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설게 하기 [적용과 실제 작품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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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낯설게 하기 [적용과 실제 작품 분석]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서론

1. 낯설게 하기
2. 낯설게 하기의 분류

󰊲 본론

1. 낯설게 하기란?
2. 낯설게 하기의 적용 (Before & After)
3. 낯설게 하기를 사용하는 대표 시인과 소설가
4. 실제 작품 분석과 해석

󰊳 결론
󰊴 참고 문헌

본문내용

것을 알 수 있다. 이 시에서 낯설게 하기를 이용한 부분은 시의 형태적 요소이다. 황지우 시인의 『무등』과 같이 시각적으로 낯설게 하기를 이용함으로써 독자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그리고 시의 내용 또한 비유나 은유, 함축적 언어가 담겨 있는 것도 아니며 일상적인 언어로 서술되어 있다. 우리가 아는 일상적인 시에서 너무나도 다른 형식과 언어를 구사함으로써 낯설게 하기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는 작품이다.
주기도문
- 박남철 (朴南喆)
박남철 시집 『地上의 人間』中
지금, 하늘에 계시지 않은 우리 아버지 이름을 거룩하게 하옵시며,
아버지의 나라의 말씀이 아니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그러나 땅에서는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았나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거시기는 단 한 방울도 내려 주시지 않으셨으며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짓고 있는 자들을 모르는 척하고 있듯이 우리의 모르는 척하는 죄를 눈감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설 수 있을 때까지는 몇 만 년이라도 우리의 시험이 계속되게 하여 주시고
다만 어느날 우연히 악에서 구하려 들지는 말아 주시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다고 말해지고 있사옵니다, 언제나 출타중이신 아버지시여
아멘
박남철 시인의 작품에서 낯설게 하기를 조사하면서 가장 낯설게 느껴졌던 시이다. 80년대에 박남철 시인의 시가 실험시의 노선에서 내는 정치적 목소리, 해체시의 언어적 폭력성 등과는 무관하게 시인의 예리한 말놀음과 그 생각들, 그리고 뒤집어 엎어보고자 일어서는 범인답지 않은 과장된 부정의식들이 참 신선하다. 또한 해체시라는 부분에서 뿐만 아니라 보통의 해체시에서 누락된 좀 더 진지한 의식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 시는 우리가 흔히 아는 주기도문을 180° 뒤집어 해석하고 있다. 우리가 신성시 하고, 언제나 우리를 보살펴 주시는 하나님은 이 시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이 시에서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지 않은 존재이며, 하늘의 뜻을 땅에 이루지 못한 존재로 묘사되어 있다. 또한 이 시에서의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눈감아 주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는 존재이다. 즉, 이 시에서 그리는 하나님의 이미지는 마지막 연에서 ‘출타중이신 아버지’로 압축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하나님의 이미지를 낯설게 함으로써 세상에 대해 날카로운 풍자를 하고 있는 이 시는 박남철 시인의 낯설게 하기 수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4-1.4. 오규원
프란츠 카프카
- 오규원(吳圭原)
-MENU-
샤를르 보들레르 800원
칼 샌드버그 800원
프란츠 카프카 800원
이브 본느프와 1,000원
에리카 종 1,000원
가스통 바슐라르 1,200원
이하브 핫산 1,200원
제레미 리프킨 1,200원
위르겐 하버마스 1,200원
시를 공부하겠다는
미친 제자와 앉아
커피를 마신다
제일 값싼
프란츠 카프카
이 시는 ‘모든 것을 교환 가치로 환산하는 현대의 문화’ 와 ‘상업주의, 물질주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문학이 겪는 소외’를 결합하여 ‘모든 것을 교환 가치로 환산해 버리는 현대의 문화적 풍토’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통해 시대적 상화에 날카로운 풍자를 하고 있는 작품이다.
1연과 2연은 커피숍의 메뉴판 형식을 이용해서, 음료들의 이름이 있을 자리에 시인과 소설가, 문학 평론가와 철학자들의 이름을 나열한 부분이다. 모든 것이 교환 가치에 따라서만 평가되는 시대상을 풍자한 것이다. 그리고 3연은 화자의 구체적 상황이 제시된 부분이다. 그는 시를 공부하겠다는 제자와 함께 커피숍에 앉아 문학에 대한 이야기, 보다 구체적으로는 프란츠 카프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제일 값싼 / 프란츠 카프카”라는 표현은 예술과 철학마저도 값으로 환산하는 현대 사회에 대한 풍자적 표현이며, 이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드러내는 반어적 표현이다. ‘미친 제자’라는 표현은 이런 현실에서 시를 공부하고 문학을 논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작가의 한탄과 의문을 드러내고 있다.
4-2. 소설
4-2.1. 황순원
소녀와 헤어져 돌아오는 길에 소년은 혼잣속으로 소녀가 이사를 간다는 말을 수없이 되뇌어 보았다. 무어 그리 안타까울 것도 없었다. 그렇건만 소년은 지금 자기가 씹고 있는 대추알의 단맛을 모르고 있었다.
이 날 밤, 소년은 몰래 덕쇠 할아버지네 호두밭으로 갔다.
낮에 봐 두었던 나무로 올라갔다. 그리고 봐 두었던 가지를 향해 작대기를 내리쳤다. 호두송이 떨어지는 소리가 별나게 크게 들렸다. 가슴이 섬뜩했다. 그러나 다음 순간, 굵은 호두야 많이 떨어져라, 많이 떨어져라, 저도 모를 힘에 이끌려 마구 작대기를 내려치는 것이었다.
돌아오는 길에는 열이틀 달이 지우는 그늘만 골라 짚었다. 그늘의 고마움을 처음 느꼈다.
불룩한 주머니를 어루만졌다. 호두송이를 맨손으로 까다가는 옴이 오르기 쉽다는 말 같은 건 아무렇지도 않았다. 그저 근동에서 제일가는 이 덕쇠 할아버지네 호두를 어서 소녀에게 맛보여야 한다는 생각만이 앞섰다.
- 황순원 『소나기』中
소년의 행동을 따라가며 독자는 그 애의 애틋한 그리움을 읽게 된다. ‘그리움’이라는 혹은 ‘좋아 한다’는 진부하다시피 익숙한 언어를 낯설게 만들어 독자로 하여금 경험케 한 것이다.
4-2.2. 전상국
a) 박경사는 정순경이 나가버린 빈 사무실 한가운데 우두커니 앉아 현관 외등에 어지럽게 날아들기 시작하는 날벌레들을 멍청히 내다보고 있었다. b) 어둠이 밝힌 저 어둠의 무한한 공간 중의 극히 작은 한 부분의 빛을 찾아 날아든 보잘 것 없는 날벌레들의 난무, 무엇을 위해서, 어디서부터 와서 어디로 가기 위한 저런 어지러운 춤을 추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저 외등이 밝히지 못한 저 무한대의 어둠 속에는 또 얼마나 많은, 살아 있는 것들의 허망스러운 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외등을 찾아 모여든 날벌레들의 똑같은 동작이 반복되는 그런 따분한 난무의 질서가 갑자기 흐트러졌다. 그것은 날갯짓이 요란한 커다란 나방 한 마리가 끼여들어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난폭한 난무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몸통에 비해 날개가 작기 때문에 나비의 그 유연한 비상에 비교될 수 없는, 좀 서글퍼 보이는 나방은 외등에 덤벼들어 죽을 둥 살 둥 몸통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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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9.20
  • 저작시기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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