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 론
2. 본론
3. 결 론
본문내용
존재하였는데 대표적으로 말하자면, 전통적인 구비문학의 비중 감소를 들 수 있다.
② 본격적인 시인과 소설가, 평론가가 탄생하다.
인쇄술로 인하여 자기 이름을 걸고 책을 발간하여 배포하는 사회적 제도로서의 시인 이 탄생할 수 있었다. 이로서 시는 전 시대의 유동성, 모호한 출처에서 비롯하는 적 층성을 버리고 한 창조적 개성에 의해 제작, 생성된 언어 구성물이라는 명확한 자기 규정을 얻을 수 있었다. 이승하 지음, 한국현대시문학사, 소망출판
③ 새로운 형식의 시로 나아갈려는 움직임
애국계몽기인 1910년대에는 계몽과 저항이라는 시대사적 요구에 부응하면서 한편으로는 근대 자유시 형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고 할수있다. 즉 문호 개방이전의 시조 같은 경우에는 일정한 정형률에 의존하였다고 볼 수 있는데 이를 깨기 위한 새로운 시(즉, 자유시의 형태)를 모색하는 의식적인 노력이 있었다. 간단히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신동욱 편저, 한국현대문학사, 집문당
투터비 파리를 물고 두험 우희 치다라 안자,
것넌 산 바라보니 백송골 떠 잇거늘 가슴이 금즉하여 풀덕 뛰여 대닷다가 두험
아래 잣바지거고.
모쳐라 날낸 낼쉬만졍 에헐질 번하괘라. -미상-
조선시대의 시조로써 이를 보면 초장에는 3 4 3 4의 형식이 중장에는 3 4 4 4 3 4 4 4 4 5의 형식이 종장에는 종장 3 6 4 3의 형식의 일정한 정형률이 있다고 할수있다. 하지만 1910년대의 시에서는 이러한 형태를 벗어나고 자유시를 향한 발을 한발 나아섰다고할 수 있다. 즉 정형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이러한 벗어날려는 노력을 한 첫 번째 방식이 바로 신체시라고 하는 시이다. 신체시의 첫 시작은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음의 시를 한번 보아보자.
1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따린다, 부순다, 무너 바린다.
태산 같은 높은 뫼. 집채 같은 바윗돌이나.
요것이 무어야, 요게 무어야.
나의 큰 힘 아나냐, 모르나냐, 호통까지 하면서
따린다, 부순다, 무너 바린다.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꽉.
2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내게는, 아모 것도, 두려움 없어,
육상에서,아모런, 힘과 권을 부리던 자라도,
내 앞에 와서는 꼼짝 못하고,
아모리 큰 물건도 내게는 행세하지 못하네.
내게는 내게는 나의 앞에는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꽉.
3
처.......ㄹ썩, 처..........ㄹ썩, 척,쏴......... 아.
나에게 절하지, 아니한 자가,
지금까지 있거던 통기하고 나서 보아라.
진시황, 나팔륜, 너희들이냐.
누구 누구 누구냐 너희 역시 내게는 굽히도다.
나허구 겨룰 이 있건 오나라.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꽉.
4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조고만 산(山) 모를 의지하거나,
좁쌀 같은 작은 섬,손벽 만한 땅을 가지고
고 속에 있어서 영악한 체를,
부리면서, 나 혼자 거룩하다 하난 자,
이리 좀 오나라, 나를 보아라.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꽉.
5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나의 짝될 이는 하나 있도다,
크고 길고, 넓게 뒤덥은 바 저 푸른 하늘.
저것이 우리와 틀림이 없어,
적은 是非(시비), 적은 쌈, 온갖 모든 더러운 것 없도다.
조 따위 세상에 조 사람처럼,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꽉.
6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저 세상 저 사람 도두 미우나,
그 중에서 똑 하나 사랑하는 일이 있으니,
膽(담) 크고 純精(순정)한 소년배들이,
재롱처럼, 귀엽게 나의 품에 와서 안김이로다.
오나라, 소년배, 입 맞춰 주마.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꽉.
전반적인 1연 7행의 형식을 띠며 이 형식은 기존의 정형화된 정형률을 깨트렸다고 할수있다. 물론 각 연의 대응되는 행들끼리는 모두 일정한 자수율을 지키는 정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완벽한 자유시라 보기는 어렵지만 역사적으로 자유시를 위한 첫 발걸음 띠었다는 점에 문학적인 의미가 사뭇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신체시에 대하여는 문학학자들 사이에서 서로 다른 의견들이 공존하고 있는데 이시가 자유시에 가까운 하나의 근접성을 부여한 작품이라고 판단하는 의견 측 과 철저하게 부정하는 입장이 의견측이 서로 난립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신체시는 근대적인 자유시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치를 수밖에 없는 하나의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신동욱 편저, 한국현대문학사, 집문당
또한 바다와 산으로 의식되는 이상과 같은 상징과 시적 배경은 자설적 요소에 선행되는 타설 요소로 오늘의 관점에서 봤을 때 그의 민족의식이나 역사의식이 관념적이라는 인식을 준다. 전술한 바와 같이 시상이 표현으로 나타나지 않고 산과 바다의 객관적 등가물은 조선주의의 고취와 문명개화의 예찬이라는 미리 정해진 선협에 압도당하고 있다. 김윤식,김우종,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이와 같이 전통적인 주제형식을 벗어난 주제의 새로움은 당시 시대적 상황으로 인하여 의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식민지 상황에 처한 우리나라의 상황을 직설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시대적 상황에 많은 이들에게 시적 암시로 이겨내고자 함을 강조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최남선의 신체시는 특별한 시적 자각 없이 정형률을 파괴하여 만들어졌던 시가들과 달리 새롭게 시를 만들겠다는 의식적인 노력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즉 신시를 표방하고 형식을 의식적으로 시험했다는 특징을 들수있다. 신동욱 편저, 한국현대문학사, 집문당
이러한 신체시를 위한 최남선의 노력은 기존에 정형화된 틀에 익숙해진 문단의 시인들에게 근대화를 향한 하나의 기폭제가
② 본격적인 시인과 소설가, 평론가가 탄생하다.
인쇄술로 인하여 자기 이름을 걸고 책을 발간하여 배포하는 사회적 제도로서의 시인 이 탄생할 수 있었다. 이로서 시는 전 시대의 유동성, 모호한 출처에서 비롯하는 적 층성을 버리고 한 창조적 개성에 의해 제작, 생성된 언어 구성물이라는 명확한 자기 규정을 얻을 수 있었다. 이승하 지음, 한국현대시문학사, 소망출판
③ 새로운 형식의 시로 나아갈려는 움직임
애국계몽기인 1910년대에는 계몽과 저항이라는 시대사적 요구에 부응하면서 한편으로는 근대 자유시 형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고 할수있다. 즉 문호 개방이전의 시조 같은 경우에는 일정한 정형률에 의존하였다고 볼 수 있는데 이를 깨기 위한 새로운 시(즉, 자유시의 형태)를 모색하는 의식적인 노력이 있었다. 간단히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신동욱 편저, 한국현대문학사, 집문당
투터비 파리를 물고 두험 우희 치다라 안자,
것넌 산 바라보니 백송골 떠 잇거늘 가슴이 금즉하여 풀덕 뛰여 대닷다가 두험
아래 잣바지거고.
모쳐라 날낸 낼쉬만졍 에헐질 번하괘라. -미상-
조선시대의 시조로써 이를 보면 초장에는 3 4 3 4의 형식이 중장에는 3 4 4 4 3 4 4 4 4 5의 형식이 종장에는 종장 3 6 4 3의 형식의 일정한 정형률이 있다고 할수있다. 하지만 1910년대의 시에서는 이러한 형태를 벗어나고 자유시를 향한 발을 한발 나아섰다고할 수 있다. 즉 정형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이러한 벗어날려는 노력을 한 첫 번째 방식이 바로 신체시라고 하는 시이다. 신체시의 첫 시작은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이라고 할 수 있는데 다음의 시를 한번 보아보자.
1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따린다, 부순다, 무너 바린다.
태산 같은 높은 뫼. 집채 같은 바윗돌이나.
요것이 무어야, 요게 무어야.
나의 큰 힘 아나냐, 모르나냐, 호통까지 하면서
따린다, 부순다, 무너 바린다.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꽉.
2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내게는, 아모 것도, 두려움 없어,
육상에서,아모런, 힘과 권을 부리던 자라도,
내 앞에 와서는 꼼짝 못하고,
아모리 큰 물건도 내게는 행세하지 못하네.
내게는 내게는 나의 앞에는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꽉.
3
처.......ㄹ썩, 처..........ㄹ썩, 척,쏴......... 아.
나에게 절하지, 아니한 자가,
지금까지 있거던 통기하고 나서 보아라.
진시황, 나팔륜, 너희들이냐.
누구 누구 누구냐 너희 역시 내게는 굽히도다.
나허구 겨룰 이 있건 오나라.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꽉.
4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조고만 산(山) 모를 의지하거나,
좁쌀 같은 작은 섬,손벽 만한 땅을 가지고
고 속에 있어서 영악한 체를,
부리면서, 나 혼자 거룩하다 하난 자,
이리 좀 오나라, 나를 보아라.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꽉.
5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나의 짝될 이는 하나 있도다,
크고 길고, 넓게 뒤덥은 바 저 푸른 하늘.
저것이 우리와 틀림이 없어,
적은 是非(시비), 적은 쌈, 온갖 모든 더러운 것 없도다.
조 따위 세상에 조 사람처럼,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꽉.
6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저 세상 저 사람 도두 미우나,
그 중에서 똑 하나 사랑하는 일이 있으니,
膽(담) 크고 純精(순정)한 소년배들이,
재롱처럼, 귀엽게 나의 품에 와서 안김이로다.
오나라, 소년배, 입 맞춰 주마.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꽉.
전반적인 1연 7행의 형식을 띠며 이 형식은 기존의 정형화된 정형률을 깨트렸다고 할수있다. 물론 각 연의 대응되는 행들끼리는 모두 일정한 자수율을 지키는 정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완벽한 자유시라 보기는 어렵지만 역사적으로 자유시를 위한 첫 발걸음 띠었다는 점에 문학적인 의미가 사뭇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신체시에 대하여는 문학학자들 사이에서 서로 다른 의견들이 공존하고 있는데 이시가 자유시에 가까운 하나의 근접성을 부여한 작품이라고 판단하는 의견 측 과 철저하게 부정하는 입장이 의견측이 서로 난립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신체시는 근대적인 자유시형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치를 수밖에 없는 하나의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신동욱 편저, 한국현대문학사, 집문당
또한 바다와 산으로 의식되는 이상과 같은 상징과 시적 배경은 자설적 요소에 선행되는 타설 요소로 오늘의 관점에서 봤을 때 그의 민족의식이나 역사의식이 관념적이라는 인식을 준다. 전술한 바와 같이 시상이 표현으로 나타나지 않고 산과 바다의 객관적 등가물은 조선주의의 고취와 문명개화의 예찬이라는 미리 정해진 선협에 압도당하고 있다. 김윤식,김우종, 한국현대문학사, 현대문학
이와 같이 전통적인 주제형식을 벗어난 주제의 새로움은 당시 시대적 상황으로 인하여 의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식민지 상황에 처한 우리나라의 상황을 직설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시대적 상황에 많은 이들에게 시적 암시로 이겨내고자 함을 강조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최남선의 신체시는 특별한 시적 자각 없이 정형률을 파괴하여 만들어졌던 시가들과 달리 새롭게 시를 만들겠다는 의식적인 노력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즉 신시를 표방하고 형식을 의식적으로 시험했다는 특징을 들수있다. 신동욱 편저, 한국현대문학사, 집문당
이러한 신체시를 위한 최남선의 노력은 기존에 정형화된 틀에 익숙해진 문단의 시인들에게 근대화를 향한 하나의 기폭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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