(中道)의 길이다.
첫째, 바른 견해(正見)이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을 똑바로 인식하고 자각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존재들의 참 모습을 보는 것은
부처님의 연기의 진리를 통해 세상을 바로 보는 것에서 시작한다.
둘째, 바른 생각(正思)이다.
부처님의 깨달음의 진리를 통하여 올바른 견해를 가지려면
그 진리로 항상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부처님의 법을 향하여 끊임없이 그리워하고 마음을 모으는 것을
정사(正思)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연인이 서로 연모하고 사랑하듯이,
마음이 오로지 진리를 향해 모으고, 늘 진리를 생각하는 것을 말한다.
진리에 대한 그리움이란 진리를 내 안에 품겠다는 것이다.
진리를 향한 그리움과 열정이 자신을 꽉 채운다면 다른 생각이 들어올 수 없게 된다.
셋째, 바른 말(正語)이다.
부처님의 진리를 내 안에 품게 되면 결국 그 생각은 말로 나타나게 된다.
늘 진리를 향해 생각하면(正思) 진리의 말을 할 수 있게 된다.
머리 속에 돈에 대한 관심으로 가득 차면
이자율과 부동산 시세에 관해 말할 수밖에 없다.
진리에 대한 생각에 내 생각이 집중되어 있다면 나는 진리의 말을 하게 된다.
넷째, 바른 행동(正業)이다.
진리를 생각하고 진리의 올바른 말이 행동으로 옮겨진 것을 정업이라고 할 수 있다.
정업은 살생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는 등의 계율로만 이해되어서는 안된다.
정업은 부처님의 진리 안에서 깨어 있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나의 행위 하나 하나가 진리를 향해 깨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위대한 진리를 품고 이루어지는 행위야말로 위대한 행위라고 할 수 있으며
그런 행위는 윤회를 일으키는 원인으로서, 업으로 남지 않게 된다.
다섯번째, 바른 생활(正命)이다.
진리에 비추어 이루어진 올바른 행위는 당연히 바른 생활을 하게 되며,
바른 직업을 통해서 바른 의식주를 영위하게 된다.
앞의 정업이 개인적인 차원의 의미가 강조된 행위라고 한다면
정명은 사회지향적 성격을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인간은 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서로서로 얽히고 설켜서
다양한 생업에 종사하면서 살고 있다.
각자의 생업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만의 생존을 위해서 종사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하루에 모자를 백 개 만드는 사람이
그가 만든 모자를 자신이 모두 쓰고 다니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쓰고 다닌다.
사실 그는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모자를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사회생활 속에서 연기법을 깨닫고 사는 것을 정명이라고 한다.
여섯 번째, 바른 노력(正精進)이다.
병이 깊으면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한번 먹고 낫기 어려운 법이다.
병을 완치하려면 계속 약을 잘 복용해야 하는 것처럼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열반에 이르려면 쉼 없이 노력해야 한다.
여기에 우리는 올바른 노력, 즉 정정진을 자신의 해탈뿐만 아니라
곧 이웃과 사회를 위한 노력과 관심까지 포함한다.
올바르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사람은
자신의 해탈만 지향하는 것이 아니고 이웃과 사회를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깊은 관심을 항상 지니고,
그에 맞는 실천을 해야 한다.
종교는 이론이나 지식이 아니라 실천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앞에 언급된 다섯 가지 연결고리가
열반으로 이끌어 가는 길이라 해도 실천이 따르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바로 정정진은 쉬지 않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이다.
일곱번째, 바른 집중(正念)이다.
‘생각할 바에 따라서 잊지 않는 것’을 말한다.
진리에 대한 열정과 실천이 항상 현재에서 이루어짐을 의미한다.
종교적 실천은 바로 이 순간에 바로 이곳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지
뒤로 미루고 주저하는 것이 아님을 말한다.
여덟 번째, 바른 수행(正定)이다.
마음이 산란하지 않고 움직임이 없음을 의미하는 올바른 삼매이다.
바른 삼매는 진리와 일치된 삶을 뜻하는 것이다.
열반은 살아 있는 동안 여기에서 얻어지는 것이고 진리의 체현된 모습이다.
그것은 바로 진리의 체현을 통한 무한한 자유이고 해방을 의미하는 것이다.
팔정도는 하나하나 떨어져 있는 실천 덕목이라기보다는
진리체현의 길로서 서로 고리처럼 연결되어 있다.
팔정도를 통한 해탈은 나와 세계의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
커다란 자유를 얻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인격을 완성하여 ‘깨달은 자’, 즉 붓다(Buddha)가 된 것처럼
인간은 스스로 계정혜(戒定慧)의 삼학(三學)을 닦아
자기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자각을 통한 인격완성을 목표로 하는 불교에서는 전통적으로 구원이란 말보다는
해탈이나 열반이란 말을 사용한다.
제7절 불교의이상적 인간관
불교의 이상적 인간은 궁극적으로 부처님이다. 부처님은 깨달음을 통해 주체적으로 지혜와 자비를 실현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이념을 바탕으로 자기 교육에 매진하면서 민중의 교육에 헌신하는 사람들을 대승 불교에서는 보살(菩薩)이라고 한다. 보살이란 위로는 깨달음을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가르쳐 자비를 구현하는 사람이다. 즉 보살은 자아의 완성과 사회의 완성을 동시에 구현해 가는 불교적 구도자이다. 보살은 타인과 관계를 유지하는 하나의 인격이고 보살행(菩薩行)인 여섯 가지 덕을 실천하는 자로서 행위의 주체자이기도 하다. 이 여섯 가지 덕이란 베품[布施], 정계(淨戒)를 지님[持戒], 인내함[忍辱], 노력함[精進], 정신을 집중함[禪定], 근원적 예지를 나타냄[智慧]을 말한다
오류를 지적하고 그것을 통하여 참된 인간성을 발견하고자 하는 것이다. 불교는 기본적으로 인간의 고정 불변한 본성이 없다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현실적 인간은 연기의 소생일 뿐이다. 따라서, 그것은 허망한 것이며 참된 것이 아니다. 결국 유교는 인간을 사회적 존재로서의 도덕적 인간성으로 밝히려 하나, 불교는 인간의 현실적 고뇌를 어떻게 극복하느냐 하는 인생론적 입장에서 인간성을 해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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